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그라운드(2019)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방법

Buddhastudy 2019. 6. 6. 20:18


살다보면 누구나 고난에 맞닥뜨리고 힘든 시기를 보낼 때가 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문제가 터지고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전혀 떠오르지 않아

그냥 다 그만두고 싶은 막막한 순간이 생기기도 한다.

 

끊임없이 노력하고 장애물을 넘어가야 하는 삶.

바로 우리 보통 사람들의 삶이다.

 

당신은 인생의 고난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이천 년의 공부>의 저자 조윤제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고난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조급해하지 않고 기회를 기다릴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이런 힘을 기르기 위해선 고전을 다시 한 번 살펴보아야 하죠.

 

특히 여러분이 맹자의 원칙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면

더 강한 멘탈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맹자는 전쟁이 일상이었던 전국시대에 활동하며 온갖 고난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고난을 이겨내며 그가 길러왔던 힘이 이천 년의 시간을 넘어 오늘까지 전해지고 있죠.

저는 맹자의 가르침 중 반구저기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반구저기란

(反求諸己/거꾸로 반/ 구할 구/ 어조사 저/자기 기)

잘못을 스스로에게 찾는 어른의 태도이죠.

 

요즘은 어른이 드문 시대입니다.

진정한 어른, 어른다운 어른을 찾기 힘들다고 말하죠.

 

맹자가 살던 시대 역시 참다운 어른을 찾기 힘들었기에

맹자는 진정한 어른에 대한 고민이 깊었습니다.

 

그렇다면 맹자는 진정한 어른은 무엇이라고 생각했을까요?

맹자는 어른이란 책임이나 해결책을 다른 사람이 아닌 스스로에게서 찾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이 태도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문제가 생겼을 때

다른 사람을 탓하기 전에

자신을 먼저 돌아보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런 반구저기의 정신으로 살아간다면

천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맹자는 말하죠.

 

오늘날에도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관점에서 본다면, 분명 한번쯤 생각해볼만한 이야기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좋은 기회가 왔을 때 어떻게든 잡으려고 하면서

정작 그 일이 올바른지, 정도에 맞는지 잊을 때가 많습니다.

 

특히 결과에 집중할수록 주변 사람들을 돌보지 않고 많이 잃어버리게 됩니다.

우리는 지금 반구저기의 정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흔히 위대한 일을 이룬 사람, 큰 공적을 쌓은 사람의 현재에 집중합니다.

하지만 탁월한 결과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우리는 과정을 볼 줄 알아야 합니다.

결과를 만들기 위해 그 사람이 했던 노력, 쌓아나갔던 축적의 힘을 분석해야 하죠.

 

맹자가 마흔이 되어 이루었던 부동심의 경지

그것을 위해 그가 어떤 노력을 했고, 긴 시간동안 무엇을 쌓아왔는지, 그것을 볼 줄 알아야 합니다.

 

맹자의 마음가짐과 그가 어떤 원칙을 세우고, 지켜나갔는지 알게 된다면

당신도 이 험한 세상에서 단단하게 살아나갈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게 될 겁니다.

 

지금 우리는 다시 맹자를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