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월호스님_즉문즉설

월호스님의 즉문즉설 제11회 7. 100일 기도 중 옆 사람이 보기 싫어집니다.

Buddhastudy 2013. 7. 14. 20:37

출처: 불교TV

 

~ 백일기도를 하니까 옆에 사람들이 점점 보기 싫어진데요. 이 분은. 그런데 요것도 일리가 있는 말씀이에요. 우리가 공부를 안 할 때는 주변에 있는 것들이 제대로 안보여요. 그런데 조금 기도를 하거나 뭐 정진을 하다보면, 오히려 마음이 조금씩 쉬잖아요? 그러면 남의 허물이 더 잘 보입니다. 일시적으로. 그러니까 왜 스님들도 참선하다보면 일시적으로 더 예민해져요. 그 이유가 조금 가라앉으니까 더 잘 보이는 거예요.

 

전에는 안보였던 곰보도 보이고, 전에 안보였던 말투, 이상한 말투 이런 것도 다 들리고, 이렇게 되요. 그러나 그거를 잘 넘겨야 됩니다. 그 순간을 잘 넘기다보면 오히려 더 차분해지는 그런 경계가 와요. 이것은 하나의 공부하다보니까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렇게 생각하시고 그거를 잘 자기가 관찰을 할 줄 알아야 되요. 그래서 남의 허물이나 남을 관찰하지 말고 자기의 몸과 마음을 관찰해야 됩니다. 관찰해야 될 것은 자기의 몸과 마음이지, 남의 마음, 남의 몸, 남의 허물, 이거 관찰하다보면 공부는 끝장난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