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그라운드(2019)

모두가 윈-윈-윈 할 수 있는 탁월한 전략, ‘착한 회사’가 되라

Buddhastudy 2019. 1. 24. 20:11


1981년 미국 텍사스에서는 최악의 홍수로 많은 인명피해뿐 아니라

1억 달러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그 중 1년 전 천연 식품 매장을 창업한 존 맥키도 있었습니다.

 

그 홍수는 정말 해일같았죠.

홍수는 지나가는 길에 있는 모든 것들을 부숴버리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저희 상점은 8피트나 물에 잠겼죠.

 

사실 제 여자친구 르네는 상점 밖으로 수영을 해서 빠져나왔거든요.

저희는 홍수 보험도 없었어요.

다음 날 저희가 청소하려고 상점에 가보니

온통 진흙과 오물에 저희가 팔던 스테이크와 생선들이 섞여서

정말 난장판이 따로 없었죠.

 

사실 홍수 다음 날은 정말 충격을 받았던 터러

그걸 그냥 쳐다보고 있었는데, 어떤 사람들이 와서 청소를 하는 거예요. 누군지도 몰랐죠.

사실 대충 누구인 지는 알았는데 그들은 저희 직원들이 아니었어요.

 

그들은 고객들이었어요.

저희의 이웃이었죠.

그들은 그냥 와서 청소를 도와줬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와서 도와주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물어봤어요.

 

왜 이렇게 도와주는 거예요?”

그들이 대답했어요.

 

저는 홀푸드를 사랑해요.

당신들은 이대로 문을 닫을 수 없어요.

당신들은 꼭 문을 다시 열어야 해요저는 좋은 이웃으로서 제 역할을 하는 거예요.”

 

저희의 공급사들은 새로운 재고를 그냥 가져다 주었죠.

아시다시피 저희는 신용도 없었는데도요.

그리고 은행은 추가비용을 빌려줬어요.

제가 사인은 했지만 제 사인은 사실 가치가 없는 거였어요.

 

투자자들은 지금을 더 투자했어요.

그들은 왜 그런 거죠?”

왜냐하면 그들은 저희를 사랑했기 때문이에요.

저희를 믿어주고 아껴줬기 때문이에요.

 

그들은 저희가 진실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저희가 잘 할 거라고 믿어줬기 때문이에요.

 

그들 때문에 우리는 문을 다시 열기로 결정한 거예요.

모든 사람들에게 그 은혜를 갚기 위해서요.

 

 

존 맥키가 창업한 홀 푸드 마켓은

2017년 북미와 영국에 걸쳐 35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했고

연 매출 1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그런 홀 푸드 마켓을 아마존은 156000억 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인수했죠.

 

홀 푸드 마켓이 창업 초창기 위기를 잘 극복하고

북미 최고의 천연 식품 체인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착한 회사를 추구했기 때문입니다.

 

존 맥키는 기업이란 단순히 이익을 내는 조직이 아닌

고객, 지역사회와 직원을 위해 헌신하는 회사라는 가치를 기업 문화에 녹여왔습니다.

 

또 자신이 만든 기업 가치를 스스로 철저히 실천했죠.

이런 진정성 있는 굿 컴퍼니전략은

탁월한 브랜드 전략이 될 수 있을까요?

 

<굿 컴퍼니>의 저자들은 일명 착한 회사 지수를 만들어

포춘선정 100대 기업을 같은 산업 내 다른 기업과 비교해 보았습니다.

 

이 표에서 착한 회사 지수가 높은 회사들은

경쟁사들에 비해 전반적으로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착한 기업의 상품을 이용하려는 소비자의 행동은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라 지속적인 소비문화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착한 기업은 누구에게 착해야 할까요?

1. 고객에게 착해야 합니다.

고객에게 지불된 가격 이상의 가치를 제공해줌으로써

회사와 고객이 윈윈하는 것입니다.

 

2. 기업활동에 의해 영향을 받는 환경과 지역사회에 착해야 합니다.

환경을 생각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업의 윤리 문화를 확립해 나가는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2가지만으로는 진정한 착한 회사라고 할 수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바로 고용주로서의 사회적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업이 직원을 존중하고

직원들이 보람을 느끼는 조직문화를 제대로 갖출 때

비로소 굿 컴퍼니로 거듭날 수 있죠.

 

실제로 조직 문화가 주는 이득은 생각보다 큽니다.

국내의 한 회사의 예를 들어볼까요?

 

이 회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직원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해 발 벗고 나섭니다.

직원들이 맘 편히 일할 수 있게 회사가 직접 부모님들을 효도여행에 보내드린 겁니다.

 

대교는 이 효도 여행86년부터 시작해서

무려 32년 동안 계속해오고 있습니다.

직원들은 이 기회를 통해 부모님께 감사 인사를 드릴 수 있었고

부모님은 자식을 자랑스러워하셨죠.

 

이 행사를 주최한 대교 관계자는

이 효도여행이 사내 복지제도 중에서 직원 만족도가 매우 높아

매년 직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합니다.

 

직장생활을 하는 직원들에게 일하는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이런 복지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효도수당을 지급하거나

가족과 함께 워크숍을 개최하기도 하죠.

 

이들의 가족친화적인 경영방침은 직원들이 가정에도 충실할 수 있도록 하는 큰 힘이 됩니다.

착한 기업의 조건, 3가지를 기억하세요.

고객과 지역 사회, 직원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습니다.

 

사람은 먹지 않고 살 수 없다.

기업은 이익을 내지 않고 살아남을 수 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먹기 위해 살지 않는다.

기업도 이익을 내기 위해서만 존재해서는 안 된다.”

-존 맥키/ 홀푸드 마켓 창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