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그라운드(2019)

시험불안증을 극복하는 방법 [시험, 불안증, 마인드컨트롤]

Buddhastudy 2019. 2. 14. 21:17


시간이 딱 10분밖에 남지 않았을 때 심장이 쿵 내려앉은 기분이었어요.

긴장한 탓인지 이마에서 땀이 뻘뻘 흘러내렸죠.

시험 때마다 느껴지는 긴장과 불안감

도대체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시험불안증은 누구나 겪는 일입니다.

이로 인해 시간 배분을 잘못하거나 자잘한 계산 실수를 하게 되지만

때론 시험지가 새하얗게 변하거나 손이 떨려 답안지 마킹을 못하는 것처럼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시험이라는 제도는 우리를 긴장할 수밖에 없는 불안한 상황으로 몰아가죠.

대부분의 시험은 상대평가이고,

 

우리의 목표는

내가 잘하는 것이 아닌

남보다 잘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번 시험에는 몇 등이나 할까? 이번에는 꼭 붙어야 하는데...

불합격하면 주변에 뭐라고 하지?

이처럼 타인의 시선에 민감하게 반응하면 시험불안증에 시달리고

결국 시험을 망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남보다 잘 하는 것보다 내가 잘 하는 것이 몰입하고

오로지 시험 문제에만 집중해야 합니다.

 

이제부터 시험에만 집중하자

물론 이런 말을 한다고 남의 시선으로부터 단번에 자유로워질 수는 없겠지만

꾸준히 시험에만 집중하도록 훈련하면 시험불안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경기에만 집중하겠습니다.’

스포츠 선수들의 인터뷰에서는 이런 말을 자주 들을 수 있는데

이는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경기에만 집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고 하는 말입니다.

 

그래서 시합이나 훈련뿐만 아니라 인터뷰를 하는 순간에도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자신의 마음을 콘트롤 하는 것이죠.

 

마음을 다스렸다면 다음은 몸을 다스릴 차례입니다.

시험불안증은 심장 박동, 호흡, 식은땀 등 다양한 신체 변화를 유발합니다.

 

손이 덜덜 떨린다는 말은 엄살이 아니라

당사자에게는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심각한 상황인 셈이죠.

문제는 이러한 신체 변화가 불안증을 더욱 부추긴다는 겁니다.

 

인간은 울기 때문에 슬퍼지고

두드리기 때문에 화가 나고

떨기 때문에 두려워진다.

-윌리엄 제임스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의 말처럼

우리의 뇌는 신체 변화를 통해 현재의 감정을 인지합니다.

 

특히 심장이라는 기관은 감정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요

심장이 쿵 내려앉은느낌은 정말로 심장 박동이 불안정해지는 증상입니다.

따라서 정서적 안정을 유지하려면 신체를 튼튼하게 만들어야 하죠.

 

심장 박동과 호흡이 안정되면 불안한 마음이 피어나는 것을 막아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많은 연구 결과가 웬만한 불안증은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시험불안증에서 완벽히 벗어나기 위해서는

역설적이게도 시험에는 이 따른다는 사실을 인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험에는 운이 존재하니 요행을 바라거나 노력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당신이 받게 되는 결과는 단지 결과일 뿐이니

거기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결과에 집착하여 완벽에 매달리거나 각종 징크스에 신경 쓰다 보면

그만큼 시험에 집중할 수 없고 도리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없게 됩니다.

 

진인사대천명:

인간으로서 해야 할 일을 다 하고 나서

하늘의 명을 기다린다는 말

 

시험불안증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는 몸과 마음을 다스리고

그 외 나머지는 하늘에 맡길 줄 알아야 합니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최선을 다했다면 당신은 이미 훌륭한 겁니다.

이런 건강한 믿음을 체화시켜 시험불안증을 물리치고

당신이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