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대행스님 법문 136

대행 스님 법문_ 이심전심으로 이끌어가는 가정

큰스님께서는 저희들을 공부시키면서 몰락 놓으라는 말씀을 자주하십니다. 때로는 무조건 맡기라고도 하시고. 그런데 그 몰락 놓으라, 무조건 맡긴다는 데 생각이 미치는 그놈하고, 맡기는 그놈은 누구이며 맡는 놈은 또 누구냐는 의문이 떠오릅니다 결국은 맡기는 자와 맡는 자가 모두 내 자신이라는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놓고 맡기는 거기에 아무런 경계가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놓은 것도 맡기는 것도 없는 셈이 되는데 큰스님께서는 “놓으라, 놓으라”하시고 해서 이게 어떻게 된 노릇인지 궁금합니다.// 지난번에도 내가 얘기했죠. 큰 팥죽 솥에다 팥죽을 쑤는데 여기 팥죽 방울이 너무 많거든. 수효가 없이 그냥 막 끓어오른단 말입니다. 여러분 뱃속에서도 수 없는 생명의 의식들이 나옵니다. 그러면 놓는 데는 한군데..

대행 스님 법문_ 부모가 자식 되고, 자식이 부모 되어

좋은 말씀, 마음에 상당히 와 닿는게 많은데요 아까 수박을 비유해서 인연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물론 자기 개인만 생각할 때는 인연을 과거 현재 미래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부모라든가 형제 또 부부의 연을 생각하면 그거는 남과는 좀 더 다른 어떤, 보다 큰 인연이 있어서 그렇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부부라든가 부모..// 이거 봐요, 벌써 수박이 됐으면 씨는 부모예요. 그래서 그 부모는 벌써 부모가 되어 봄에 수박이 났어요. 부모는 씨예요. 그래서 부모가 너를 이끌어 가려면 익을 때까지 이끌어 가려면 그냥 내내 이끌어 가야 되는 거지, 영원한 거예요. 그래서 그 씨가 또 댁이 씨가 되는 거예요, 댁이 부모가 되는 거죠. 연방 부모가 자식이 됐다 자식이 부모가 됐다, 연방 바꿔 돌아가는 거예요, 연..

[홍익학당] 대행스님의 가르침 : “주인공과 하나 되어 살아간다는 것!”

[홍익학당] 대행스님의 가르침 : “주인공과 하나 되어 살아간다는 것!” 주인공 도리가 대행스님 법어집, 이걸 제가 많이 권했어요. 짧고 참 내용이 좋고 싸요. 대게 쌌던 거 같아요. 저는 예전에 이 사이즈 작은 것으로, 글자가 작아요. 이거를 보면 제가 얼마나 열심히 읽었는지 아시겠..

대행 스님 법문_마음에 어떻게 입력을 해야 그대로 되나요?

그것도 맞습니다. 물론 입력을 하되, 내가 판단을, 그 경우에는 판단을 하고 안하고도 없습니다. 그렇게 될까? 안 될까? 이것도 없습니다. 그냥이지. 그냥 무조건입니다. 벌써 그런 거를 이렇게 했을 때에 “내가 그렇게 될 수 있을까?” 이런 것이 문을 막는 겁니다. 그냥 “잘 되려니,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