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100초)·오디오북

[법륜스님의 108초 즉문즉설 38회] 남과 나를 비교해서 힘들 때

Buddhastudy 2020. 6. 16. 19:37

 

 

늘 남과 비교하는 습관을 좀 버리고 싶어요//

 

 

자기가 괴로우면 비교를 안하든지

비교를 할 수밖에 없으면 괴로움을 감수를 하든지

둘 중에 자기가 선택을 해야 돼요.

달리 길이 누구도 없어.

 

자기가 버리고 싶지 않은데

그게 어떻게 버려져요.

 

버리고 싶으면

안 비교하면 되지.

 

그러니까 이 머리는 되는데

이 가슴이 안 된다.

, 마음이 안 된다, 이 말 아니오.

 

어릴 때부터 비교하는 습관으로 오래 살아왔기 때문에

그게 습관화됐다 이 말이오.

습관화 되어서 자기도 모르게 보면 그냥 비교가 저절로 되는 거거든요.

 

조금 잘한다고 우월의식 갖고

조금 못한다고 열등의식 갖고

이렇게 한평생 인생을 살아야 할 괴로움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이걸 좀 내려놔야 하겠다.

 

그런데 우리가 비교를 안 할 수는 없어요.

부처님쯤 되면 몰라도...

예수님쯤 되면 몰라도...

 

보통 사람 다, 저도 하고 다 해요.

누구나 다 비교하니까 옛날부터 무슨 말이 있어요?

사촌 논 사면 뭐하다?

배 아프다, 이런 얘기 있잖아.

 

그러나 이게 심하면 인간 삶이 굉장히 피곤해지고 괴로워져요.

그렇다고 이걸 완전히 뿌리 뽑는다고 하면

그 뽑는 게 또 너무 힘들어요.

 

그래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거는

적절하게, 비교하는 거를 아예 안 할 정도로는 뿌리를 못 뽑더라도

이치로는 뿌리 뽑을 수 있어요.

이치로는 이거 아니다는 금방 깨칠 수 있으니까.

그러나 이미 습관 들어진 거, 이거는 쉽게 뿌리가 안 뽑아지니까

이거를 좀 덜 해야 해요.

 

그래서 자지가 비교해서 애를 나무라거나 자기가 괴로워할 때는

자기가 자기한테

이치적으로 이거 안 하면 좋다는데

네가 약속을 해놓고 네가 한 거니까

벌을 주면 돼. 자기한테...

 

, 내가 또 비교해서 내가 또 괴롭구나.

또 습관적으로 했구나.

그럴 때는 자기가 하루에 1000배를 하면 돼요.

하루가 아니라 그거 할 때마다, 한번마다,

하루에 세 번하면 하루에 몇 배 해야 된다?

3000배를...

 

그렇게 자기한테 좀 힘들게 벌을 줘야 돼요.

그러면 그거 한번 비교하고, 천배하려면 힘이 좀 들어요? 안 들어요?

그러면 절을 할 때, ‘에이 내가 다시는 안 해야지.’

이런 생각이 드는 거요.

그런데 나도 모르게 또 해요.

그러면 또 벌을 줘.

 

그러면 이 심리의 근저, 무의식세계에서 비교하려는 마음이 일어날 때

제동을 걸어줘요.

네가 또 비교하고, 또 고생하려고..’ 이렇게 탁 제동을 걸어서

비교하는 자기를 딱 알아차리게 돼요.

비교하는 마음이 일어날 때, 한 다섯 번 정도 충격을 주면 딱 일어나요.

! 또 시작이다

 

전에는 나도 모르게 일어났는데

이제는 일어날 때 알아차림이 생겨요.

그러면 거기서 내려놓게 돼요.

 

그래도 이 방법이 너무 가혹하지 않습니까? 하지만

하기 싫으면 뭐만 안 하면 된다?

비교만 안 하면 되고,

그래도 비교가 되면 뭐, 벌을 받아야 되고...

 

이렇게 하면 고쳐져요.

한번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