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대행스님 법문

대행 스님 법문_ 진정 사랑한다면 놓아줘야 하나요?

Buddhastudy 2023. 4. 18. 19:28

 

 

 

여러분들 잘 들으세요.

두 가지 요건이 있습니다.

 

한 가지는 보통 그냥 살아가면서 나 싫다는데

금은보화를 준다고 하더라도

나 싫다는데 할 수 없겠지

그러고선 놔주는 거고요, 한 가지.

그렇게 되면 사랑하기 때문에 놔줬다고 합니다. ㅎㅎ

보통 말들이 그렇죠.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이것이 대단한 문제입니다.

과거에 어떻게 살았느냐에 따라서 차원이 지워지고

차원에 따라서 인연이 되고

만남이 되는 겁니다.

그냥, 보통 그냥 이렇게 만남이 아닙니다.

 

만약에 열 사람의 차원이 똑같다면

그 열 사람 중의 하나가 자기 게 됩니다.

 

그러니까 그 차원, 똑같은 차원끼리 많고

똑같은 차원끼리 또 많고

이렇듯이 말입니다.

 

그러니까 차원 차원에 따라서 같이 만나는 거죠.

그러니까 내가 항상 그러죠.

 

당신의 팔자 운명의 그 차원을 다 벗어버리고

자유로운 차원을 만들어라 이런 얘기 아닙니까, 지금.

 

그러니까 그렇게 됐다면

내가 항상 얘기하죠.

다시 당신이 좋은 데로 피해서 딴 사람을 만난다 하더라도

똑같은 차원을 또 만나게 돼요.

자기 그림자는 항상 먼저 가 있죠.

그러니까 가도 그것을 벗어날 수가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남자나 여자나 똑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거기서 아주 자유롭게 벗어나려면

그거를 그 사람끼리 헤어지는 게 아니라

모든 게, 내가 이 세상에 생겨났으니까

너가 있는 거지

내가 없이 너가 있을 수 있겠느냐.'

'그러니까 모든 게, 잘했든 못했든 내 탓이로다.'

'과거나 지금 현실이나 미래를 또 간다 하더라도

역시 또 그럴 거다.’ 하고 거기다가 다 맡겨놓고

 

그러면 바로 과거에 살아온 그 자체가

자동적으로 입력이 됐던 게

자동적으로 거기다 놓으니까 자동적으로 또 입력이 돼서

앞서의 입력이 자꾸 없어지면서 입력이 되거든.

 

그럼으로써

, 내가 왜 그랬던가!’ 얼마 지나다 보니까.

, 내가 왜 그렇게 살았지? 정말 헛살고 있네.’

이런 생각이 우연히 들어서

서로 사랑하면서 아주 그, 새싹들을 잘 이끌어 가면서 잘 살더랍니다.

아니, 지금도 그런 분들 많죠.

 

그런데 그것을 그렇다고 피해서 헤어진다면

그건 영원히 그건 벗어날 수가 없어요.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그 자리에서 해결을 해야지

딴 자리에 가서 해결을 하려 그래도 안 되고

딴 자리에 가서도 또 그럴 거 아닙니까.

 

거기서 그 자리에서 해결 못 하고 간 사람이

또 거기 가면 또 그러면 또 그럴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역시 마찬가지예요.

그러니까 그저 공부하는 수밖에는 없습니다.

 

왜 부처님께서, 싱긋이 웃으니까 말입니다.

가섭이 꽃 한 송이를 탁 들었단 말입니다.

이게 꽃이 웃은 거나 사람이 웃은 거나

사람 꽃이나 꽃 꽃이나

똑같은 이심전심이에요.

 

그러니까 그렇게 통하는 그걸 아시고

이심전심으로 보살들의 이름을 다 탄생시켰단 말입니다.

 

그러니 여러분들도 그렇게 되지 말라는 법은 없어요.

그러니 모든 거를

이 보이지 않는 정신계를 무시하지 마시고

내가 그 정신계가 없다면 여러분들이 다 송장이 될 겁니다, 아마.

살을 잘라내도 모르고

골을 바숴내도 모를 겁니다, 아마.

 

이 도리만 전체 다 이해하고 감지할 수 있다면

정말 사는 데에 피곤한 게 없이

여길 봐도 웃음이 나고

저길 봐도 웃음이 나고

전부 그렇게 아마 웃고 살 겁니다.

 

그러다가 한참 웃다가 보니까

아이고, 별로 우스울 것도 없고 아유, 또 울 것도 없구나.’ 이렇게 되죠.

좀 그렇게들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