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윤 소장님의 민호 가족을 위한 맞춤형 금쪽 처방!>>
민호를 보는 내내 들었던 생각은
약간의 소외감이 느껴졌는데
예를 들어 영상에서
“잘했어”라고 말하면서 다른 데를 보셨거든요.
..
느낌이 없는 거예요.
그때 민호를 보고 웃으면서
“민호야 잘했어” 아니면
잘했어라는 말보다 훨씬 더 좋은 말은
“고맙다”라는 말이에요.
“너 이거 100점 받아서 잘했어”라는 말도 좋지만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 이 말도 참 좋거든요.
..
<<오은영 박사님의 맞춤형 금쪽 처방!>>
우리가 민호의 마음도 이해해보고
상황도 이해해보고 다 해봤어요.
민호는 충동성이 높은 아이에요.
그런데 충동성이라고 하는 거는 난폭한 게 아니고요,
어떤 상황에 따른 반응의 속도가 빠른 거예요.
* 충동성 높은 아이의 특징
⓵ 결과 고려 않고 즉각적 행동·반응
② 타인의 이야기를 잘 듣지 않고, 말이 끝나기 전에 대답
예를 들면 이런 거예요.
엘리베이터를 탔어요.
몸이 좀 푸짐하신 아주머니가 있으면
“아, 이 아줌마 돼지네!” 이 말이 그대로 나오는 거예요.
물론, 그 아주머니를 비하하거나 기분 나쁘게 할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그냥 그 반응이 바로 나오는 거예요.
그래서 충동성이 조금 낮아지는 그런 과정들이 필요할 거 같아요.
(어떻게 하나요?)
그래서 처방을 내리겠습니다.
이 아이는요,
행동 조절이 안 돼요. 알고 계시죠.
그래서 민호를 위한 금쪽 처방
1) 아이의 몸을 스스로 모니터링 하는 걸 가르칠 겁니다.
(몸 모니터링: 전신 거울과 의자를 준비하고 아이를 의자에 앉혀 거울을 바라보게 한다)
그러면서 자기 조절과 자기 자신을 먼저 자기가 보고
“잠깐!” 그리고 생각하고 행동하고,
“어 잠깐!” 생각하고 요구하고..
(몸 모니터링: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관찰하며 생각 후 행동, 생각 후 반응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런 걸 가르치는 첫번째 단계로 민호의 ‘몸 모니터링’을 가르칠 겁니다.
2) 자, 두 번째는 아빠를 위한 금쪽 처방입니다.
민호의 서열을 재정비 할 겁니다.
그런데 이 서열이라는 거는 정말 마음과 마음을 연결하는 마음의 다리가 연결되어야지
아이에게 아무리 좋은 금은보화같은 좋은 얘기라도
마음이 연결이 안 되면 전달이 안 됩니다.
그래서 민호하고 아빠가 정말 두런두런 얘기를 나누고
하루에 있었던 이야기들을 잘 나누는 시간이 필요할 거 같아요.
3) 그리고 사전에 제일 중요한 거는
민호에게 어찌 됐건 내가 널 때린 거는 정말 잘못된 방법이었어.
“이거 정말 미한하다.
그건 옳지 않은 방법이었어.
아빠가 후회한다.
나도 굉장히 마음이 아팠다.
이제 앞으로 안 하마.”
이렇게 말 하시는 과정이 필요할 거 같습니다.
4) 그다음에 엄마를 위한 금쪽 처방입니다.
민호와 15분 시간을 가지십시오.
시간의 양보다 그것을 매일 해나가는
그리고 그 시간을 정말 민호한테 몰입해 주는 질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