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월호스님_즉문즉설

월호스님의 즉문즉설 제9회 3. 무아법을 깨닫고 싶습니다.

Buddhastudy 2013. 6. 25. 22:15

출처: 불교TV

 

무아를 깨달아서 원격으로 치유를 하는, 또 신통력도 얻고 싶다. 좋은 말씀이지만, 일단 뭐 이러고 싶으면 본인이 일단 공부가 되어야 되겠죠? 신통력 신통력 그러는데, 진짜 신통력은 밥 먹고 소화시키는 거. 자고나서 피곤 풀리는 거. 이게 최고의 신통력입니다.^^ 배고프면 밥 먹고 졸려오면 잠잔다. 이게 최고의 신통이에요. 다른 능력 아무리 많으면 뭐해요? 배고프면 밥 먹을 줄 모르고 밥 안 먹히고 배고파도. 졸려도 잠 안 오고 불면증. 이거 더 피곤하죠?

 

또 중생들 마음을 치유하고 싶다는 그 마음가짐은 참 아주 좋지만, 그러려면 일단 자기마음이 치유가 되어야 되요. . 자기 마음이 어떻게 치유가 되느냐? 공부를 해야 됩니다. 일심. 하심. 일심. 무심. 발심공부 단계에 가서 이런 마음을 내도 늦지 않습니다.^^ 아직 공부가 안된 상태에서 이런 마음먹는 것은 뭐와 똑같으냐하면, 수영도 못하는 사람이 물에 빠진 사람보고 건져주러 가는 거와 똑같아요. 수영도 못하는 사람이 물에 빠진 사람 건지러 갔다가 어떻게 되요? 같이 죽어요. 같이 죽어.

 

그래서 뜻은 아주 좋은 뜻을 가지고 계시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공부가 전제가 되어야 된다. 그래서 오늘부터 하는 하심공부부터 열심히 연습 하시고 일주일동안이라도 그죠? 오늘 가르쳐드린 그 육근을 해체하는 방법 있죠? 또 절하는 방법. 또 모든 사람 볼 때 내가 무조건 이 세상에서 제일 낮은 사람이다. 심지어 개보다도 낮다. 저 소보다도 낮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우리 왜 그러잖아요.

 

예를 들어서 사장님이 어느 날 집에서 키우는 애완견을 데려왔어요. 그러면 애완견한테도 잘해주죠? 먹을 것도 사주고. 정말 그런 마음가짐을 모든 중생들에게 할 수 있다면 그게 최고의 하심이죠. 그래서 일주일동안 만이라도 하심공부 열심히 공부하고, 다음 주에 또 일심공부 배워서 도 일주일 일심연습하고. 그다음 무심공부 배워서 또 일주일 연습하고. 그다음에 또 발심공부 배워서 일주일. 4. 4주만 열심히 해두요, 괜찮아요.^^ 하여튼 좋은 뜻 잘 살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