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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TV] 부모를 당황하게 만드는 사춘기! 그 대처법은? 고성국의 빨간의자 62화

Buddhastudy 2020. 7. 6. 20:42

 

 

초등학교 4학년 딸이 사춘기가 접어들었습니다.

첫 아이여서 어떻게 대해야 할지 당황스러워요.

빨리 찾아온 아이의 사춘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자애들은 좀 사춘기가 빨라요.

여자들은 만 10살부터 시작이고요, 남자애들은 만 11살부터 시작을 합니다.

 

남자애들은요, 말수가 좀 없어져요.

전에 나불나불하던 아이들이 말수가 좀 없어진다든가

그 다음에 명령같은 말에 대해서 굉장히 싫어해요.

빨리해!” 이런 말들...

왜 그래요?” 이렇게 나온다는 거죠.

 

그래서 심지어 심한 애들은 아빠하고 눈이 딱 마주치면

뭘 쳐다보냐이런 애들이 있어요. ㅎㅎㅎ

아빠들이 어떻게 해야 되냐고 그러시는데요

너무 아이들에 대해서 불안해 하실 필요는 없을 거 같아요.

좀 기본적으로 믿어주셔야 하는데요...

 

그러나 또 지나치게 낙관적인 것도 좀 도움은 안 돼죠.

그래서 잘 살펴보시고, 늘 의논하고,

아이들한테 모르는 건 물어보세요.

 

넌 요즘 왜 그러는데?”

물어보면 애들 나름의 얘기를 하는데

안 물어보시더라고요.

나름 다 판단해 버리시니까...

 

(아이가 방문을 걸어 잠글 땐?)

노크하시고요...

어떤 분들은요, 방문 손잡이 돌리는 거...

이거를 빼서 구멍으로 아이를 들여다보는 거예요.

 

문은 잠그지는 말라고 그래도 애들은 잠가요.

잠그지 말라고 하는데...

우리 아이도 중학교 때 문을 잠가서 제가 뭐라고 얘기했냐하면

엄마 아빠는 절대로 노크하고 네가 하기 전까지 문을 안 열거다.

분명히 약속하는데, 그러나 문을 잠가놓으면

예를 들어 저희는 부모님하고 같이 사니까요.

할머니가 할아버지가 연로하신데, 만약 위급한 상황이면 너를 깨워야 하는데

너를 깨우기가 어렵지 않니.

네가 잠이 들어 버리면 문을 열기 어려우니까

문을 잠그지 마라.” 그랬더니 애가

그렇게 잘 받아들이더라고요.

 

(그리고 약속을 지키셨어요?)

 

그럼요, 문을 절대 덜컹 안 엽니다.

걔가 무슨 짓을 하고 있을지 어떻게 알아요?

절대로 안 엽니다.

똑똑하고 한참 기다려줍니다.

할 때 들어가는데, 보통 부모는 또 거기까지 지켜요.

노크는 해요. 똑똑똑! 노크와 동시에 문 열기 성공!

 

 

(여자 형제 사이에 낀 둘째 아들이 엄마만 보면

여자아이처럼 징징대서 걱정이에요.)

 

유독 엄마만 보면 그렇다면

약간 조건반사처럼, 엄마하고 딱 공회로가 생겨있어요.

엄마 얼굴만 보면 징징거리고 싶은 거예요.

 

애를 A로 하면 엄마는 B로 탁 대응을 해요.

애는 이거에 대해서 A->B, A->B, A->B, 이렇게 되는 거죠.

 

그러면 엄마가 C로 틀어야 아이도 D라는 새로운 방식이 생기는데

늘 같은 패턴으로 아이하고 관계를 맺고 있는 거죠.

 

그러기 때문에 아이가 징징거릴 때

너 왜 징징거려그랬다면

이번에 방법을 바꿔서 가만히 기다리고 있으면, 애가

왜 말 안하세요?” 이러기도 하거든요. 그러면

네 말 들으려고 엄마도 기다리는 중인데 말해보렴

그러면 안 징징거리고 말하는 게 생겨요.

 

그러면 그걸 통해서 들어주는 것도 경험하고

, 네가 이렇게 말하니까 좋구나이래야 새로운 방식이 생기는데

늘 엄마가 비슷한 방식으로 애하고 회전문이 생기죠. 도돌이표...

계속 돌고 도니까 잘 안 바뀌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