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리더를 만드는 3가지 요소 [리더십, 조직을 망치는 리더]

모든 집단은 훌륭한 리더를 원합니다. 리더의 힘과 권력은 매우 강력하기에 그들은 구성원의 능력을 합친 것 이상의 효율을 이끌어내기도 하고, 반대로 현명한 사람들이 모인 집단을 흔적도 남기지 않고 와해시킬 수 있습니다.

 

저는 다양한 비즈니스에서 종사하는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그들과 교류하면서 저는 이 질문을 제일 많이 한 것 같습니다.

 

“최고의 리더가 되려면

어떤 능력이 필요합니까?”

 

그들은 저마다 생각하는 리더의 필수 요소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리더는 무조건 실력이 필요하다. 리더는 부하들에게 엄해야 한다.”

여러 가지 의견이 나왔죠. 그들과 대화를 하면서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리더의 덕목은

절대 일반화 될 수 없다는 것을요.

 

집단의 특성과 구성원의 성향 등에 따라 바람직한 리더의 모습은 제각각 달랐습니다. 하지만 조사 과정에서 흥미로운 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리더들이 절대 가지지 말아야 하는 3가지 능력에 대해서입니다.

 

이 능력을 뽐낸 리더들에 대한 구성원들의 평가는 강한 부정으로 가득했고, 그 중 몇몇은 아주 심한 실패를 맞이하기도 했습니다.

 

첫 번째 능력은 독심술입니다.

몇몇 리더들은 은근히, 아니면 대놓고 자신의 통찰력과 직감이 남들보다 뛰어나다고 말합니다. 자신과 몇 마디만 나누면 그 사람의 말 뒤의 진실을 모두 알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대화 뒤의 진실을 찾으려 온 정신을 집중하느라 정작 중요한 것은 무시하고 사소한 것에 집중합니다. 그 사람의 억양이나 말 습관, 사소한 맥락이나 단어의 사용 같은 것 말이죠. 이런 대화 태도는 구성원의 사기를 꺾을뿐더러 중요한 대화가 진전되는 것을 방해합니다.

 

두 번째 능력은 필터링입니다.

물론 많은 말이 오고가는 와중에 중요한 정보를 골라내는 능력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몇몇 리더들은 요약과 필터링이 똑같은 능력이라고 자주 착각합니다.

 

두 능력을 혼동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입맛에 맞는 정보 외에 다른 정보는 아예 신경 쓰지도 않으며 정작 중요하다고 생각한 정보다 잘못 짚어 큰 문제를 일으킵니다. 자신이 요약한 정보가 맞는데 계속 확인해야 하는데, 자신의 능력을 과신한 나머지 이런 과정에 소홀한 거죠.

 

세 번째 능력은 사람 보는 안목입니다.

의외로 많은 리더들이 자신이 사람의 능력을 제대로 보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반대로 기대에 못 미치는 직원들에게는 ‘그들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멋대로 단정 지어 버리는 경우도 생깁니다.

 

인사 문제는 절대 간단하지 않습니다. 인류 기업들은 올바른 인재를 골라내기 위해 아직도 많은 실험을 하고 있으며 사람의 잠재력은 한두 시간의 면접이나 정리된 자료만으로 판단할 수 없는 복잡한 요소입니다.

 

많은 매체들은 리더의 덕목으로 다양한 가치를 제시합니다. 하지만 그런 가치를 받아들이기 전에 자신에게 있을지 모르는 3가지 능력을 제거하지 않는다면 당신의 조직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을 확률이 높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