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2)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제104회 죄짓는 마음

Buddhastudy 2012. 3. 12. 21:56

  방송 보기: BTN

어떻게 하면 좋겠냐? 예수님 상 모신데 있죠? 고 밑에다 요렇게 써 붙여 놓으세요. 예수 보살님. 그러면 아무 문제없어요. 그러면 뭐 집에 모셔놓고도 절에 다녀도 되고. 예수 보살님. 예수님은 보살님이에요. 그러니까 집에 있을 때는 예수 보살님이고, 천주교 신자한테 가면 그냥 예수님이고, 절에 오면 예수 보살님이고, 그러니까 집에 있는 동안은 거기다가 예수님이다. 이러지 말고 거기다가 보살님이라고 요래 써 붙여 놔요. 왜 그래요? 십자가에 못 박혀 탁~ 죽으면서 나 같으면 나를 십자가에 못 박은 놈 미워요? 안 미워요? 밉지. 참다가 참다가 성질이 나가지고 주여~ 저 두 놈은 지옥에 확 집어 넣어버리세요.” 이렇게 얘기해야 될 거 아니야. 그런데 뭐라고 그랬어요?

 

저 못 박는 사람. 나를 죽인 사람을 인연과보로 따지면 지옥에 갈 거 아니에요. 그죠. 그게 불쌍해가지고 주여, 저들을 용서하소서. 저들은 자기 지은 죄를 모르옵니다.” 어리석어서 저렇다 이거야. 원리가 그렇다 하더라도 좀 봐주시라 이거야. 그 정도면 보살이라고 할 만해요? 안 해요? 할 만하지. 자기보다 나아요? 안 나아요? 그런데 천주교 다닌 사람이 마음에 안 든다고 남편하고 헤어지고. 그래서 되겠어요? 주여 남편을 용서하소서. 이래야지. 그래서 굳이 저기 성경에 이런 말이 있거든요?

 

성전에 어떤 공양물, 우리로 치면 불교로 말하면 공양물인 성물을 제단에 올리려고 가지고 왔다가 만약에 내가 형제간에 친척 간에 이렇게 원한 지은 일이 있으면 성물을 그 위에 올리지 말고 밑에 놔 놓고 돌아가서 그 원한을 풀고. 아시겠어요? 그다음에 와서 뭐해라? 성물을 올려라. 그러니까 부처님께 공양 올리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부처님께 공양 올리기 전에 이게 부처님께 올리는 공양이 되려면, 집에 돌아가서 남편하고 화해하고, 와서 공양을 올려라. 그러니까 절에 남편 버리고 절에 열심히 다니지 말고, 절에 오기 전에 남편 용서해주고, 그래 절에 와서 해요.

 

그러니까 교회 다녀도 천주교 신자가 아니고, 절에 다녀도 불교 신자가 아니고, 그래요. 그러니까 그걸 행해야, 그걸 행해야, 절에 다니는 사람의 자격이 있고, 교회 다닐 자격이 있다. ‘알았습니다.’ 그러고 안 할 거 같은데? 그러니까 오늘부터 108배 절을 하세요. ‘여보, 내가 내 생각만 했습니다. 당신 마음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당신 입장에서는 그럴 수도 있었습니다. 제가 이해하지 못하고 이렇게 미워해서 죄송합니다.’ 이렇게 참회를 기도하셔야 돼요. 그러니까 의심을 했다. 그러면 거기에 약간 병이에요. 의처증 같은 병이니까. 그러니까 그런데 아까도 얘기했잖아요.

 

남편은 그게 병이기 때문에 그 사람의 정신세계에서는 어때요? 그런 연상이 되기 때문에 그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병이라서 그런 걸 어떡해? 그러니까 같이 합하라고 했어요? 안했어요? 합하라고 했냐고 안 했냐고? 합하라는 얘기 안 했잖아. 합하라는 얘기가 아니고, 그 사람의 마음에서 그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의심이 들 수가 있겠다. 이걸 내가 이해하라 이 말이오. 내가 그걸 당신 마음을 내가 모르는 것을 죄송하다. 그러니까 참회를 해야 돼. 살고 안 살고 그걸 왜 내가 거기 관여하겠어요? 그러니까 살고 안 살고 그건 전혀 중요한 게 아니에요.

 

그러니까 내 마음에서 다~ 상처가 지워지고, ~ 그분이 마음고생 많이 했겠다. 병으로. 이렇게 마음이 든다고 같이 살라는 건 아니에요. 아까 좋다가 꼭 같이 살 수 있는 건 아니잖아. 그죠? 그때는 미워도 어때요? 애들 때문에 같이 살았잖아. 그죠? 좋다고 또 같이 살 수 있는 건 아니에요. 문제는 미워하는 거는 잘못된 거다. 이 뭐요? 짐승보다 못한 마음이다. 그래서 내가 괴로운 거요. 그러니까 그런 마음을 버리도록 예수님도 가르쳤고, 부처님도 가르쳤는데, 절에는 오고 그런 마음은 계속 가지고 있으면 그건 불자 될 자격이 없어요.

 

그러니까 자기 편하지 불교하곤 아무 관계없이. 그렇게 기도하세요. 그렇게 기도하시겠어요? 참회 기도하셔야 돼. 그래야 자녀들이 잘 돼요. 앞으로 별문제 없는 거 같지만, 자녀들 결혼생활이 행복하지 못해집니다. 그렇게 해서 엄마가 공덕을 쌓아야 자녀들이 행복해요. 명심하셔야 돼요. 대충 생각하면 안 돼. . ~ 오늘 여기까지 하고 다음 시간에 또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