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너 정신이 어디가 있는 거야?
딴 생각 좀 하지 마!”
누구나 한 번 쯤 이런 말 들어봤을 것이다. 우리는 보통 공상을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효율성을 중시하는 문화에서 공상은 쓸모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공상은 정말 쓸모없는 것일까? 사실 수많은 철학가 중에는 공상을 즐기며 자신의 사상을 만든 사람들이 많았다. 그리고 현재에도 공상을 통해 고도의 창의성을 발휘하는 사람 또한 많다.
미국의 유명한 공포소설가 스티븐 킹, 그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의 정신은 공상 속에서 단련될 수 있습니다.
저의 많은 성공적인 작품이 그것을 통해 이루어졌거든요.”
오늘날 심리학자와 신경과학자들은 공상의 역할에 대해 다시 생각하면서 공상이 과연 인간에게 필요한 기능인지, 제대로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공상은 뇌작용의 오류가 아니라고 밝혀졌다.
공상≠뇌작용의 오류
즉, 중요한 사고를 하는데 있어
꼭 필요한 기능이라는 것!
우리는 간혹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는 사람을 정신적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으로 인식하지만, 뇌의 활동을 자기공명장치로 측정해보면 집중적으로 생각할 때와 똑같이 활발하게 작동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니까 우리의 뇌는 공상을 한다고 절대 활동을 중단하는 게 아니다. 인지과학자들은 이런 상태를 ‘디폴트 모드’라고 부르는데, 인간의 뇌는 이 모드에서 노력하지 않아도 다양한 생각들을 결합시킨다고 한다.
이를 발상의 과정과 연결해 본다면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조하려는 사람은 종종 공상을 활용해야 한다. 공상은 신경 곳곳에서 활동한다. 사뭇 연관 없어 보이던 생각들이 서로 잘 배합되면서 하나의 의미가 생겨날 때까지 멈추지 않는다.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는 이런 공상의 유용성을 간과하고 있었다. 심지어 공상을 하게 되면 오히려 몰입상태보다 더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수도 있다. 최근 작가와 물리학자 등, 창의적인 사람들의 성과를 연구한 결과 이들의 아이디어 중 40%는 공상을 하고 있을 때 만들어졌다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상이 사고 체계를 방해한다는 생각은 완전히 잘못된 생각인 것이다. 공상은 분명히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유용한 면을 많이 가지고 있다. 물론, 공상이라고 다 좋다는 얘기는 아니다. 무엇이든 균형을 잡는 것은 매우 중요하니까.
그러니 공상과 집중력 사고, 이 둘의 균형을 잘 맞춰주자.
그렇게만 할 수 있다면 공상은 우리에게 더 할 나위없는 선물을 안겨주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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