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게 대하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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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밖에 나갔다가 들어오면 조용해요.
아주 가끔 달려와서 반기고..
그런데 부모님이 들어오면 짖고 막 달려나가서 반깁니다.
저 차별 당하고 있는 건가요?//
분명히 근데 차별이기는 하네요.
보호자님을 반기지는 않고
어머니 아버지가 오시면 반긴다는 걸 보면 조금 섭섭할 것 같아요.
그런데 이게 주변 상황을 좀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지금 사연 주신 보호자님이 들어올 때는
혼자 집을 지키고 있는 상태에서 보호자님을 맞이하는 거고
엄마 아빠가 오실 때는
보호자님이 집에 계신 상태에서 부모님이 들어오시는 것이기 때문에
약간 상황이 다르잖아요.
아직은 혼자 있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남아 있어서
보호자님을 급하게, 정답게 반기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어요.
아니면 보호자님이 온 게 그냥 아무렇지 않을 수도 있어요.
왜?
보호자님은 외출 잘하셨다가 건강하게 돌아올 거니까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그런 행동을 할 수 있어요.
너무 염려하지는 마시고요 이렇게 한번 해보세요.
보호자님 나갔다 들어오시면요
신발 벗고 거실로 들어가 앉아서
손 냄새 이렇게 맡게 하시고
오라고 하지 마세요.
만약에 손을 내밀었는데 강아지가 오지 않아요.
괜찮아요. 그냥 가만히 계세요.
강아지가 와요.
안아서 번쩍 들지 마시고요, 그냥 쓰담, 쓰담, 이렇게 잡지 말고요
이렇게 쓰담쓰담 해주시고
강아지가 좋아하는 간식 있으면
그거 하나만 줘 보셔도 좋아요.
아마 그러면 우리 강아지도 보호자님이 왔을 때
굉장히 반기고 좋아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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