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탐 Natam] 걱정이 계속된다면 | 미래에 대한 불안감 걱정을 덜어내는 방법

 

 

--미래에 대한 불안감, 걱정을 해소하려면

 

여러분은 어떤 걱정을 하시나요?

어떤 것이 걱정되기 시작하면 마음이 굉장히 불안하고 괴롭죠.

걱정이 심해지는 경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잠을 못 자게 되고

잠을 못 자니 다음날 또 기분이 안 좋고

다시 걱정이 시작되고 다시 불안해지고

악순환이죠.

 

이번 시간에는 여러분들 좀 덜 괴로우시라고

어떻게 하면 걱정을 덜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계속 불안하고 걱정된다면

 

여러분 지금 잠깐 마음속에 걱정되는 것 하나만 가만히 떠올려 보세요.

여러분 개인적으로 하게 되는 걱정도 있을 것이고

집단적으로 하게 되는 걱정도 있을 거예요.

 

예를 들어서

돈, 취업, 결혼, 가족, 일, 건강, 외모, 인간관계, 상처받거나 상처 주게 될까봐 걱정

괴로운 마음에 대한 걱정 등등 있을 수 있고

또는 사회가 붙들고 있는 걱정을 같이 하게 될 수도 있을 겁니다.

예를 들어서 전염병, 경제, 환경문제, 식량난, 범죄, 전쟁, 재난, 저출산 문제 등등

이런저런 걱정들을 하게 됩니다.

 

여러분이 하게 되는 걱정은 오늘 갑자기 생겨난 걱정은 아닐 거예요.

아마 전에도 했던 걱정일 겁니다.

며칠 전에도, 몇 년 전에도, 심지어는 수십 년 전부터 하고 있는 걱정도 있을 겁니다.

예를 들어 5년 전에도

“가족이 세상을 떠나게 되면 어떡하지” 걱정 했었다면

현재까지도 같은 걱정을 하고 있을 수 있고

또는 10년 전에도

“돈을 못 벌면 어떡하지” 돈에 대한 걱정을 했었다면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똑같은 돈 걱정을 하고 있을 수 있죠.

 

보통은 걱정이 머릿속에 계속 머물게 되면서

같은 걱정을 하고 또 하게 되는데요

그렇다는 것은 곧 현실은

항상 걱정을 해야 하는 장면이 나타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문제가 없다면 당연히 걱정할 일이 없을 건데

걱정을 계속하게 된다는 것은

현실에 문제를 계속 문제로 인식해야 하는 장면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돈 걱정을 하고 또 하게 된다는 것은

곧 현실의 돈 문제가 계속 나타나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죠.

돈 걱정을 계속해야 하게끔 현실은 돈 문제가 해결되지 않거나

해결되는 듯 하다가도 다시 돈 걱정을 해야하는 장면으로 창조됩니다.

 

또는 외모 걱정하게 된다면

외무 걱정을 하고 또 해야 하게끔

아무리 외모를 가꿔도 외모가 부족하다고 느껴서

사랑받을 수 없는 장면으로만 창조됩니다.

 

10년 전에도

“그렇게 되면 어떡하지” 걱정했고

오늘날에도

“그렇게 되면 어떡하지” 걱정하고

이대로라면 10년 후에도

“그렇게 되면 어떡하지”

똑같은 내용의 걱정을 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아무리 가도 원점이에요.

이상하지 않나요?

마치 랙걸린 것처럼 같은 자리를 맴돌면서

무한 루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되는 겁니다.

 

여러분이 뭔가를 계속 걱정하게 된다면

마냥 불안해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아니 왜 계속 같은 걱정을 붙들고 살지?”

“왜 내가 무한 루프를 계속 돌고 있지?”

의문을 가져볼 필요가 있어요.

 

 

*걱정을 계속해야만 하는 현실이 나타나는 이유

 

걱정을 계속해야만 하는 현실이 나타나는 이유로는

첫 번째는) 걱정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함에 있고

두 번째는) 걱정이 될 때마다 걱정이 되는 생각을 차단해 버림에 있습니다

 

그러니 결정적으로 두려운 감정을 느끼지 못하게 됨으로써

무의식에 두려움이 갇혀서

현실에 같은 걱정을 반복해서 해야 하는 두려운 장면이 나타나게 됩니다.

걱정을 하며 사는 사람들은 많지만

“어, 내가 지금 이런 걱정 하고 있구나”

“아, 내 안에 이런 두려움이 있구나”

이런 식으로 알아차리는 사람은 많지 않아요.

 

어떤 것을 고민하고 또 고민하면서

정작 결정적으로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면

생각이 해소되지 못하고 무의식에 갇히게 되면서

같은 생각이 반복적으로 올라오게 됩니다.

 

이는 집안에 쓰레기가 쌓여 있어서 쓰레기 냄새를 계속 맡는 상태인데

정작 집안의 쓰레기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면

냄새의 원인이 되는 쓰레기를 치울 수 없으니

당연히 매일 냄새를 계속 맡고 살아야 하거나

냄새가 점점 더 심해지는 것과 같습니다.

 

냄새가 난다는 것, 즉 불안하다는 것은

쓰레기가 있다는 신호를 알려주는 것인데

정작 이를 알아차리지 못하면

당연히 오늘도, 1년 후에도, 10년 후에도 같은 쓰레기 냄새를 맡고 살아가게 됩니다.

과거 현재 미래에 같은 걱정을 계속하게 되면서

마음 편할 날이 없이 오랜 시간을 불안감 속에서 살아가게 되는 거예요

마음이 계속 괴롭죠.

 

여러분이 어떤 것을 계속 걱정하게 된다는 것은

현실에 어떤 것을 계속 문제로 인식하게 된다는 거예요.

 

반대로 걱정을 내려놓게 된다는 것은

어떤 것을 더이상 문제로 인식하지 않게 된다는 겁니다.

즉 걱정이 있는 사람의 현실에는 문제가 발생하지만

걱정이 별로 없는 사람의 현실에는 문제가 별로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걱정을 내려놓는 것이 중요한데요

어떻게 하면 걱정을 덜 수 있을까요?

답은 바로 걱정에 올라올 때 걱정되는 생각을 그대로 하는 것입니다.

걱정되는 생각을 깊게 파고들면서 걱정되는 상황에 대한 시나리오를 그려보면 됩니다.

그리고 그 생각을 바라보면 돼요.

 

앵? 걱정이 되면 걱정 하라니

걱정은 하지 말아야 하는 거 아닌가?

 

여러분 살면서

“걱정 마, 걱정 하지 말자” 이런 소리 많이 들어보셨죠

이것과는 정반대로 굴어 주시면 됩니다.

 

걱정을 해야만 걱정이 해소돼요

왜 걱정이 될 때 걱정을 해 줘야 하는지를 이해하기 쉽게 비유해서 설명 해볼게요.

 

무의식 속에 생각 감정을 티슈 곽 속에 담겨있는 티슈로 비유를 해볼게요

이 속 안에 있는 티슈는 무의식이라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걱정되는 생각을 삐져나와 있는 티슈로 비유해볼게요

이거는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죠.

우리가 인식할 수 있습니다.

걱정이 올라온다는 것은 표면의식에 생각이 삐죽 올라와 있는 것과 같습니다.

걱정이 삐죽 올라오면 걱정을 그대로 잡아 빼서

걱정되는 생각을 주저리 주저리 해보면 돼요.

쭉 빼서 내용을 보는 겁니다.

“내가 무엇을 걱정하고 있는지. 왜 그런 걱정을 하는지.”

 

걱정되는 장면을 그대로 떠올려 보면서

결국 무엇을 두려워하고 있는지를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서)

“직장에서 일을 못한다고 보면 어떻게 하지?”

이런 걱정이 올라왔다면, 티슈가 삐죽 올라온 거죠.

이때 티슈 한 장을 뽑아서 그 걱정에 내용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는 겁니다.

이때 일을 잘하게 되는 장면을 보는 것이 절대 아니에요.

거부감이 느껴지는 무서운 장면을 보는 겁니다.

일을 못 하게 되는 장면을 머릿속에 그려보는 거예요.

일을 못하게 되면 결국 무슨 일이 발생할까?

이 경우에 결국 직장에서 잘릴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수도 있죠.

그럼 그다음 시나리오도 그려보는 겁니다.

직장에서 짤리면 돈을 못 벌고

돈이 없으면 사람들에게 무시당하고 버림받고

“아, 결국 때가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을 두려워하고 있구나.”

알아차리는 겁니다.

 

몇 가지 더 예를 들어볼게요

살찌고 나이 먹어가는 것이 걱정된다면

살찌고 나이 먹은 모습을 꺼내서 그려보는 거예요.

그리고 결국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은지를 떠올려 봐요.

살이 찌면 남편이 본인을 두고 바람을 피우거나 떠나갈 것 같은 장면이 그려질 수 있죠.

이 경우에 표면은 살과 나이에 대한 걱정이지만

무의식에는 남편을 뺏기고 버림받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또는 아이가 공부 못할 것이 걱정된다면

아이가 공부 못하는 장면을 그려보고

결국에 무슨 문제가 생길 것 같은지를 떠올려 보는 겁니다,

아이가 결국 무능해져서 우울해하고

아이가 부모를 원망해서 부모를 떠나게 될 것 같은 장면이 그려질 수 있죠.

이 경우에 표면걱정은

아이가 공부를 못하는 것이지만

결국에 무의식에는 아이에게 좋은 부모가 되지 못한 죄책감이나

아이에게 버림받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또는 결혼을 못하게 될까봐 걱정하게 된다면

결국 결혼을 못해서 부모님을 걱정시켜야 할 것이 두려울 수 있겠죠.

이 경우에는 부모님에 대한 죄책감이 무의식에 억눌려 있죠.

 

이런 식으로 걱정하는 일이

실제로 발생하게 된다면 겪게 될 최악의 시나리오를 구체적으로 그려보면서

그때 느껴지는 불편한 감정을 느껴 주는 겁니다.

 

명심하셔야 할 것은

여러분이 무슨 시나리오를 그려보든

그런 생각 감정은 무의식에 의해서 출력되는 결과물입니다.

생각을 한다고 입력이 되는 것이 아니라 결과물로서 출력되는 거예요.

애초에 여러분의 무의식에 없던 것이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무엇이 떠오르든 무의식에 없던 것을 새롭게 상상하게 되는 것이 절대 아니라

그동안 원래부터 여러분 무의식 속에 갇혀 있던 것들이 자연스럽게 나오게 됩니다.

여러분 현생에 과거 또는 여러분 조상의 과거 또는 전생 과거 등에

억눌렸던 감정들이 올라오게 됩니다.

 

만약에 뺏길 것이 두렵다면

여러분의 개인 과거나 조상의 과거나 전생 과거에

뺏겼던 체험에 대한 감정이 억눌려 있는 것이죠.

 

그렇기에 어떤 시나리오가 그려지든

“아 내 무의식의 이런 것들이 있었구나”

알아차리고 안심하고 떠올려 보셔도 됩니다.

 

만약에 억압된 감정이 없었다면 그런 감정을 보는 것이 편안해요

하지만 그런 감정을 보는 것에 거부감이 들거나 무섭다면

무의식 속에 감정이 확실히 억눌려 있다는 것이기에

그런 감정을 피하지 말고 느껴 줍니다

 

이렇게 뽑아서 알아봐 준 티슈 한 장은 무의식 차원에서 나갑니다.

무의식의 갇혀 있던 감정이 오히려 덜어지는 겁니다.

물론 이런 걱정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또 올라올 수 있어요.

티슈가 총 100장짜리라면 한 장을 뽑아도 또 나와요. 걱정은 또 될 수 있습니다.

그때그때 걱정을 봐주면 됩니다.

 

두려움이 올라올 때마다 조금씩 나눠서 느껴 주는 거예요.

이런 식으로 올라올 때마다 한장한장 덜어 주게 되면

결국 티슈 곽 속에 내용이 점점 비어지겠죠.

즉, 무의식 차원의 두려움이 점점 사라지고

두려움이 적어진 만큼 현실에 두려운 장면이 작은 크기로 나타나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100장짜리 티슈를 미리 한 장씩 뽑아서 느껴줬다면

여기에 20장이 남아 있겠죠.

그렇게 되면 현실의 두려운 장면이 나타난다 하더라도

작은 크기의 두려운 장면인 20장짜리 만한 장면이 나타나게 됩니다.

 

 

걱정을 차단한다면?>>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보통 걱정이 올라오면 어떻게 하나요?

“에이, 걱정하지 말자. 고민해서 뭐해? 그만 생각하자. 그런 일 없을 거야.”

이런 식으로 차단하게 됩니다.

 

“걱정하지 말자”는 같은 말로

“불편한 감정 느끼기 싫어” 와도 같습니다.

이는 삐죽이 삐져나온 티슈를 보자마자

“오우, 싫어”하고 다시 곽 안에 집어넣는 거랑 같아요.

 

무의식 속에 두려움이 나올 기회가 있을 때마다

오히려 두려움을 다시 억누름으로써 무의식에 두려움을 빵빵하게 채우는 겁니다

걱정을 아무리 해도 걱정이 계속되고

잠을 못 잘 정도로 불안해 지는것이 이런 이유에서예요.

 

두려운 생각을 하고 그 생각을 바라보면

생각은 해소되지만

두려운 감정을 느끼지 않으려고

어떻게든 두려움을 마주하지 않고 피해 가려고 궁리를 하게 될 때

불안감이 심해집니다.

 

삐져 나온 티슈를 어떻게 해서든 튀어나오지 못하게 집어넣을 궁리를 하게 될 때

불안 심해지게 되는 거예요.

두려운 감정을 억누르면 반작용으로 불안감이 올라오게 됩니다.

 

쓰레기를 안 보려고 자꾸 덮어두면

쓰레기 냄새가 점점 심하게 올라오는 거랑 같아요.

 

예를 들어서) 잘못한 것을 상대방이 알게 될까봐 걱정한다고 해볼게요

그러면 잘못한 것이 발각돼서 수치 당하는 시나리오를 그려보면서 두려움을 느껴 주면 됩니다.

하지만 보통은 어떻게 하느냐?

이런 감정을 보는 것에 싫으니까

생각의 방향의 두려운 쪽과는 정반대 방향으로 가게 됩니다.

발각당하고 수치를 당하는 장면을 보는 것이 아니라

반대를 보게 되는 거예요.

발각을 당하지 않고 수치를 당하지 않는 쪽으로

어떻게하면 이 두려운 일을 피해갈 수 있을까, 쪽으로만 생각하게 되는 겁니다.

 

두려움을 직면하지 않을 방법에 대해서만 궁리를 하게 되면

걱정은 해소되지 못하고 불안은 증폭됩니다.

“어떻게 하면 이 두려움을 안 볼까?”

궁리만 하나가 밤을 살게 되는 거예요.

 

이는 두려움에 저항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미 티슈 기존에 100매가 여기 꽉 차 있는데

여기 오히려 추가로 티슈를 더 채우는 꼴과 같습니다.

 

이런 식으로 걱정이 될 때마다 오히려 걱정을 차단하고

두려운 것과는 정반대의 좋은 쪽만 심상화하면

두려움을 오히려 쌓게 되면서

결국 무의식에 담을 수 있는 감정의 용량이 초과해 버려요

티슈 곽이 터지는 겁니다.

즉, 그동안 쌓아놓은 두려움을 한 번에 몰아서 느낄 수 있도록

결국에는 걱정하던 일이 현실이 되어 나타나게 됩니다.

 

100장짜리 티슈곽에 오히려 티슈를 추가로 채우다 보니

결국 티슈는 여기 200장이 차게 되는 거예요

그럼 현실의 200장짜리 두려움을 느껴야 하는 장면이 나타나게 되는 겁니다

 

예를 들어) 미리 두려움을 느껴 줬다면

잘못이 알려지는 현실이 나타난다 해도 상대방이

“어 그럴 수도 있지”

너그럽게 받아줬을 것을

두려움을 억누름으로써 결국 잘못이 알려져서

상대방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수치 당하는 장면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죠.

 

또 하나의 예를 들어서) 건강이 걱정될 때마다

“에이 그런 일 없겠지. 쓸데없는 잡생각 하지 말자” 하고 넘어갔다면

실제로 현실은 건강 걱정을 계속할 수 있도록

아무리 건강에 신경을 써도 실제로는 바쁘거나 귀찮아서 운동을 안 하게 되고

몸에 안 좋은 음식만 찾게 되고

툭하면 아프고

결국에 큰 병이나 사고를 당하는 장면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걱정이 올라오면 걱정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걱정이 일어나도록 두고

“그래 이런 걱정이 올라오는 것이 당연해”

“이런 걱정을 해도 된다”하고 스스로 생각을 허용해 줍니다.

 

그리고 이때 중요한 것은 관찰입니다.

그런 생각 감정을 그대로 바라봅니다.

티슈를 보고 있어야만 티슈를 뽑을 수 있고

티슈를 봐야 그 내용물을 확인할 수가 있겠죠.

시선이 티슈를 보지 않고 있다면 티슈를 뽑을 수도 없는 것처럼

걱정이 올라왔을 때 그 걱정을 바라보고 있지 않으면

생각 감정은 해소되지 않게 되기 때문에

걱정되는 시나리오를 그려보는 동안

시선을 내부로 향하게 해서

“아, 내 안에 이런 마음이 있구나, 이런 게 두렵구나”

알아차리고 바라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것을 걱정한다는 것은 매우 정상적인 것입니다.

걱정하지 말라고 할 이유가 없어요.

우리에게 숨이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것이 정상이듯이

걱정이 일어났다 사라졌다 하는 것 역시도 정상입니다.

 

저 역시도 여러분들과 다를 바 없이

이런저런 걱정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우리가 숨이 들어왔다 나가는 것을 막지 않듯이

걱정 일어나는 것 역시도 막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걱정을 일부러 하지 않으려고 차단하는 것은

코랑 입을 막아서 숨을 못 쉬게 하는 것 같아요.

 

 

어려움을 보면 두려운 일이 일어날까?>>

이쯤해서 걱정되는 시나리오를 보면 두려운 일이 일어나는게 아닌가

이 또한 걱정이 되는 분들이 있을 것 같은데

 

여러분이 뭔가를 두려워한다면

두려운 일은 어차피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다만 현실의 얼마만큼의 고통으로 나타나느냐의 차이가 있어요.

 

예를 들어) 무시당할 것을 걱정하면 무시당해요.

다만 무시당하는 고통의 크기가 20장짜리로 나타나느냐

200장짜리로 나타나느냐에는 차이가 있죠.

 

“그럴 일은 절대 경험하지 않을 거야”

저항하고 좋은 쪽만 심상 하려고 하면

오히려 더 두려운 일이 되어서 나타나는 겁니다

 

뭔가가 두려우면

그래 일어나겠거니, 자꾸 받아들이고 저항을 풀어주는 게 중요해요.

물론 그런 일이 일어날 것이 너무 무섭다면

그 역시 감정이므로

“나는 그게 무섭다. 그런 일을 피하고 싶다”는 감정부터 느껴주면 됩니다.

 

여러분이 걱정이 올라올 때마다 마음을 들여다 본다면

걱정하는 일은 실제로 걱정했던 만큼의 크기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마음속으로 걱정하는 것들은 절대 상상만큼의 그런 고통을 가져다주지 않아요.

막상 걱정하던 일을 직면하게 되면

보통은 생각했던 것보다 작게 나타나게 되는 거예요.

“이만큼 고통스럽겠지”하고 걱정했던 일을 막상 겪게 되면

“생각했던 것보다는 괜찮네”라고 할 만하게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서) 연인에게 버림받게 될 것을 걱정한다고 해볼게요.

걱정이 될 때마다 버림받을 것 같은 장면을 미리 그려보고

그런 감정을 느껴 주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은 막상 연인과 헤어지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겨낼 만한 수준의 고통이 일어나게 됩니다.

 

막상 직면하고 감정에 그대로 머물러 준다면

두려움은 사라지면서 전혀 두려운 일이 아닌 것이 됩니다

헤어지는 게 언제 두려웠냐는 듯이, 언제 고통스러웠냐는 듯이

다시 멀쩡히 잘 살아가게 되는 거예요.

 

여러분이 지금까지 수많은 걱정 되는 상황들을 잘 이겨내 오셨던 것처럼

감정은 왔다가 사라지는 것이지

절대 영원히 여기 고여 있는 게 아닙니다.

 

밀물 후에는 항상 썰물이 와요.

고통이 나에게 와 있다는 것은 고통이 사라질 예정이라는 것입니다.

폭풍은 항상 이겨낼 수 있는 만큼이 오게 되고

폭풍 후에는 언제나 고요합니다.

그때 가서는 왜 그런 폭풍을 겪어야 했는지를 깨닫게도 되죠.

 

그러니 여러분 걱정될 때는 걱정하셔도 괜찮아요.

...

걱정되는 것을 혼자 마음속에 끙 끔 간직하는 것보다는

밖으로 꺼내 놓을수록 오히려 걱정은 점점 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