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2)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제137회 저의 짝을 찾아주세요.

Buddhastudy 2012. 4. 26.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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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짝이 있다 없다 정할 수는 없고, 이렇게 하면 온갖 짝이 있고, 아무나 만나도 짝이 되고, 저렇게 하면 어떤 사람을 만나도 짝이 안 되는 거요. 그러니까. 그런데 우선 눈높이를 조금만 이렇게 낮추면. ? 아니 그러니까 자기가 내 맘에 든다는 그게, 내 맘에 드는 건 대부분 눈 높이를 높여서 사람을 만났을 때 내 맘에 드는 거요. 그렇지. 그러니까 예를 들면 내가 일부러 찾아서가 아니고. ~ 저 사람이다 할 때 첫째 인물이 괜찮아야 돼? 안 괜찮아야 돼? 에이~. 인물 안 본다 해도 남자가 인물이 좋아야, 마음에 들 거 아니야. 팔도 하나 없고, 다리도 하나 없고, 코도 삐뚤어지고 이래도 괜찮아? 거봐.

 

그러니까 우선 인물도 괜찮아야지. 그렇다고 또 경제적으로도 뭐~ 큰 부자는 아니더라도 지 밥벌이는 해야 돼. 성질은 또 괜찮아야 될 거 아니오. 그죠? 또 괜찮다고 자꾸 딴 여자 쳐다보면 되나? 안되나? 안 되죠. 그것만 해도 조건이 얼마나 많은데. 그런데 남자들 중에 내 맘에 드는 인물, 내가 좋아하는 유형, 열 명 중에 한명도 잘 안 돼. 그 중에 키가 또 내 맘에 드는 사람 하면 또, 다섯 명 중에 한명, 그러면 50% 1이야. 2%. 거기다가 또 돈이 있어야 돼. 거기다가 또 돈 있어야 돼. 거기다가 성질 좋아야 돼. 그러면 0.5%. 거기다 또 나만 좋아야 돼. 그러면 0.03%. 그러니까 찾기가 어렵지. 그런 사람 없어.

 

아니야. 콩깍지가 쓰여질려면 그 조건이 다 갖추어져야 콩깍지가 쓰여져. 아니에요. 그러니까 사람이 첫눈에 반했다 할 때는 조건이 두루 갖추어져야 첫눈에 반할까? 안 갖추어져야 첫눈에 반할까? 어떤 사람을 탁 보자마자. ~ 첫눈에 내가 좋아하는 마음이 들 때는 다 이런 것이 가능하면 최대로 갖추어졌을 때 첫눈에 반해. 그렇기 때문에 눈에 콩깍지가 뒤집어 씌여졌다 하는 거는 자기 수준에서는 자기 조건이 다 갖추어졌을 때 그런 일이 나는 거야. 그래서 첫눈에 반한사람은 대부분 불행해. 결혼생활이. 살아보면 그게 안 그렇기 때문에.

 

아까 얘기했잖아. 눈높이를 높이면 짝을 구하기 어렵고, 낮추면 길가는 남자가 다 내 짝이고. 정해진 짝은 없어. 때가 되면 하면 나도 벌써 했을 거야. 때가 되면 저절로 되면 나 60인데 벌써 했을 거 아니야. 짝이 지어져 있었으면 나도 벌써 했을 거 아니야. 그러니까 그거는 내가 원하면 하는 거고, 내가 원하지 않으면 안 하는 거지 뭐. 그런데 자기는 적당하게 결혼하고 싶으면 적당하게 선택해서 하면 되는 거고.

 

그다음에 누가 나한테 무릎 꿇고 나하고 결혼해주세요. 하는 사람이 나타나려면, 때를 기다려야 되고. 그럴 때 또 내 맘까지 들려면, 그런 사람 중에는 내 맘에 안 드는 사람이 많아. 나를 따라오는 사람 중에는. 알았어요? 내가 따라가는 사람 중에는 그 사람이 또 나를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 그건 자연의 이치야. ? 내가 약간 위를 쳐다보고 좋아하는데, 그 사람도 또 더 위를 쳐다보기 때문에. 서로 잘 안 맞아.

 

그래서 눈을 약간 내리깔아야 돼. 명상할 때 약간 내리깔고 코를 보잖아. 그지? 위 안 쳐다보고. 약간 내리깔고, 그냥 남자면 됐다. 이러면 어때? 지금 몇 살이야? 32. 그러면 52에서 22까지 됐다. 밑으로 열 살, 위로 20살 사이 괜찮다. 남자 중에. 그 정도는 괜찮고, 결혼 한번 했던 사람도 괜찮다. 그다음에 애기 한둘 정도 있는 거는 괜찮다. 돈은 내가 벌어서 먹여 살리겠다. 돈 못 벌어도 된다. 이 정도 조건을 딱 내걸면 구하기 쉬울까? 안 쉬울까? 그래. 그래서 따져보면 다 눈이 높아서 안 돼. 할 거야? 안 할 거야?

 

그런데 결혼이 하고 싶어서 너무 이래 엄벙덤벙 대면 좋은 사람 골라야 된다. 이래서 엄벙대다 보면 제일 나쁜 사람 골라 살아보면. 아시겠어요? 그래서 사람은 별고 있겠나? 이렇게 생각하고, 이 사람 저 사람 별개 있겠나? 이렇게 생각하고, 사람을 사귀어보면, 안 속게 돼요. 너무 특별한 사람을 찾다 보면 거꾸로 보게 돼. 쥐가 쓰레기장만 뒤지면 쥐약 먹을 일이 있나? 없나? 절대 없어요. 쥐의 조건에서는 쓰레기장에 있는 음식을 먹어야 되는데, 그게 뭔가 접시에 차려진 음식을 보고, ~ 이제 내가. 이렇게 생각하면 쥐약 먹게 돼. 그러니까 내 눈에 혹~하는 게 나타나면 그건 쥐약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쥐약 먹으려고 계속 그렇게. 세상에 뭐 사람인데, 다 같은 사람인데 별사람 있겠나? 그저 뭐, 내가 뭐 특별한 사람도 아닌데, 그래서 뭐~ 그저 남자면 됐고, 그저 뭐 적당하면 됐고, 이렇게 생각해서 한 번 보세요. 그러면, 회사 다녀요? 회사에도 요래 보면 괜찮은 사람 있고, 모임에도 이래 보면 괜찮은 사람들 많아요. 그것도 내가 봤으면 저 정도면 괜찮겠다 싶으면, 가서 먼저 얘기해 보면 돼.

 

나 올해 꼭 결혼해야 되는데 어때? 이렇게 한 번 시도를 해보세요. 그래서 상대가 싫다고 하면 알았다. 이러면 돼요. 창피하다 이런 생각 할 필요가 없어요. ? 한 스무 명 찔러보면 한 명 걸립니다. 옛날에 조선 시대에 태어날 때는 여자는 이런 권리가 없었잖아. 그죠? 남자는 좋은데 다니면서 여자를, 지 맘에 드는 여자를 찍는데, 여자는 그냥 찍히도록만 기다리잖아. 그죠? 시대가 바뀌었잖아. 자기도 이래 다니면서 이래 쿡 찔러보고, 절로 쿡 찔러보고. 그래가지고 맛보고 괜찮은 거 고르면 돼.

 

결혼하려면 그래 적극적이라야지. 요즘은 다 소극적입니다. 왜 그러냐 하면 애를 하나나 둘만 낳아 키우잖아. 그죠? 그럼 아이가 원하는 대로 엄마가 다 해줘요? 안 해줘요? 해주기 때문에 항상 기본적으로 누구나 나한테 와서 먼저 얘기하기를 바래. 무슨 말인지 아시겠습니까? 누가 나한테 해주기를 바래. 그래서 이게 잘 인관관계 맺기가 어려워요. 그러니까 자기가 조금 적극적으로 이렇게 나서보면, 그 창피하다. 뭐 얘기했는데 아이고~ 내가 괜히 얘기해 가지고 창피하다. 이런 생각할 필요가 없어요.

 

그러면 올해 갈 거요. 올해 스무 명만 찔러 보세요. 그중에 하나는 걸릴 거요. 오늘 질문 잘했어. 그런데 처년데. 기도를 좀 하면 어떨까? 절에 나가요? 절에 안 나가죠? 절에 안 나가도 괜찮아. 아침에 일어나서 저기~ 108배 절을 하면서, 절하는 건 건강에 아주 좋아요. 종교적으로. 108배 절을 하면서 부처님 제가 지난 생에 지은 빚을 잘 갚겠습니다.’ 이렇게. ‘저는 이생에 빚 갚으러 왔습니다.’ 요렇게 기도를 해야 돼. 자기 결혼하면 자기가 먹여 살려야 되는데. 괜찮아?

 

그런 각오를 해야 돼. 그렇게 하면 결혼을 해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 자기가 결혼생활을 무난하게 할 수가 있어. 미리 딱 자기가 알아야 돼. 자기 까르마, 자기 업을 알아야 된다. 그러니까 뭐하라고? 내가 이 세상에 뭐 하러 왔다고? 빚 갚으러 왔습니다. 이런 마음을 자각하면 누구하고 결혼해도 잘 사는 거요. 그런데 그 마음을 놓쳐버리면, 아무리 좋은 사람하고 결혼해도 못살아. 살기가 어려워. 그렇게 기도부터 먼저 해. 남자 찾지 말고, 우선 기도하면, 저절로 눈에 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