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100초)·오디오북

[법륜스님의 108초 즉문즉설 제26화] 새직장 업무 적응 힘들어요

Buddhastudy 2020. 5. 6. 20:17


최근에 새직장에서 업무를 시작했는데요

'내가 일을 제일 못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자존감도 떨어지고 생활 전반이 많이 우울해졌어요

'내가 이정도 사람이었나' 하는 생각에 많이 힘듭니다//

 

 

자기가 굉장히 뭐랄까?

능력이 있는 사람으로 환영을 갖고 살고 있어요.

나는 굉장히 능력이 있는 사람이다

자기가 그렇게 착각하고 있거나

능력이 있는 사람이 되어야 된다하고 착각을 하거나

이렇게 착각을 하니까

 

현실의 내가 있다면

나는 키가 180인 사람이다. 180이 되어야 돼

이렇게 생각해서 그게 난 줄 착각을 하면

그게 이 현실의 나를 보면 어때요?

내가 170밖에 안 되니까.

너 너무 작다. 왜 그렇게 키가 안 크니?”

이렇게 되는 거요.

 

그래서 자기의 아상이라고 하는데

자기가 자기를 라고 생각하는 그 상이

현실보다 높게 상정이 되어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 높게 상정된 입장에서

현실에 있는 자기를 보니까 이게 너무 못마땅한 거요.

이게 마음에 안 드는 거요.

그래서 지금 문제가 생긴 거요.

 

그래서 이걸 끌어 올리려고 해요.

이걸 끌어올려서 노력해서 끌어 올려서

내가 지금 상정한 아상하고 일치를 시키려는데

이게 그렇게 안 끌어올라가져요.

 

그러면 이걸 끌어올려서

여기 밎추는 게 해결책이냐?

아니에요.

 

그러면 늘 자기에 대한 학대를 하게 돼요.

그러니까 이 아상을 버려야 해요.

이 환상을 버려야 된다. 이 말이오.

꿈에서 깨라 이 말이오.

 

그렇게 그 꿈을 깨면

자기가 못난이가 아니에요.

자기 괜찮아~~~

괜찮은 사람이에요. 이대로도...

 

지금있는 이대로

이게 나다

있는 이대로를

내가 먼저 받아들여야 해.

 

있는 그대로

실수하면 실수하는 그대로

모르면 모르는 그대로

 

뭐 모르면

, 그것도 몰라서 부끄러워, 이러면 안 되요.

모를 수 있는 거요.

제가 몰랐습니다어떻게 해야 하는데요?

물어서 알면 되고

 

틀리면

아이고, 제가 틀렸네요

고치면 되고.

 

잘못했으면

죄송합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하고 뉘우치면 돼요.

 

환상에 사로잡히니까

자기를 자꾸 못난이로 보는데

자기가 자기를 못난이로 보는데

누가 자기를 잘 봐주겠어요.

 

남이 나를 못난이로 봐도

네가 몰라서 그래~ 나는 괜찮아

이렇게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야 돼.

알았죠?

 

무의식 세계에서 자꾸 그러니까

절을 하면서

저는 이대로 괜찮습니다이렇게 해야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