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6 11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2081. 언제쯤이면 가족들로부터 자유로워질까요?

가족들한테 너무 많은 생각들을 하다 보니까 언제 가족에서 제가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을까?이게 저의 고민입니다.// 네 고민이 많이 되시겠습니다. 생각을 그렇게 하는데 어떻게 고민이 안 되겠어요? 저도 고민을 한번 얘기해 볼까요? 지금 나이가 72인데아직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돼요. 아침에 일어나면 108배 해야지 참선해야지 예불 해야지 그리고 이렇게 즉문즉설하라고 여기저기 불려 다니지 외국에서 맨날 강의해 달라고 불려 다니지 이 나이에 깊은 산속으로 강을 건너 답사하러 다녀야지 이렇게 얘기하면 인생이 끝이 없어요.누가 그래 살아라 그래요? 아침에 일어나기 싫으면 중 안 하면 되지.그럼 또 이렇게 말해요. “아 이제까지 중밖에 안 했는데 뭐 해요?” 또 이래.  그러니까 자기 질문자의 사고방식을 봤을..

[shorts, 법륜스님] 이것은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

여러분들은 인생을 노름하듯이노름, 화투 치는 거 있죠.이렇게 하면 대박이 나고 이렇게 하면 쪽박을 차는 이런 인생을 산다는 거예요. 결혼을 했는데 자기는 대박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살아보니 쪽박이 됐다.이런 인생을 산다는 거예요. 이렇게 돼도 좋고 저렇게 돼도 좋은 그런 인생을 살아야 되는 거예요. 결혼한 부인이나 남편이 떠나면 나쁜 일만 있는 건 아니에요.좋은 일도 있죠? 결혼하면 더 할 수 있잖아요.  뭐 특별히 각오 결심해서 괴로움이 없으려고 한다는 게 아니라 우리 인생은 늘 이래 돼도 괜찮고, 저래 돼도 괜찮아요.사실은 큰 문제 없어요.  다만 조그마한 볼펜도 내가 갖고 있던 거 잊어버리면 잠시 아쉬움이 있는 건 사실이에요. 그러나 조금 지나면 괜찮잖아요. 볼펜을 잃어버려서 아쉬움이 큰 사람일수록 ..

[법륜스님의 하루] 남한테 해를 끼친 게 없는데 전생에 무슨 잘못을 해서 힘들게 사는 걸까요? (2024.12.30.)

전생이 정말 있나요? 저는 그것이 제일 궁금합니다.//  질문자는 어떻게 생각해요? (저는 남한테 해를 끼치지 않았는데도 힘들게 살고 있어요. 제가 전생에 무슨 잘못을 해서 이렇게 힘들게 사는 걸까요?) 나뭇잎에 작은 벌레가 붙어 있습니다. 질문자가 사는 게 힘들까요? 아니면 벌레가 사는 게 힘들까요? 그러면 질문자는 벌레보다도 못하단 거네요. 본인의 인생이 벌레보다도 못하다면 전생을 따졌을 때 벌레가 질문자보다 전생이 좋았단 거네요? 정말 본인이 전생에 벌레보다도 못했을까요? 그렇다면 전생에 못된 짓을 해야 다음 생에 벌레가 아니라 사람이 된다는 거네요? 본인이 벌레보다도 못하다고 하니까 하는 말이에요. 벌레가 나보다 나으면 벌레로 태어나는 것보다 사람으로 태어나는 게 더 나쁘다는 얘기 아닙니까. 만약..

[현대선63] 깨닫지 못하는 이유 / 피올라 현대선 10강 "내어맡김의 공부" 6회

*! 지금 여러분들이 왜 이거가 이렇게 실감이 잘 안 나느냐면 이유가 딱 한 가지 뿐이에요.“저 사람 얘기는 알아듣겠는데 감이 안 옵니다, 체험이 안 옵니다.”하는 이유가 딱 한 가지뿐이라고  그게 뭐냐 하면 자기 몸이 실재한다는 그 체험이나 생각에 너무 강하게 사로잡혀서 그래요. 이거를 정견을 좀 해 봐야 되는데 안 하는 거야 그러니까 귀찮은 거야.말로 생각으로만 하려고 들지 실제로 명상을 안 하는 거예요.게을러서 그래요.  다시 말하면 이 몸이 자기한테 없는 거나 있는 거나 똑같이 돼야 돼요.그래야 이게 눈앞에 리얼 해. 그런데 이게 안 나타나고 이게 말로만 되지, 실제로 감이 안 오는 이유는 이 몸에 대한 감이나 생각이 가리고 있는 거예요.“나는 아직 몸”이라고.  제가 옛날에 우리 초록이는 알 거..

[IAMTHATch] 구르지예프의 존재수준 (1/2)

게오르게 이바노비치 구르지예프 깨달음 공부를 하면서 지나쳐 가기 어려운 이름입니다.하지만 워낙 정보가 제한돼 있어 쉽게 접할 수 있는 인물도 아닙니다. 그에게는 고대의 지혜를 발굴해 소개한 영적 스승이라는 평가가 있는가 하면 파격적인 방법과 기괴한 행적의 흑마법사라는 의심도 평판에 있습니다. 저는 오쇼 라즈니쉬의 저서 속에 인용된 몇몇 장면들을 통해 그를 처음 접했는데 그를 특별하게 생각하게 만든 것은 그가 서양인의 범주에 속한다는 것이었고 수피즘, 신지학, 오컬트와 연관되어 있다는 정도였습니다. 그가 직접 쓴 책으로 우리나라에 출판된 것은 나와 있는 책으로는 놀라운 사람들과의 만남>이 유일한데 사실 책의 내용은 자신의 행적에 관한 것이라 그가 가르친 내용을 잘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의 가르..

IAMTHATch 2025.01.06

[비이원시크릿] 지금 이 순간은 마음이 만들어낸 형상입니다

모든 인간은, 인간의 의식은 기억이라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인간이라면 누구나 예외 없이 기억을 하며 또 기억에 동반되는 느낌과 감정을 추억하며 살아갑니다. 이 기억으로 인해 트라우마에 빠져 고통받기도 하지만 때때로 소중한 기억을 통해 살아가는 힘을 얻기도 하지요. 이것이 사실이라면 기억은 인간의 삶에서 고통과 행복을 좌우하고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런데 그 기억 속에 나타나는 모든 것 그 모든 것은 그 어떤 예외도 없이 일체의 것은 진짜가 아닙니다.실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의식이 지어낸 마음의 영상 즉 일종의 ‘환영’입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마음속으로 물잔을 하나 떠올려보세요.그렇게 물잔이라는 심상이 하나 떠오를 것입니다.지금 떠오른 그 물잔은 진짜인가요?  진짜처럼 보이겠..

마음공부 2 2025.01.06

[신박한과학] 우리는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개체가 아니라 서로 연결되어 있는 과학적인 이유|우리는 연결되어 있다

우리는 자신이 우주의 중심에 독립적인 자아로 존재한다고 믿는다.즉 우리가 세상에서 독립적인 개인으로 자율적으로 행동한다고 느낀다는 것이다. 영국 레딩대학교 응용생태학 교수인 톰 올리버는 우리는 연결되어 있다>는 책을 통해 우리는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개체가 아니라 다양하게 서로 연결되어 존재하는 개체라고 주장한다. 저자는 우리의 행동을 조작하는 박테리아 및 바이러스가 얽혀서 만들어졌다는 생물학적 증거를 제시한다.이는 우리는 우리 자신의 마음, 생각, 행동에서도 독립된 개인이라 정의할 수 없다는 것을 뜻한다. 왜냐하면 이런 생물학적 요소들은 주로 가족이나 주변의 다른 사람들로부터 기원하기 때문이다. 오늘은 우리가 연결된 존재임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는 책 우리는 연결되어 있다>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다.  --연..

[Life Science] 솔방울을 열어보세요. 내부에 엄청난 것이 들어있습니다 ㄷㄷ

솔방울 내부에 엄청난 것이 숨어 있는 거 아시나요?솔방울의 비밀은 솔방울을 물에 넣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산책을 하다 솔방울들이 너무 많이 떨어져 있길래 깜짝 놀라서 실험실로 들고 왔습니다.짜잔~! 솔방울은 이렇게 여러 모양이 있는데 이것은 소나무의 종에 따라 솔방울 형태가 다르기 때문이죠.그리고 같은 모양이지만 색깔이 다른 것들도 있습니다.이것은 솔방울이 성숙하는 과정에서 색이 변하기 때문이죠.(초록색-> 갈색_> 고동색-> 검정색) 그럼, 일단 바로 솔방울을 물에 넣어보겠습니다. 물을 넣어준 다음 지켜보면 보이시나요?활짝 열려 있던 솔방울이 이렇게 닫혀버립니다. 완전히 닫혔죠? 그리고 닫힌 솔방울들을 건조한 곳에 두고 충분히 건조시켜 보면 이렇게 다시 펼쳐지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신기하죠? 솔방..

한자) 썸타는 건 한자로 어떻게 쓰나요? (떠들 '남', 좋아서 썸타고 싶은 '호')

지금 쓰는 글자는 밭 ‘전(田)’ 자예요. 밭을 드론으로 위에서 찍으면 이렇게 보이겠죠. 그리고 여기에 우리는 힘 ‘력(力)’ 자를 더할 겁니다. 여기를 이렇게 꺾어주고 대각선으로 그어주세요. 밭 ‘전(田)’자와 힘 ‘력(力)’ 자가 만나면 우리가 잘 알죠. 밭에서 힘을 쓰는 사람이죠.바로 사내, 남자 ‘남(男)’자가 됩니다.  오늘은 여기에 재밌게 장난을 좀 쳐보겠습니다. 여기에 혼자 있는 남자 옆에 여자를 한 명 붙여봅시다.계집 ‘여(女)’를 쓰는 거예요. 이렇게 씁니다.  그러면 여자를 먼저 앞에 써 주고 그리고 그 옆에 ‘남(男)’ 자를 써주세요.둘이서 아주 잘 맞는 소리가 들리죠. 재잘대며 떠드는 소리가 들리네요. 이건 바로 떠들 ‘남(娚)’ 자입니다. 재밌죠?   그러면 이번엔 다른 하나 더 ..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영상교리 - 죽음 | 행복한 아침 되세요!

“우물쭈물하다가 이런 날이 올 줄 알았지”  우리가 받아들이기 싫지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진실이 있습니다.그것은 바로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 언젠가는 반드시 죽는다는 것입니다. 모두가 죽고 반드시 죽는데 우리는 죽음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죽음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지상 생활의 마침입니다.죽음은 또 인간의 원죄로 세상에 들어온 죄의 결과입니다. 영원한 소멸의 공포를 주는 죽음은 창조주 하느님의 뜻이 아니었습니다.인간의 죄가 없었다면 인간의 육체적 죽음도 없었을 것입니다.그래서 죽음은 인간에게 마지막으로 파멸돼야 할 원수입니다. 그러나 죽음은 그리스도를 통해 변화됐습니다. 인간으로 오신 예수님께서는 인간의 죽음을 겪으시고 부활하심으로써 인간의 죄를 속량하시고 죽음을 이기셨으며 인간에게 ..

가톨릭 2025.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