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3 12

[2001년 그 시절 젊은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성불할 수 있는 종자가 따로 있나요?

제가 전에는 ‘일체중생이 다 성불할 수 있다’ 이렇게 알고 있었습니다.그런데 얼마 전에 보니까 ‘누구나 다 성불할 수 없는 거다’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실제로 성불을 할 수 있는 종자가 있는 건지거기에 대해서 좀 알고 싶습니다.//   다 성불할 수가 있다. 누구나 다 성불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둘 다 맞아요. 그게 똑같은 말인데 근데 똑같은 말이 아니라 의미가 달라요. 콩을 밭에 심으면 다 싹이 난다. 콩 씨라는 것은 다 싹이 나도록 돼 있어요? 안 돼 있어요? 돼 있지. 그렇다고 콩을 밭에 심는다고 다 싹이 나는 건 아니다.그게 뭐가 문제에요?  누구나 다 성불할 수 있다는 거는 어떤 콩이든 다 싹이 틀 수가 있어.그렇다고 모든 콩이 다 싹이 트는 거는 아니야.불에 떨어지는 거는 싹이 못 트고공중..

[법륜스님의 하루] 혼자 사는 어머니를 보살펴 드리지 못해 죄책감이 듭니다 (2024.8.25.)

몇 달 전에 아버지가 향년 53세로 돌아가셨습니다. 어머님도 비슷한 연배이신데 사회생활 경험이 없으셔서 제가 가까이에서 어머니를 보살펴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제가 한국에 돌아가야 남은 가족들이 편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하지만 저는 저의 삶의 뿌리를 스위스에 두고 있어서 한국에 돌아가고 싶지 않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런 저 자신이 자식으로서 너무 이기적인 것 같아서 죄책감도 듭니다//  나는 나쁜 딸이라고 생각하면서 계속 울면서 살면 되죠. 본인이 보기에도 내가 나쁜 사람이라면 벌을 당연히 받아야 할 것 아니에요? 지옥에 갈 행동을 하고 나서 하느님께 천당 보내달라고 기도하는 건 이치에 안 맞잖아요.  본인 스스로 ‘나는 부모님께 해야 할 도리를 다 하지 않고나만 생각하는 ..

[법륜스님의 하루] 30년 후에 지금을 돌아보면 어떤 평가를 내리게 될까요? (2024.08.24.)

정토회가 2차 만일결사를 시작하면서 앞으로 30년 동안 세상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그에 따라 정토회는 무엇에 집중할 것인지에 대해 충분히 논의하는 시간을 갖지 못했습니다.  좋게 말하면 1차 만일결사를 시작할 때 방향을 잘 잡았기 때문에 2차 만일결사에서는 그 방향을 확대해 나가기만 하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주로 한국 사람을 대상으로 하던 것을 전 세계인을 향해 확대해 나가면 됩니다. 그러나 앞으로의 세상은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30년 후에도 지금을 되돌아보았을 때 '그때 방향을 잘 잡았다' 하고 평가할 수 있을 정도로는 준비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2차 만일결사 중 1차 천일결사는 그런 준비를 좀 더 해야 하는 기간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1차 만일..

[현덕마음공부] 고통은 있어도 고통받을 자는 없다

심리적 자아의 본질에 관한 연구는 오래된 영역이다. 의식의 다발에 불과하다는 설부터 경험의 중심, 관찰로서의 자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학설이 있고 특히 뇌과학에서는 몸, 기억, 계획을 중심으로 자아를 설명하기도 한다.감정 형성을 설명하는 파페츠 회로는 인간의 뇌가 자극에 반응하여 내놓는 감정이 프로세싱의 결과이며 특정 감정을 주관하는 기관이나 영역이 따로 있지 않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심리적 자아가 꼭 필요한가에 대한 물음표를 낳게 한다.만약 그렇다면 고통은 있어도 고통받을 심리적 자아는 없는 것이고 두 번째 화살은 불필요해지게 된다.//   오늘은 ‘고통은 있어도, 고통받는 자는 필요 없다’라고 하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만약에 우리가 [절대적인 영혼]이 존재한다라고 믿는다면 이..

[현대선30] 중생을 구제하는 법 / 피올라 현대선 6강 "깨달음을 가로막는 실수들" 4회

제가 이거를 들었다 내렸어요. 제가 뭐 했죠? ‘손을 들었다 놨다.’이게 바로 [정보]를 [읽고, 답]하시는 방식이에요. 우리 사회에 제가 이랬는데 춤췄다고 하면 저분이 이상한 분인데 저분은 정상적으로 스토리 내용을 손을 들었다 놨다 하고 이게 우리 사회에 보편화된 정보 처리 방식이에요.그렇죠?  그런데 이렇게 우리 [깨달음 공부]를 하는 사람은 손을 들었다 놨다 그러면 그게 [자기 분별에 갇힌] 거예요.왜냐하면 우리는 [정보 이전]을 보기 시작해야 되기 때문에.  정보를 분별 처리하는 거는 정보로 우리 사회의 개념과 단어로 해석하는 것을 [분별]이라고 그래요.그러니까 그걸 끝내야 돼요. 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그 [본질]을 봐야 된다고요. 그럼 이거의 본질이 뭐냐? 여러분이 여기서 [생명]을 봐야 되는..

[IAMTHATch] 깨달음 전통의 의식 수준

“대승기신론은대승불교의 핵심적 사상을 요약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특히 마음의 본질과 작용, 그리고 깨달은 마음과 깨닫지 못한 마음에 대한 체계적 설명을 통해서 깨달음과 무지에 대한 정의를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서광 스님 이제 본격적으로 깨달음의 단계를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앞서 우리는 켄 윌버와 데이비드 호킨스라는 출중한 현대의 학자 겸 구도자를 통해서 우리가 알고 있는 깨달음이 사실상 전우주적으로 통합적인 것이고 의식의 구조와 상태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다는 점을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발견과 정의들이 기존의 깨달음 전통을 재해석할 수 있도록 만든 아주 훌륭한 틀이라는 점도 공감했습니다. 켄 윌버는 자신의 저서 의식의 스펙트럼>을 통해서 인류의 거의 모든 종교, 철학에서 의식수준, 존재수준에..

IAMTHATch 2024.09.03

[비이원시크릿] 관념들의 가스라이팅 | 나라는 모습을 유지하기 위한 지속적인 저항

마음 공부를 해도 변화가 거의 없는 것처럼, 효과가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 그것에 대해서 처음에 이제 알아봤죠. 그 이유가 뭐라고 정의가 되었습니까? 우리의 현실을 출력해 내는 [현실출력 회로]그것을 구성하는 [관념이]들을 일단 [인격적]으로 한번 표현을 해봤습니다. 나라는 공화국의 나라는 국가의 어떤 집권 여당 세력으로 한번 생각을 해보세요.지금까지의 나의 어떤 익숙한 나의 현실을 출력해 온 그 현실 회로, 관념망들 얘네들이 뭐다? 새롭게 대두되는 새로운 세력들 세력들의 어떤 성장을 [위협]이라고 느끼게 되죠.그래서 뭘 해버립니까? [충돌]해 버립니다. 충돌하면서 [내적인 갈등]이라는 게 일어나죠.이 내적인 갈등이 [외부의 상황]으로 [표현]이 또 되게 되죠. 왜냐면은 [내면]에서 먼저 일어나는 [..

마음공부 2 2024.09.03

[YourCeline] 말 잘하는 방법 | 지금부터 딱 5분만 따라해 보세요

제 주변에 이런 말을 되게 많이 하시거든요 “저도 셀리님처럼 말 잘하고 싶어요 아니 사람들 앞에만 서면 목소리가 너무 작아져요” 이렇게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진짜 많은데지금부터 딱 5분만, 5분만 집중해보세요 그러면 제가 무조건 말 잘하게 만들어 드릴게요. 진짜 똑똑하신 분들은귀찮음을 이겨내고 제가 드리는 이 미션까지 해낼 거라고 생각을 하거든요.한번 따라와 보세요.  제가 이렇게 자신있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이유가 뭐냐?제가 말을 못 해 봤기 때문이거든요. 저, 말 진짜 못했어요. 어느 정도였냐면 중학생 때 발표하는게 세상에서 제일 싫었고요오늘이 예를 들어서 2월 21일이다, 제일 두려웠어요 제발 다 프로젝트 제발 부르지만 “자 오늘 21일이니까 21번이 발표해볼까?” 진짜 너무 식은땀이 나고 너무 힘..

YourCeline 2024.09.03

[신박한지식] 더 이상 환생할 필요 없는 상승 마스터가 되는 방법|나의 스승 레이디 마스터 펄

상승 마스터라고 불리는 이들은 위대한 희생과 명상을 통해 자신을 높은 의식의 차원으로 들어올린 이들이다. 때는 1973년. 나의 스승, 레이디 마스터 펄>의 저자인 비터마운트 샤스타는 샌프란시스코 근교의 뮤어 숲에서 상승 마스터 ‘세인트 저메인’을 만나게 된다. 세인트 저메인은 상승 마스터 몸체로 1700년대 유럽 궁정에 자주 방문했던 존재이며 유럽에서는 그를 절대 죽지 않는 남자로 부른다. 피터는 상승할 기회가 있었지만 세인트 저메인이 보여준 인류의 고통을 본 후 지구에 머물기로 결정했다. 얼마 후 피터는 세인트 저메인으로부터 샤스타산으로 가라는 명을 받았으며 그곳에서 펄도리스에게 수년간 훈련을 받게 된다.그녀는 언뜻 보기에 평범한 할머니처럼 보였다. 하지만 펄은 단순한 채널러가 아니라 상위 자아의식으..

지식보관소_ 항성을 행성으로 바꾸는 방법

요즘 날씨가 많이 더워졌는데요.이렇게 날씨가 더워지는 이유는 지구의 자전축이 23.5도 기울어져 있고 이 때문에 북방구가 태양을 향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더 근본적인 이유는 하늘에 떠 있는 태양이 항성이기 때문이죠. 태양처럼 스스로 빛과 에너지를 내는 천체는 [항성]이라고 부르고 지구나 금성이나 화성, 목성과 같이 스스로 빛을 내지 않는 천체를 [행성]이라고 부릅니다. 항성과 행성의 이러한 차이는 [핵융합]이라고 하는 물리적 현상에서 비롯됩니다. 핵융합은 고온, 고압의 상태에서 압력이 극단적으로 높아지게 되면 [전자기력]이 밀어내는 [척력]을 이겨내게 되고 [양성자]끼리 서로 합쳐지게 되는 현상으로 이 과정에서 [질량]이 소실이 되고 소실된 질량이 [에너지로] 변하게 되면서 [빛]을 내게 됩니다. 하지만..

[릴라선공부] 잡고 있는 게 있어서 힘든 것

그거는 뭔가 세우고 있는 게 있기 때문에 불편한 거예요.보살님이 “뭔가 이래야 되는데” 하는 게 있으면 불편해지거든요.그거에 어긋나는 일이 일어나면.  사람이 살아갈 때 다 그래요.뭔가 불편해지고 머리가 아파지는 건 [지키는 게 있기 때문]인 거예요.지키는 게 있으니까 머리가 아파지는 거예요.  그게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지키고 있다’라고 제가 말씀드리지 못하지만 뭐냐면 왜 머리가 아플까요?내가 원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머리가 아픈 거거든. 그럼 ‘나는 이러고 싶은데’ 하는 게 있기 때문에 머리가 아픈 거잖아요.그게 맞지 않은 일이 일어났기 때문에.  그것이 문제인 거죠.머리가 아픈 원인은.  직후 개념이 있는 거예요. 그럼 이것도 공부 차원에서 맥이 통하는 거죠.뭔가 잡고 있는 게 있다. ..

릴라선공부 2024.09.03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영상교리 - 준성사란? | 행복한 아침 되세요!

가톨릭 교회는 살아계신 [하느님의 현존]을 느끼고 그분의 [사랑]을 되새기기 위해 눈에 보이는 [표징]과 [상징]을 이용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성사]입니다. 성사는 보이지 않는 은총을 보이는 표징으로 나타내고 실제로 그 은총을 이루어주는 거룩한 일입니다. 우리의 대부분의 전례생활은 일곱 성사로 이루어집니다.여기에 성사들 이외의 [전례]가 있는데 바로 [준성사]입니다. 교회가 중재자로 나서서 하느님의 축복을 기원하는 것을 말합니다. 성사는 그리스도께서 직접 제정하셨지만 준성사는 교회에 의해 제정됐습니다. 우리는 다양하고 복잡한 삶 속에서 살아갑니다. 이러한 일상에서 우리는 성사를 생활화하고 성사들 고유의 은총을 받을 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교회는 신앙생활에 필요한 장소, 유익한 물건, 신분, 직무 ..

가톨릭 2024.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