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대행스님 법문 109

대행 스님 법문_ 참 진리가 나오는 참선

사람은 참선을 한다 하면 그저 몸을 조아리고 앉습니다. 그런데 몸을 수행시키는 게 아니라 마음을 수행시키는 공부입니다, 여기서. 딴 데서 하는 게 틀리다고 하는 건 아닙니다. 오늘도 스님이 오셔서 내 방으로 드셨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미국에 가서 보니까 스님네들이 참선하는 자세를 가르치고 가셨다고 그럽니다. 그럼 좌선을 이렇게 앉아서 하는 걸 가르치고 가는 것만이 부처님이 가르쳐 주신 뜻은 아닙니다. 사람이 앉았다가 일어나면 선은 끊어진다고 봅니다. 우리가 앉은 것도 아니요 선 것도 아닙니다. 또 아까도 얘기했지만, 우리는 항상 앉아야 된다고 하는데, 그전에도 마조(馬祖)가 (좌선을 한다고) 앉아있으니까 남악선사는 기왓장을 갈았다 하지 않습니까? “뭘 하려고 그렇게 앉았느냐? 넌 뭘 하려..

대행 스님 법문_ 이유가 붙지 않는 부처님법

... 아, 이거 보세요. 놔진 것이 아니든 놔진 것이든 그냥 놓고 가는 거거든, 그게. 우리가 되풀이할 필요가 없어. 그냥, 그냥 놓고 지금 가는 건데 지금 과거가 아까도 과거예요, 우리. 정락 스님이 설법할 때도 벌써 과거로 지나간 거예요. 아니, 내가 첫 번에 들어와서 말한 것도 벌써 과거로 흘러간 거죠. 그렇게 빠르게 흘러갑니다. 벌써 오백 년 전으로 흘러갔대도 과언이 아니죠. 그렇게 빠르게 돌아가는데 여기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만이 그 핵심으로써 내가 작용을, 그대로 중용을 지킬 수 있느냐. 그거 어렵지 않아요. 일체가 자기가 하는 거고, 일체 답답하든 뭐든, 뭐든 하여튼 생각이 나오는 것도 모든 게 거기서 나오는 거니까 그 사람이 하는 거죠. 그러니 “네가 하는 거지, 영원한 친구야. 네가 하..

대행 스님 법문_ 곧바로 들어가는 마음

... 그 얘기 하는데 뭐가 그렇게 깁니까? 첫째는 무조건 ‘네가 있다는 것을 네가 증명하는 거다’ 하고서 관하는 거고 둘째는 가정 살이 돌아가는 것 전부 그놈이 하는 거니까 그놈이 하는 건데 뭐가 그렇게 답답하고 뭐가 그렇습니까? 이거 보세요. 내가 말하는 건 잘되고 못되고 그걸 떠나서 말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답답한 것도 거기서 나오는 거, 잘 안되는 것도 거기서 나오는 거, 잘 되는 것도 거기서 나오는 겁니다. 여기에서 그쳐서는 안 된다 이겁니다. 아까 내가 얘기했죠. 그것이 다 여기에서 나오는 건데 진짜 우주간 법계와 삼천대천세계의 모든 일체제불이 한 골수에 들어서 한자리를 할 수 있다면 아까 그 소리 한 겁니다. 내일 죽는다, 이따 죽는다, 우리 식구가 다 멸망한다 이러더라도 눈 하나..

대행 스님 법문_ 이심전심으로 이끌어가는 가정

큰스님께서는 저희들을 공부시키면서 몰락 놓으라는 말씀을 자주하십니다. 때로는 무조건 맡기라고도 하시고. 그런데 그 몰락 놓으라, 무조건 맡긴다는 데 생각이 미치는 그놈하고, 맡기는 그놈은 누구이며 맡는 놈은 또 누구냐는 의문이 떠오릅니다 결국은 맡기는 자와 맡는 자가 모두 내 자신이라는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놓고 맡기는 거기에 아무런 경계가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놓은 것도 맡기는 것도 없는 셈이 되는데 큰스님께서는 “놓으라, 놓으라”하시고 해서 이게 어떻게 된 노릇인지 궁금합니다.// 지난번에도 내가 얘기했죠. 큰 팥죽 솥에다 팥죽을 쑤는데 여기 팥죽 방울이 너무 많거든. 수효가 없이 그냥 막 끓어오른단 말입니다. 여러분 뱃속에서도 수 없는 생명의 의식들이 나옵니다. 그러면 놓는 데는 한군데..

대행 스님 법문_ 부모가 자식 되고, 자식이 부모 되어

좋은 말씀, 마음에 상당히 와 닿는게 많은데요 아까 수박을 비유해서 인연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물론 자기 개인만 생각할 때는 인연을 과거 현재 미래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부모라든가 형제 또 부부의 연을 생각하면 그거는 남과는 좀 더 다른 어떤, 보다 큰 인연이 있어서 그렇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부부라든가 부모..// 이거 봐요, 벌써 수박이 됐으면 씨는 부모예요. 그래서 그 부모는 벌써 부모가 되어 봄에 수박이 났어요. 부모는 씨예요. 그래서 부모가 너를 이끌어 가려면 익을 때까지 이끌어 가려면 그냥 내내 이끌어 가야 되는 거지, 영원한 거예요. 그래서 그 씨가 또 댁이 씨가 되는 거예요, 댁이 부모가 되는 거죠. 연방 부모가 자식이 됐다 자식이 부모가 됐다, 연방 바꿔 돌아가는 거예요, 연..

[홍익학당] 대행스님의 가르침 : “주인공과 하나 되어 살아간다는 것!”

[홍익학당] 대행스님의 가르침 : “주인공과 하나 되어 살아간다는 것!” 주인공 도리가 대행스님 법어집, 이걸 제가 많이 권했어요. 짧고 참 내용이 좋고 싸요. 대게 쌌던 거 같아요. 저는 예전에 이 사이즈 작은 것으로, 글자가 작아요. 이거를 보면 제가 얼마나 열심히 읽었는지 아시겠..

대행 스님 법문_마음에 어떻게 입력을 해야 그대로 되나요?

그것도 맞습니다. 물론 입력을 하되, 내가 판단을, 그 경우에는 판단을 하고 안하고도 없습니다. 그렇게 될까? 안 될까? 이것도 없습니다. 그냥이지. 그냥 무조건입니다. 벌써 그런 거를 이렇게 했을 때에 “내가 그렇게 될 수 있을까?” 이런 것이 문을 막는 겁니다. 그냥 “잘 되려니,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