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2 11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2044. 상대를 이해하려고 애쓰는 것도 또 다른 사로잡힘 아닌가요?

부정적인 감정이 올라올 때 ‘그냥 올라오는구나’ 하고 알아차리고 명상 때처럼 그 감정에 대해 의미 부여를 하지 않고 그냥 흘려보내면 그만이지 상대를 이해하려고 애쓰는 것도 또 다른 종교의 사로잡힘이 아닌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네, 그래요. 이해를 하면 그런 부정적인 감정이 사라진다는 건 맞는데 이해를 자꾸 억지로 하려고 하면 그것이 또한 새로운 스트레스다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명상할 때 명상도 하려는 의지를 보이지 마라 ‘잘해야지’ 이러면 이게 애쓰는 마음이거든요.애쓰게 되면 명상이 잘 안 된다 또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저런 걸 보면 내 감정이 이렇게 일어나는구나’ ‘저럴 때는 좀 짜증이 나는구나’ 이게 이제 제일 쉬운 방법이고요. 그다음에 ‘저 사람이 저래서 ..

[법륜스님의 하루] 남편의 정관수술을 계획 중에 셋째 아이가 생겨버렸습니다. (2024.08.23.)

저는 현재 셋째 아이를 가진 초기 임산부입니다. 첫째 아이는 네 살이고, 둘째 아이는 두 살입니다. 저는 이 두 아이만으로도 만족스럽습니다. 그래서 남편과 정관수술을 상의하고 있었는데, 셋째가 생겼습니다. 임신 소식에 사실 기쁨보다 당황스러웠습니다. 셋째를 차마 해칠 수 없어서 낳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임신하고 제가 몸이 너무 힘들어서 자꾸 부정적인 생각이 듭니다. 첫째와 둘째를 가졌을 때는 입덧약을 먹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너무 심해서 약을 먹었더니 너무 졸리고 무기력해집니다. 손가락 하나도 움직이기 귀찮을 때 아이들까지 말을 안 들으면 너무 짜증이 납니다. 현재는 임신 7주 차입니다. ‘언제 8개월을 더 품고 있고, 언제 또 다 키우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우울해집니다.제가 어떻게 하면 지금 상황을 ..

[현덕마음공부] 지금 내가 겪고 있는 고난의 의미

우리는 살아가면서 커다란 고난에 부딪히기도 한다. 거의 예외가 없다. 그것은 인간 조건인 것 같다. 그러나 거부나 도피나 투쟁이 해결책이 아니라면 무엇이 가능하겠는가? 사실의 수용과 관점의 전환이 답이라고 생각된다. 우리에게 버거운 시련은 태풍과 같다. 태풍은 지구적 차원에서 보면 열평형을 위한 급격한 균형화 과정이다. 자신을 협소하게 설정하고 보면 늘 피해자가 된다. 그릇을 키워서 자아의 크기를 확장해야 한다. 그리고 그 크기는 마침내 무아에 이르게 된다.//   오늘은 지금 내가 겪고 있는 고난의 의미라고 하는 주제로 말씀을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사건, 사고, 고난, 혹은 재앙 이렇게 느껴질 큰 사태를 만나기도 하죠.암에 걸린다든지, 또 파산을 한다든지, 실직을 한다든지, 이혼을 한다..

[현대선29] 삶속 모든 것이 이일이다 / 피올라 현대선 6강 "깨달음을 가로막는 실수들" 3회

깨달음이라는 게 뭐냐? 결국 우리는 자기가 이렇게 몇십 년을 살고 죽는 상대적인 생명이라고 알고 있지만 사실은 그거는 여러분이 이렇게 생각하는 거지 실제로는 여러분은 영원한 우주의 생명이에요. 전기에 생사가 없어요. 불에도 생사 없고, 물에도 생사가 없듯이 여러분의 생명은 우주에 생사가 없는 기본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근데 그걸 지금은 믿지 못하죠. 그건 자기가 깨달아서 체험하는 수밖에 없어요.그러면 스스로 알게 돼요. “아, 이게 영원한 거구나” 그래서 깨달음이라는 게 뭐냐 하면 태초에 영원한 절대적 생명이 나라고 하는 상대적 생명 현상 속에서 눈을 뜨는 거예요.그래서 자기 자신을 자각하는 거예요.  그래서 이 상대적이고 유한한 이 개체 아무개라는 현상이 그 절대적인 생명 안에서 완전히 거듭나는 거죠..

[비이원시크릿] 조건에 의존하지 않는 행복은 어디에 있을까 | 동시성과 상대성, 그리고 전체성

(이론을 이해해도 살아온 삶의 중독적인 습관의 패턴이 너무 강해서 결국 그 패턴 속에서 유능함을 느낄 때 더 크게 절망적인 것 같아요.차라리 ‘아무것도 몰랐으면’이라는 생각도 들고 이 댓글에 밑에 달린 또 댓글이 있습니다.아는데도 습이 딸려가니까 그게 더 괴로워요.그냥 이렇게 패턴 따라 살아야만 하는 것인가 하면서 이걸 끊을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과 혼란도 옵니다.) 두 분의 어떤 댓글인 거예요? 일단 위에 댓글하고 비슷한 맥락이 있죠.습관과 패턴의 반복에 대해서 인지는 하고 계세요, 인지하고 계시는데 그런데 여기서 더 중요한 부분을 한번 들여다볼게요.이미 아까 시작부터 관념분석의 영역으로 지금 들어가 있는 겁니다. ‘습관과 패턴의 반복에 대해서 인지는 하고 있다.’ 그런데 인지하는 데서 그친 거예요. 여..

마음공부 2 2024.09.02

[IAMTHATch] 선과 깨달음, 안에도 밖에도

선문답이나 화두는 모두 생각으로 궁리하지 말라고 하는 수행법입니다.  화두는 하나의 생각에 집중함으로써 다른 생각을 모두 걷어내고 마지막에는 화두 그 자체를 넘어서라는 것이죠.  쓰는 언어 자체가 논리의 바깥에 있다는 점에서 선문답도 화두의 원리와 다르지는 않습니다. 다만 화두는 집중이고 선문답은 직관에 가깝죠.  저의 도반 중 한 사람은 이른바 원상 법문을 화두로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원상이란 마조스님이 뜰에 원을 그려놓고 “이 원 안에 들어와도 몽둥이로 맞을 것이고, 들어오지 않아도 맞을 것이다!”라고 한 선문답을 말합니다. 저의 도반은 “손과 머리를 쓰지 말고 원 안에 있는 것을 꺼내보라”는 원상 화두를 받은 후, 수일이 지나도록 어쩔 줄 몰라하며 말 그대로 앉으나 서나 둥근 것만 보면 그 안에 ..

IAMTHATch 2024.09.02

[YourCeline] 매력적인 사람들은 무조건 가지고 있는 3가지! (첫만남 호감가는 말투의 비밀)

여러분은 어떤 사람들에게 매력을 느끼시나요?보통은 이 feel이 느껴진다고 하죠. 사실 매력적인 사람들에게는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비밀이 있습니다. “설마 난가?” 싶은 분들은 끝까지 주목해 주세요. 이 비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요.처음에 만났는데도 “내 사람으로 만들고 싶은데, 좀 친해지고 싶은데” 이런 생각이 드는 분들이 꼭 있거든요. 여러분도 주변에 한 명쯤은 지금 떠오르는 사람 있으시죠. 오늘 제가 하는 말을 끝까지 한번 들어보시면요정말 두 배 이상 매력적인 사람이 되실 수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매력적인 사람들의 비밀 세 가지를 공개해 드리도록 할게요.  첫 번째) 결론부터 던지셔야 돼요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기승전결로 말하는 거에 굉장히 익숙해져 있는데요던지기라고 하니까 뭔가 좀 공격적인..

YourCeline 2024.09.02

[신박한지식] 미국의 전설적인 영적 스승이 전하는 깨달음|닦으면, 스스로 빛난다

집착에서 벗어나는 한 가지 방법은 자신의 삶에 대해 중립적인 관찰자가 되기 위해 목격자 의식을 배양하는 것이다.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동양의 영성을 가르치고 전 세계의 영성의 시대를 연 리처드 앨퍼트에 의하면 당신에게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은 카르마에 의해 당신이 끌어안고 있는 것들과 당신의 집착을 불태우기 위해 고안된 가르침이다. 우리는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몸이 바로 나라는 생각 때문에 각종 사고나 질병에 걸리면 괴로움을 일으킨다. 우리의 육체는 시간에 얽매여 있으며 시시때때로 일어나는 사건 사고는 피할 길이 없다.하지만 우리는 지금 여기 이 순간에 있을 뿐이다.  오늘은 지금 여기에 현존할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책, 닦으면 스스로 빛난다>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

[Kurzgesagt] 폐기물을 우주로 쏘아버리면?

크루츠 게작트 실험실에서는 폭발이나 블랙홀 만들기 같은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실험하고 합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좋은 생각같다고 한 아이디어를 살펴볼까요  바로 우주에 핵폐기물을 버리는 것입니다. 핵에너지의 큰 문제점을 쉽게 해결할 방법 같습니다. 하지만 이건 그냥 나쁜 것도 아니고끔찍하게 나쁜 아이디어인 데다가생각하면 할수록 더 안 좋은 방법입니다. 왜 그럴까요?  --핵폐기물이란? 핵폐기물이란 뭘까요 핵폐기물은 국가마다 다르게 정의하는 애매한 용어입니다.하지만 크게 세 가지 수준으로 정의됩니다. 90% 저준위 폐기물입니다.핵시설에서 사용된 도구, 장갑, 쓰레기처럼 단수면 방사능의 낮은 수준으로 오염된 것들입니다.평범하게 폐기해도 대체로 안전합니다.  7% 중준위 폐기물입니다.원자로 노심에 가까운 곳에..

[릴라선공부] "노력으로 깨닫는 게 아니다"가 아니다

“노력을 해서 깨닫은 게 아니다.” 그렇게 얘기했을 것 같아요?아니요. 아주 좋아요.  열심히 노력을 해서 깨닫는 게 아니다.이게 하수예요. 이게 하수  그러니까 말하자면 왜냐하면 이게 연기법적으로 보면 “A다, A 아니다”에 갇혀 있는 거야. 근데 말은 그렇게 해. 어쩔 수 없이 방편의 말이라는 게 그래서 어떻게 얘기해요?“노력해서 깨닫는 게 아니야”이 법문 많이 듣죠. 여기에 머물러 있는 사람이 태반인 거야. 그럼, A에 있다가 A 아닌 거에 있는 그거예요.불법 그게 아니라고 했죠. 연기법은 그게 아니라고 했죠.A와 A 아닌 것을 해탈한다 하죠.  근데 여러분 다 보면은 법문 그거 들어 “노력해서 깨닫는 게 아니야.”이것만 들어, 그게 불교인 줄 알아.  “내가 있는데 내가 아닌 게 공부야”라고 그것..

릴라선공부 2024.09.02

[오늘의 비타민C] 기도로 시작하는 아침 - 교부들의 기도 : 당신은 나를 위해 | 행복한 아침 되세요!

교부들의 기도 : 당신은 나를 위해 당신은 나의 아버지요어머니 친구요 형제 종이요 주인이십니다. 당신은 모든 것이요모든 것은 내 안에 있습니다. 당신은 살아 계신 분당신 밖에는 그 무엇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형제 여러분, 그분 안으로 피신하십시오.여러분은 오직 그분 안에서만 살 수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당신이 약속하신 바를 청합니다.당신을 찬미하고 당신께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비록 나약한 인간이나당신만이 홀로 하느님이심을 고백합니다. - 베드로의 기도 / 2세기

가톨릭 2024.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