김홍근_육조단경

[육조단경22]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Buddhastudy 2024. 7. 24. 19:33

 

청중 중에 한 분께서

탐진치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법문을 열심히 듣는다

지금 그 질문이죠?

 

, 3일만 지나면 다시 또 탐진치로 가기 때문에

탐진치로 가는 내 마음을 잡기 위해서

열심히 유튜브를 듣는다.

지금 그 말이잖아요.

 

그거는 본질을 보기 전이라서 그래요.

본질을 보기 전이라서

아예 힘이 없기 때문에

법문이라도 계속 들음으로써

삼독으로 가는 내 마음을 컨트롤 하고 싶다

지금 그 이야기거든요.

 

근데 그거는 그때에요.

근데 한 번

아 이것이 본질이구나하는 걸

자기 얼굴을 한번 보고 난 뒤라도

여전히 그 습관은 남는다 이거야.

왜냐하면 그렇게 했으니까.

오케이?

여러분, 이해되죠?

 

그래서 본질을 보고 난 뒤에는

유튜브조차도 적당히 봐야지

그때까지도 계속 미친 듯이...

그게 습관화되었다 이 말이에요.

그래서 그런 자기를 돌아봐야 된다, 이거예요.

, 내가 중독되었구나

법에 중독되는 거예요.

 

그래서 여러분

그 고봉화상이 <선조>라고 하는 책에

공부인이 마지막에 겪는 병이 있다.

모병이라 그래, 모병, 털 모,

모병은 깨달음에 중독된 것, 본질에 중독된 것

이걸 모병이라 그래요.

 

지금 남의 말 같지 않죠?

본질을 보고 난 뒤에도

근데 본질을 정말 제대로 봤다면

지금 우리 여기가 지금 본질 속이잖아요.

근데 이걸 내가 쥘 필요가 없잖아요.

 

근데 아직까지 추구하는 에고가 남아 있어서

그 에고는 이거를 소유하려고

자기 습관대로 그렇게 막 발버둥을 친다 이거예요.

그 기간이 몇 년씩 가요.

 

사실은 이런 거예요.

본질은 공기랑 완벽하게 같죠, 지금.

비유한다면

본질은 공기랑 같잖아요.

그럼 공기를 한 번 확인하고 나면

공기에 신경을 안 써도 되잖아요.

 

근데 혹시 잃어버릴까 봐

연야달다처럼 수시로 자기 꽃미남 얼굴을 보고 만족한다.

자기 얼굴 계속 보면서 만족한다는 그 심정이 에고잖아요.

에고가 남아서

깨달은 에고라고 하는 그 프라이드를 계속 확인하려고 해.

그게 그렇게 중독을 일으킨다 이거예요.

상황 이해되세요?

 

그거를 봐야 된다. 그게 공부다.

그게 공부의 아주 중요한 고비예요.

한 번 일별하고 난 뒤에 고비가 이거예요.

 

멀쩡한 본질을 끊임없이 확인하려고 한다.

왜냐?

그래야지 에고가

나는 본질을 가지고 있는 에고야.

그리고 너희들은 없지?”

그게 지금 치구심의 정말 뿌리 깊은 모습이라서

그거를 자각하고 방하착_ 내려놓고

휴헐_ 쉬고 쉰다, 쉴 휴, 쉴 헐

휴헐, 방하착, 하심

이게 지금 돈오 이후의 점수의 핵심이에요.

 

육조 혜능 스님도 처음에는 개오,

마음이 열려서 한번 본질을 봤다 이거예요.

근데 나중에 대오하잖아요.

그 대오 내용은 에고를 정확하게 보고

이제 더 이상 안 속는 거지

그리고 에고한테 안 속는 거와 동시에

더 이상 본질을 추구하지도 않아요.

왜냐하면 언제나 있으니까.

 

근데 언제나 있다는 걸 가지고

내가 탁 내려놓을 때까지 시간이 걸린다.

왜냐하면 여전히 치구심의 습관은 남아 있어서.

상황 이해되죠?

 

제일 어렵죠.

근데 이것이 어렵다 이거죠.

어렵죠.

그래서 돈오 이후에 점수가 어려워서

사실은 보조국사 같은 분이

진짜 수행은 그 부분이니까 우리 수행 잘합시다.”

 

방법 제가 지금 말씀드리잖아요.

그 뒤의 방법은

자기의 치구심을 보는 것.

 

그래서 화두가 그때부터 진화두

그러니까 여러분

자기의 치부심을 보는 그 입장은 어딜까요?

본질이잖아요.

그게 화두다 이거예요.

 

그러니까 화두가 뭐냐?

본질이다 이거예요.

그리고 본질을 확인을 해야지

화두를 들 줄 알지.

 

다시 한 번 더 말씀드리면

제가 예전에, 아무튼 참선 처음 할 때

화두가 하도 안 들려서

화두 어떻게 듭니까?” 라는 걸 정말 많이 물었다, 이거예요.

근데 속 시원하게 대답해 주는 분을 만나기가 어렵더라.

 

근데 지금은 이해가 돼요.

화두 어떻게 됩니까?”

먼저 깨달아야 돼.

본질을 먼저 깨달아야 돼.

먼저 깨달아야지 화두를 들 줄 알아.

 

다시 말하면 그 본질이 자기가 자각되는 상태

그게 화두다 이거예요.

본질이 자각되는 상태가 화두다.

 

그래서 제가 여기 뒤에 썼지만

화두 놓치면 치구심에 끌려가니까

화두 놓치면 죽은 목숨이다.

죽은 목숨을 다른 말로 영가라 그러잖아요.

불교에서는 영가

영가를 또 다른 말로는 풀잎 끝에 맺힌 이슬 같은 신세다.

 

그러니까 화두 놓치면 영가다.

그러니까 화두 하나를 제대로 드는 게 수행이라고 할 수 있는 거죠.

 

상황은 정리되죠.

화두를 든다, 이 말은

화두를 들고 있으면 치구심이 보여요. 에고가 보여.

에고가 보이는 사람한테는

에고가 싫어서 안 맥이고

 

3년 가요.

그래서 세간의 입장에서 볼 때는 재미가 없어, 그 기간이.

에고 설치는 게 싫어서

그래서 되도록이면 안 해, 그냥.

 

그러니까 그래서 그 기간을 몰잠이, 재미없는 기간 대개 3년이에요.

몰잠이 3년 가요.

하여튼 상황은 지금 이해되죠.

 

어쨌든 육조 혜능 스님은

고 기간을 방앗간에 가서 일을 했다 이거예요.

일을 하면서 자기 에고를 계속 보고

결국에는 에고를 봐야 돼요. 확실하게 봐야 돼.

아주 똑똑하게 한번 자기 에고를 한번 봐야 해.

그게 진짜 어려운 거죠.

 

그래서 그때부터 진짜 수행인 점수보림을 해야 하는 것이다.

이걸 돈오 이후의 점수를 보림이라고 해요.

보림은 보호임지의 준말이에요.

보호한다. 보호해서

_ 잘 지닌다.

임지, 잘 지닌다.

이걸 줄여서 보림이라고 해요.

 

뭘 잘 뭘 보호해서 잘 지내는 거죠?

본질을.

화두 든다이 말이

본질을 잘 지닌다 이 말이에요.

 

/점수가 끝나면 돈수가 되어

본질과 하나가 되어 산다./

 

이 말도 이제 이해되죠.

더 이상 에고에 안 속는다, 이 말이죠.

자기 정체성이 확실해진다.

 

/이때부터는 대타가 없다./

 

그러니까 이 법안을 열기 전에는 다시 확고가 있다.

법안을 열어야 그때부터 대타가 없다.

 

그래서 법안을 되게 보살팔찌라고 불러요.

혜안을 뜨고 그때부터 진짜 수행

그전까지는 임시 수행

혜안부터 법안 열기까지가 진짜 수행

돈오점수는 개오, 혜안.

돈오돈수 대오, 그리고 법안.

구분됩니까?

이런 걸 알고 해야지.

일종의 우리 마음공부의 이정표예요.

이정표를 알고 가야지.

 

인간은 무엇으로 삽니까?

의식으로 살아요.

 

(의식으로요. 의식이 살아요?)

둘 다지.

 

우리의 본질은 의식이죠.

우리가 밤에 자는 건 충전이에요.

소켓을 딱 꼽는다. 이거예요. 본질하고

 

/금강경을 지니면 곧 스스로 견성하고

즉시 깨달아 성불한다고 하는 법문에

마지막 문장을 선적으로 해석하면

금강경은 자성에 해당된다.

누구나 자성을 지닌 것을 발견하면 곧 견성이요

깨달으면 즉시 성불이라는 말이다./

 

성물은 본질의 입장이에요.

견성은 현상의 입장이고

 

현상의 입장에서는 견성이고

본질의 입장에서는

누구나 이걸 가지고 있기 때문에

누구나 성불해 있어요.

 

성불이라는 말은 본질 입장에서 하는 소리예요.

그러니까 현상과 본질이 하나가 되면

견성성불이 되죠.

상황 이해되죠?

 

견성은 혜안이고

따라서 성불은 법안이라고 할 수 있어요.

혜안을 뜨고 법안을 뜨는 것을 견성성불.

 

현상 입장에서는 봐야 되고

본질 입장에서는 본래부터 누구나 갖춰져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