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5 11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2045. 내가 자주하는 말 “피곤해, 짜증 나!”

행복 연습 중 자주 하는 말제가 자주 하는 말은 ‘피곤해’와 ‘짜증나’였습니다//  자기가 생각할 때 ‘피곤해’ ‘짜증 나’ 이거는 고치는 게 좋아요?그럼 고치면 되지? 자기 좋을대로 하라는 거야  전에는 내가 ‘피곤해’ ‘짜증 나’ 이런 말을 쓰는 줄을 내가 몰랐는데 내 마음이나 내 말하는 걸 살펴보니까 내가 조금만 문제가 있으면 ‘못 살겠다’ ‘죽겠다’이런 말을 자주 쓴다.“그래, 쓰는구나” 우리 공부는 이것만 가리킵니다. 네가 너를 알아라. 그것이 죽겠다 짜증나 피곤하다 그건 나쁘니까 고쳐라 이렇게 가리키지 않습니다.개인이 어떻게 살든 그건 개인의 자유예요.  그러나 너가 너 상태에 대해서는 알아야는 되지 않겠냐? 너가 그런 말을 쓰는 거 지나가는 사람, 남은 다 알아. “쟤는 성질이 급해”“쟤는 ..

[법륜스님의 하루] 직장 동료들로부터 미움을 받고 있어서 힘듭니다. (2024.08.28.)

저는 직장생활 7년 차로, 현재 동료들로부터 미움을 받고 있습니다. 일하던 부서가 통합되면서, 기존에 하던 업무에 더해 새로운 업무를 받아서 10주간 교육을 다녀왔습니다. 그 후로 동료들로부터 미운털이 박힌 것 같습니다. 업무가 버거워서 업무 조정을 요구했더니 제가 없는 동안 동료들끼리 회의하고 결과를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식입니다. 최근에는 업무 성과로 누가 상을 받을지 정하는 과정에서 제가 상을 양보했음에도 불구하고 상급 기관에서 저를 지명하자 상사가 거품을 물었습니다. 그 모습에 박수치는 동료들을 보면서 마음이 많이 상했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에 가서 진료도 받고, 높은 직급의 상사에게 보고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무실에서 동료들과 같이 있기도 싫고 같이 밥 먹기도 싫고, 말하기도 싫다는 것입..

[법륜스님의 하루] 지금 50만 명의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있습니다. (2024.08.29.)

만약 지금 있는 모든 학교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면 원래 학교에 다니던 아이들 뿐만 아니라 난민들의 아이들까지도 교육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부서진 학교들을 모두 보수한다고 하더라도 난민 아이들은 이와 관계없이 새로운 학교가 더 필요한 건가요? ... 그렇다면 난민촌에 있는 50만 명의 아이들을 위해서 임시로 텐트 학교라도 열어서 최소한 글자를 읽거나 셈법은 할 수 있도록 기본 교육은 진행해야 합니다. 그래야 밖에 나가 장사라도 해서 생계를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50만 명의 난민 아이들을 위한 임시 텐트 학교를 운영하는 것에 먼저 투자하는 것이 필요한지 아니면 100만 명이 다니는 학교를 수리하고 보수하는 것에 먼저 투자하는 것이 필요한지 둘 중에 우선순위를 정해야 합니다.  제 생..

[Pleia] 내맡김과 내려놓음이 가장 효과적이고 강력한 창조력을 가진 이유

내맡김과 내려놓음은 내가 억지로 무슨 일이 일어나도록 강제하지 않으며 삶은 내게 필요한 모든 것을 가져다준다는 진실을 신뢰하고 믿는 것입니다.즉 내가 통제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내맡김으로써 삶에는 이미 통제가 되어 있다는 걸 알아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맡김과 내려놓음은 무언가를 단념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가장 완전하고 강력한 방법으로 일이 추진되고 삶이 일어날 수 있도록 최대한의 힘을 허락하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나라는 존재는 경험을 하는 육체적 의식과 창조를 하는 상위자아와 함께 하나의 완전한 인격을 이루고 있기에 그렇습니다. 3차원 세계를 창조하도록 만들어진 상위자아와3차원 세계를 경험하도록 만들어진 표면의식이 함께 완전한 한 개체라는 것을 인정하게 되면나의 전체성을 인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

마음공부 1 2024.09.05

(알라야 정견)[참나탐구] #12. 소리로 드러나는 존재의 배경자리

그림을 그리려면 캔버스나 종이가 있어야 하듯이 낮이나 밤이나 의식 활동이 일어나는 존재의 배경이 지금 여기 있습니다. 낮의 온갖 생각, 느낌, 감정들이 생멸하는 바탕이며 밤에도 온갖 꿈이 생멸하는 본래바탕이 되는 이 보이지 않는 자리. ***!이 소리 내는 것은 그 배경인 침묵의 본래면목을 드러내는 소식입니다.  어디 그뿐인가요? 참을 수 없는 아픔의 느낌도 바로 이 침묵의 본래면목 자리가 있어서 생생하게 나타납니다.  *!절간의 종소리도 바로 이 침묵의 본래면목 자리를 드러냅니다. 언제 어디서든 태초의 그 자리가 지금 여기에도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이 자리가 영원한 참나요, 피안이자 열반의 배경 자리입니다.왜냐하면 이 자리를 아는 자(보는 자)가 지금 여기 있기 때문입니다. 눈으로 보이진 않아도 살..

알라야정견 2024.09.05

[IAMTHATch] 선과 깨달음, 보는 것과 보이는 것

선문답에는 보고 듣는 것을 예로 든 사례가 꽤 있습니다. 아마도 사람의 시각과 청각이 전체 감각의 80% 이상을 주도한다는 현대 심리학의 분석결과가 그걸 설명하는 것 같습니다.  사람의 감각기관은 우리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직지의 영역이라서 그것을 활용한 가르침이 적지 않습니다. 사람이 감각으로 아는 것을 유식에서는 현량이라고 합니다. 생각으로 한바퀴 돌아나와 아는 것이 아니라 그냥 날 것 그대로 아는 것이죠.  상사각 이상의 공부에서는 이것을 곧바로 느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공부이기도 합니다. 거기에 선문답이 좋은 재료가 됩니다. “왼쪽 눈으로 보는가? 오른쪽 눈으로 보는가?”“눈을 감으로 눈을 뜨나 오직 볼 뿐!”“스님, 말을 떠나서 한 말씀해 주십시오.” “콜록콜록!“입 없는 노인네가 왜 이리 ..

IAMTHATch 2024.09.05

[인생멘토 임작가] 악에 대한 착각 | 악인학습 1편

악마를 보았다> 라는 영화에서 나온 망나니 도살자 장경철은누가 보더라도 완벽한 악인이죠.장경철이 영화에서나 나오는 인물이라고 치부할 수만은 없는 근거는유영철이나 강호순, 고유정 같은 실존 악인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유영철은 사회적 약자 20명을 죽였고요.주로 출장마사지 업에 종사하는 여성들을 죽였습니다.영화 추격자>의 모티브가 된 악인이에요. 강호순은 살인 자체를 즐기는 쾌락 살인자였어요.10명 이상을 죽였어요.그는 개농장을 운영했었는데거기서 50마리 이상의 개들을 죽이며 살인을 연습했습니다.이 사진은 자신이 좋은 사람으로 생각되도록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찍은 것이고사진을 찍고 나서이 개는 강호순에게 잡아먹혔다고 해요. 정인이의 양모 장하영은 어떻습니까?장하영은 태어난지 고작 16개월밖에 안 된 정인이의 ..

[함께하는 세계사] 브란덴부르크 문으로 알아보는 독일의 역사!

브란덴부르크 문은 베를린에 방문하게 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들르는 곳이자 오늘날 외부의 독일을 상징하는 건축물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브란덴부르크 문에 꽤나 복잡한 역사가 깃들어져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오늘은 브란덴부르크 문과 함께하는 독일의 역사에 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브란덴부르크 문은 18세기 후반에 지어지는데요.그런데 브란덴부르크 문이 아직 건설되기 전 그러니까 17세기에 이미 그 자리에는 브란덴부르크 문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건물이 있었습니다. 이 문은 베를린 시내와 외부 사이의 경계에 위치하며 도시 내부에 들어오는 이들을 감시하고 필요한 경우 세금을 걷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이렇게 평범한 행정 건물이었던 장소에 어쩌다가 브란덴부르크 문이 세워지게 되었을까요? 이를 이해..

[Life Science] 장미 꽃잎 내부의 충격적인 비밀 ㄷㄷ - 장미 해부

장미의 꽃잎을 뜯어보면 정말 많습니다. 장미의 꽃잎 내부는 어떤 모습일까요?  오늘은 장미를 해부해 보겠습니다. 다들 연인에게 장미꽃 선물해 본 적 있으신가요?이 붉은 장미는 꽃말이 사랑으로 기념일이나 프로포즈 선물로 굉장히 많이 사용됩니다. 하지만 수상한 생선 시청자라면 내부와 생물학적 특성이 더 궁금하시죠? 우선 장미는 장미과 식물로 장미과에 속하는 식물들은 대부분 5개의 꽃잎과 꽃받침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장미도 꽃받침은 5개인데 꽃잎이 좀 과하게 많죠? 꽃잎을 떼어보니 하나, 둘, 셋... 35, 36 꽃잎이 40장이 넘었습니다.장미는 어쩌다 이렇게 과한 꽃잎을 가지게 된 걸까요? 사실 고대 장미종들은 대부분 5개의 꽃잎을 가지고 있었습니다.그래서 지금도 야생장미 종들을 보면 5개의 꽃잎..

[마음공부 인생공부] 인생의 해답을 주는 부처님 말씀

사는 게 답답합니까? 사는 게 힘이 드십니까? 부처님의 말씀을 들어보십시오.위로가 될 것입니다. 당신의 괴로운 마음이 풀리게 될 것입니다.당신은 해답을 얻게 될 것입니다.  부처님은 우리 인생에는 괴로움이 숨겨져 있다고 보았습니다.괴로움에는 원인이 있고 그 원인을 알면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부처님은 괴로움은 갈애에서 비롯된다고 하였습니다.갈애는 애타게 바라는 마음입니다. 우리는 무엇이 되기를 애타게 원하고, 애타게 찾고, 애타게 구하면서 살아갑니다.이렇게 애타게 바라는 마음에서 괴로움이 생긴다고 본 것입니다. 사람들은 보통 부자가 되기를 바라고, 성공하기를 바라고 멋진 외모를 바라고, 유명해지기를 바라고, 오래 살기를 바랍니다. 부자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에 괴로움이 생깁니다.성공..

명상과 철학 2024.09.05

[육조단경35] 생각의 틈을 넓혀라 (feat.일상수행법) | 생각과 거리를 두고 본다

/생각으로 헤아리면 곧 맞지 않게 된다./ 이건 굉장히 중요한 말이에요.왜냐하면 생각은 반드시 이분법에 떨어져요.생각의 특성이에요.  생각 자체는 개념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언어는 하나에서 부분을 잘라낸 것을 언어라고 해요.즉 바나나, 장미, 자동차, 비행기 전부 다 잘라낸 거잖아요. 생각은 언어로 하거든요. 언어의 구조 자체가 이분법적으로 구성되어 있어요.‘바나나’와‘ 바나나 아닌 것’을 구분하기 위해서 바나나란 말이 생겼어.이해되죠? 그래서 생각으로 들어가면 대의를 놓친다.대의는 하나인 절대 생각으로 들어가면 소이 이 현상계의 분별밖에 알 수 없으니까.  본질에서 나온 시를 가져오라고 했잖아요.근데 생각하면 현상에서 나온 것밖에 나오지 않는다.생각으로 헤아리면 맞지 않게 된다.  그런데 보세요.이런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