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老子(만화)

노자老子(만화) 46_수컷을 알면서도

Buddhastudy 2019. 1. 23. 20:14


수컷의 강함이 좋은 것을 알아도

암컷의 유약한 자리에 거하기를 원해야 한다.

 

그래야 천하의 시내가 되어

뭇 물길의 주체가 된다.

 

천하의 시내가 되면

덕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자연의 상태로 되돌아가

갓난아기와 같아질 것이다.

 

밝음의 좋은 점을 알면서

어두운 자리를 원해야 한다.

그래야 천하의 법이 될 수 있다.

 

천하의 법이 되면

온덕에 착오가 생기지 않을 것이며

끝없이 넓은 경지로 돌아가게 된다.

 

영예의 좋은 것을 알아도

욕된 자리에 있기를 원해야

천하의 골짜기가 되어

천하의 더러운 것을 용납할 수 있다.

 

천하의 골짜기가 되면

온덕이 충족되어

진실되고 순수한 상태로 돌아간다.

 

진실된 도가 흩어져서

천하의 만물이 된 것이다.

 

성인이 진실함과 순수함을 지키면

백관의 우두머리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완벽한 정치는 자연에 순응해야 하며

억지로 만들어 내거나 잘게 찢어서는 안 된다.

 

사람은 유연함을 지키며

낮은 곳에 거하며

다투지 않아야 한다.

 

위정자는 순수함과 무위를 지켜야 한다.

이것이 오래 지속되어야만

행해도 꾸밈이 없으며

자연히 다투지 않는 천하가 되며

세상이 서로 다투지 않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