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그라운드(2018)

인생의 의미를 만드는 '4가지 기둥' [소속감, 목적, 초월성, 스토리텔링]

Buddhastudy 2018. 6. 25. 20:09


우리는 행복해야 한다고 강박적으로 믿는 세상 속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삶에는 행복보다 더 중요한 게 있는데요, 그게 과연 무엇일까요? 행복보다 중요한 것. . 그것은 바로 삶의 의미를 찾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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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취리히에서 태어나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성장한 에밀리 에스파하니 스미스는 대학 졸업 후 남들처럼 성공과 행복을 쫒으며 살았는데요, 왠지 모르게 계속되는 불안 때문에 긍정 심리학을 공부하기로 결심합니다.

 

끊임없는 연구를 진행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인터뷰한 결과 그녀는 한 가지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삶에는 행복보다 더 중요한 게 있구나.’ 스미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예전의 저는 인생의 목적이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라 생각했어요. 다들 행복하려면 성공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애를 써서 이상적인 직업, 완벽한 남자친구, 멋진 집을 가졌는데, 이상하게도 만족스럽지가 않은 거예요. 늘 근심이 가득했고 방황하기 시작했죠.

이건 저 뿐만이 제 친구들도 마찬가지였죠.”

 

우리가 절망하고 우울해지는 이유는 우리가 행복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그보다는 다른 무언가가 결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그것이 과연 무엇일까요? , 바로 삶의 의미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삶의 방향이 잘못되거나 공허한 기분이 들 때, 그래서 마음이 괜스레 울적해지고 일상의 활력이 희미해질 때, 이런 질문들 참 많이 하게 되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의미 있는 삶은 어떻게 만들어 갈 수 있는가?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은 물론 정해져 있진 않겠지만, 수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본다면 거기에서 뭔가 공통점을 발견해낼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스미스는 전과자나 암 말기 환자부터 심리학자, 철학자, 사회학자까지 무엇이 그들의 삶을 의미 있게 만들었는지에 대한 인터뷰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알아냈어요.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네 가지 주제를 말입니다. 4가지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소속감, 목적, 초월성, 스토리텔링

그녀는 이것을 인생의 ‘4가지 기둥이라고 부릅니다. 그럼 지금부터 이 4가지 기둥에 대해 천천히 살펴보도록 할까요?

 

* 인생의 첫 번째 기둥은 소속감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소속감이란 단순히 어느 집단에 소속되어 있을 때 느끼는 감정이 아니라, 자신을 구성원으로 인정하고, 자신 역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 사이에서 생겨나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말합니다. 가족이나 배우자 혹은 친구처럼 깊은 관계에서만 소속감을 얻을 수 있는 건 아니라고 해요.

 

느슨한 유대 관계에서도 소속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마주할 수 있는 사람들, 가령 택배 배달원이나 동네 슈퍼 주인과 우리는 느슨한 유대 관계를 맺기도 하는데요, 안부 인사나 친절한 미소를 건네고 받는 것만으로도 서로에게 가치 있다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런 사소한 순간들이 삶의 소소한 기쁨과 재미를 주기도 하죠. 이런 관계를 맺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자주 타인과의 상호작용에서 오는 기쁨을 느낀다고 합니다. 오늘부터 주변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미소로 인사를 건네 보는 건 어떨까요?

 

* 다음으로 인생의 두 번째 기둥은 바로 목적입니다.

이 목적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목표와는 다른 개념입니다. 목적은 우리의 직업을 찾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강점을 이용해 타인을 돕는 데 있으며, 경제적인 것이 아닌 존재에 관한 것이라고 해요.

 

꼭 거창한 것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이 되어주는 것, 자신의 지식을 나누는 것, 그러니까 작은 것이라도 자신이 내어줄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드는 것. 이것이 바로 삶의 목적을 찾는 길이고, 이런 목적을 가지고 살아갈 때, 우리의 삶은 한층 의미 있어 진다고 합니다.

 

아니 내 인생인데 왜 타인을 위하는 목적을 가져야 하나요?”

이렇게 묻는 분들도 분명 있을 겁니다. 대답은 간단해요.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타인이 없다면 나의 존재 자체가 무의미해지겠죠? 그러니 이 말을 꼭 기억해 주세요.

 

당신이 있기에

나도 있다.

 

*인생의 세 번째 기둥은 초월성입니다.

자기 자신을 잊을 정도로 경이로운 순간, 우리가 훨씬 더 큰 무언가와 연결되어 있다고 느낄 때의 경험입니다.

 

보통 종교를 떠올리는 게 가장 일반적이겠지만, 초월성은 거대한 자연이나 예술 작품을 접했을 때 혹은 책을 읽을 때나 글을 쓸 대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클래식을 들을 때 초월성을 자주 느끼게 되는데요,

 

특히 비발디의 사계,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같은 음악을 들을 때면, 뭔가 북받쳐 올라 온 몸에 소름이 돋고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합니다. 제가 약간 감성적이라서 감동을 잘 느끼는 편인가봐요. 여러분은 무엇을 접할 때 이런 감정을 느끼시나요?

 

*인생의 네 번째 기둥은 스토리텔링입니다.

이것은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면서 일상의 경험과 자신을 둘러싼 주변 세계를 이해하는 방법이라고 해요. 인생은 절망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실패의 연속이기도 하죠. 하지만 자신의 삶을 객관적인 정보에 근거해 스토리텔링하면 자신이 왜 이런 상황에 부딪히게 되었는지 알 수 있게 되고, 그 안에서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 아무리 절망스러운 상황에 처해 있다 할지라도 모든 과정은 결국 자신만의 멋진 스토리가 된다는 것,

이 책에 나오는 마지막 구절로 오늘의 이야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누구도 당신을 대신해서 삶의 의미를 찾거나 만들 수 없다.

그러나 누구는 자신의 삶에서 의미를 발견할 수는 있다.

 

우리 모두 함께 삶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PD의 책으로 소통해요,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인생의 4가지 기둥

1. 소속감

자신을 구성원으로 인정하고,

스스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간의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뜻하며

느슨한 유대 관계에서도 소속감을 느낄 수 있다.

 

좋은 말을 베푸는 것이

비단옷을 입히는 것보다

따뜻하다. - 순자

 

 

2. 목적

자신의 강점을 이용해 타인을 돕는 것을 뜻하며

작은 것이라도 자신이 내어줄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 때

진정한 삶의 목적을 찾을 수 있다.

 

나눔은 우리를 진정한 부자로 만들며

나누는 행위를 통해 자신이 누구이며

또 무엇인지를 발견하게 된다. -테레사 수녀

 

3. 초월성

우리가 훨씬 더 큰 무언가와

연관되어 있다고 느끼는 경이로운 순간을

자주 경험하자.

 

인생에는 서두르는 것 말고도

더 많은 것이 있다. -마하트마 간디

 

 

4. 스토리텔링

아무리 절망스러운 상황에 처해 있다 할지라도

모든 과정은 결국 자신만의 멋진 스토리가

된다는 것을 잊지 말자.

 

성공이란 

열정을 잃지 않고

실패를 거듭할 수 있는 능력이다 -윈스턴 처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