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21 11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초등 교사이지만 빚이 많고 우울증과 공황장애까지 앓고 있습니다

저는 초등 교사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직업을 가졌지만 지금 1억 가까운 빚을 졌습니다. 그리고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직장 및 사회생활하기가 매우 힘들어졌습니다. 가끔 세상에 저 혼자라는 생각이 많이 들고 어리석게도 여러 번 극단적인 선택을 하였습니다. 제가 어떤 마음 마음가짐을 가지고 힘든 현실을 살아가야 할까요?// 이렇게 얼굴을 내고, 솔직하게 자기 얘기를 한다는 거는 많이 극복됐다. 이렇게 첫째 볼 수가 있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이 심리 상태가 안 좋은 우울증 상태가 심한 사람은 첫째, 질문을 못 합니다. 두 번째는 이렇게 오프에서 할 때도 모자를 깊숙히 내려쓰고 얼굴을 안 드러내려고 하죠. 그래서 이런 자리에서도 가능하면 목소리만 하고 얼굴은 좀 안 나가게 할 수 없느냐 이런 요청을 많..

[법륜스님의 하루] 아내가 신내림을 받았습니다, 저는 어떡하죠? (2023.08.25.)

작년 12월에 아내가 신내림을 받았습니다. 막상 상황이 벌어지고 나니 인정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서로 각자의 길을 가자고 큰소리를 치기도 했지만 저는 아내를 버릴 수 없었습니다. 저는 조울증이라는 병이 있고 약을 평생 먹어야 합니다. 정신병원에 세 번이나 입원했었던 젊은 시절에 아내는 제 곁을 지켜주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제가 아내 곁을 지키려고 마음을 다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내는 천일 정진을 하겠다며 여든에 가까운 시부모님께 초등학생인 두 아이를 맡기자고 했습니다. 이 일로 아내와 또 갈등을 빚었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아이들을 제가 키우려고 했지만 직장이 멀리 있고 이사 문제 등 여러 가지 문제가 겹쳐서 그렇게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부모님에 대한 죄스러움과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 ..

[법륜스님의 하루] 사람들이 평화에 관심을갖게 하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2023.08.24.)

올해 정전 협정 70주년을 맞아 서명 운동을 했습니다. 지인들에게 카톡으로 알리고, 사람들에게 서명에 대해 이야기도 해보았어요. 그런데 대부분 정전 협정에 대해서 잘 몰랐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심지어 저를 수상한 사람으로 취급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평화에 관한 사회적 이슈가 있을 때마다 사람들에게 알립니다. 그럴 때마다 그 이슈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서 '사람들은 왜 이런 사안에 대해 관심을 안 가질까?’ 하는 고민을 합니다. 사람들이 평화적인 이슈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하려면 제가 무엇을 해야 할까요?// 사람들이 평화와 통일에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부모가 자식이 말을 안 들으면 ‘너도 나중에 결혼해서 자식 낳아 키워봐라’ 이렇게 말하잖아요. 자식이 커서 아이를 낳아 키..

[법륜스님의 하루] 묻지 마 성폭행 사건을 보니 마음이 불안합니다. (2023.08.23.)

최근 신림동 둘레길 성폭행 사건을 보고 마음이 많이 불안해졌습니다. 혼자 인근 산에 다니곤 했는데 이제는 산에도 혼자 못 가는 건 아닌지 답답합니다. 여성이자 수행자로서 점점 범죄에 노출되는 환경에서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까요?// 전 세계에서 여성이 혼자서 산행을 하거나 밤중에도 마음대로 산행을 할 수 있는 안전한 나라는 열 손가락이 채 안 됩니다. 그 열 손가락 안에 우리나라가 들어갑니다. 만약에 우리나라 여성이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 가서 우리나라에서 살던 생활 습관대로 지내다가는 큰 사고가 납니다. 우리는 태어나서부터 오랜 세월 동안 여성도 외딴곳이나 밤길을 혼자 마음대로 다녔던 습관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여성들이 인도에 가서도 우리나라에서 살던 습관대로 다니다가 많은 사고가 나기도 합니..

[현덕마음공부] 왜 전도몽상인가?

우리는 착각하고 있다. 상,낙,아가 그것이다. 부처님은 연기법을 깨달았고 그 논리적 귀결은 무상, 고, 무아다. 우리가 괴로움을 벗어나려면 무상, 고, 무아의 원류인 연기법을 기초로 삼는 수 밖에 없다. 그것은 세상의 모든 일이 조건따라 일어나고 조건따라 소멸한다는 것이다. 지나친 괴로움을 거두고 무익한 일에 에너지를 소진하지 않는 유일한 길이다.// 오늘은 전도몽상에 관하여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반야심경에 원리전도몽상 구경열반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원리_ 멀어지고 벗어난다, 헤어진다라고 하는 거죠. 전도 몽상_ 전도는 뒤집어진 몽상은 꿈 같은, 꿈과 같이 내용이 없는, 실체가 아닌 망상, 이런 뜻입니다. 그러니까 우리의 괴로움이라고 하는 것은 뒤집어진 생각, 헛된 생각 때문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

[비이원 시크릿] 원하는 것을 심상화 할 때!

심상화를 할 때마다 가슴 명치가 막힙니다. 명상을 할 때는 이상이 없는데 꼭 제가 원하는 심상화를 시작하고 느끼기 시작하면 명치가 꽉 막힙니다. 중요한 문장이 이거예요. ‘꼭 제가 원하는 심상화를 시작하고 느끼기 시작하면 명치가 꽉 막힙니다.’ 평소에는 그런 경우가 없는데 꼭 심상화를 시작하기만 하면 이 명치가 없던 돌이 생겨나듯이 꾹 하고 막혀버립니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유를 모르겠네요. 혹시 제가 무언가를 잘못하고 있는 걸까요? // 이거 엄청 중요한 질문이에요. 명상을 할 때는 이상이 없는데 그러니까 뭡니까? 어떤 목적이나 의도를 구체적으로 가지지 않을 때는 이상이 없는데 꼭 제가 원하는 심상화을 시작하고 느끼기 시작하면 명치가 꽉 막힙니다. 중요한 게 이거예요. 제가 원하는 심상화라고 지금 말..

마음공부 2 2023.11.21

[뉴마인드] 앞으로도 AI는 절대 인간의 감정을 가질 수 없다 I 챗GPT의 거짓말, 트렌드연구소

인공지능이 지금처럼 계속해서 발달하면 인간처럼 감정을 가질 수 있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미래에 인공지능이 감정을 갖게 되어 인간을 넘어서는 건 아닌지 두려워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세계에 많은 회사들이 인공지능에게 감정을 학습시키는 시도를 해왔고 최근 일부 인공지능들도 감정 표현을 하는 것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놀라워했습니다. 이렇게 감정적인 문제를 인식하는 인공지능을 Emotion AI, 감정 인공지능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인공지능의 감정 표현은 인간이 인간의 감정이 표현되는 과정을 하나의 프로그램 단계로 만들어서 데이터로 입력했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즉 스스로 감정을 만들어 낸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현재의 인공지능 방식으로는 인간과 같은 감정을 갖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왜 그럴까요? ..

[Life Science] 단풍잎을 갈아버리면 놀라운 사실이 나타납니다 ㄷㄷ - 단풍 해부

오늘은 단풍을 해부해 보겠습니다. 단풍의 비밀을 보여 드리기 위해 밖으로 나왔습니다. 단풍이 여러 색깔로 꽤 아름답게 물들었지만 이과는 감성에 젖을 수 없습니다. 단풍은 그저 식물이 겨울을 준비하기 위해 앞으로 필요 없어진 입들을 버려버리기 위한 잔.인.한 과정이기 때문이죠. 그러니 쉽게 말해 단풍놀이는 잎이 죽어가는 과정을 구경하는 것입니다. 그 과정을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보기 위해 단풍잎을 가지고 실험실로 돌아왔습니다. 이러한 잎의 색깔은 어떻게 바뀌는 걸까요? 단풍의 비밀은 잎의 색소를 비교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우선 막자사발에 단풍잎을 잘게 잘라 준 다음 색소 추출을 도와주는 용액을 넣고 열심히 갈아주면 이렇게 붉은 색소가 추출됩니다. 초록색 잎도 갈아서 이렇게 단풍이 들기 전과 후에 잎의 색..

마인드풀tv_ 나의 공황장애 극복기 4 | 신경안정제를 대체할 수 있는 것들

항정신성 약물은 전반적으로 장기 사용될 수가 없습니다. 우리를 진정시켜 주지만, 발작의 원인을 치료하지는 못하죠. 그래서 약을 한동안 드시다가 끊어버리시는 분들도 많이 계세요. 약을 안 먹는 순간 원래의 악순환으로 바로 돌아간다는 게 느껴지기 때문이죠. 그리고 약을 끊고 나서 오히려 부작용을 호소하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그런 분들을 위해서 그리고 아니면 저처럼 약물치료 없이 공황장애, 불안장애를 이겨내고 싶다고 하시는 많은 분들을 위해서 이번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물론, 본 영상에서 이야기할 부분은 약물을 대체할 수 있는 부분이지 궁극적인 치료를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에요. 치료를 하시고 싶다면 1편, 2편, 3편 모두 참고해 주시구요. 이 모든 것이 함께 어우러졌을 때, 정신과 육체의 유기체인 나 자..

마음공부 1 2023.11.21

[황창연 신부의 행복 톡톡] 1달러 팁 속에 숨은 비애

보통 여행을 다니면 유럽 여행 한 번 가면 한 400만 원 정도 들잖아요. 400만 원 정도 들면은 평생 한 번 가는 거잖아요. 자식이 뭐 보내주든, 계를 모아갖고 가든 그래갖고 한 60대 되신 분들이 여행을 떠나 유럽으로 로마, 파리, 베드로 성전 가. 근데 딱 비행기에 타고 버스를 딱 타면 가이드가 이런 말을 합니다. 여러분들 내리면 여기 팁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딱 버스에서 내리면 벨보이들이 짐을 여행용 가방을 호텔 방까지 옮겨 줬을 때 팁을 1달러를 주시는 게 예의라고. 또 호텔에서 나올 때 침실 정리하고 침대 정리하는 사람들에게 1달러 주는 게 예의라고. 그럼, 이때부터 머리가 복잡하기 시작해요. 이때부터 머리가 복잡한 거예요. 딱 버스에서 내렸는데 가이드 말대로 막 애들이 막 와서 막 가방을 막..

가톨릭 2023.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