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3)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제362회 결혼예단

Buddhastudy 2013. 3. 14. 22:09

출처: BTN

  

그런데 애를 하나 낳아가지고 대학 보낼 때 까지 지금 계산해보면 현재에 돈이 얼마 든다. 그래요? 27천만 원 든다. 그래요. 아시겠어요? 그 정도로 키웠으니까 다는 못 받더라도 절반은 받아야 안 되겠어? ~ 그건 자본주의 사회니까 비싸게 팔수 있으면 비싸게 파는 게 좋죠. 우리도 지금 뭐~ 땅값이 늘 같아요? 어떤 때는 서로 많이 가져갈라 그려면 비싸지고 가지려는 사람이 없으면 싸지고 그래요? 안 그래요? 그렇지. 그러니까 애를 값어치 있게 키웠다. 애를 의사를 만들었다. 변호사를 만들었다. 그러면 앞으로 돈 벌게 얼마다.

 

내가 3억을 투자했는데 앞으로 이게 죽을 때까지 돈 벌건 50억 될 거다. 그러면 3억만 받고 말거냐? 그중에 10억은 그래도 내가 받아야 안 되겠냐? 이렇게 계산을 머리를 굴려서 파니까 어떻게 해? 자기가 팔겠다는 데 그거를 어떻게 해? 그래서 사고파는 거 아니오? 그러니까 이게 사고팔고 안하면 왜 자기 애가 공부잘한다고 문과에서 공부잘한다고 법대가라 그러고, 이과에서 공부잘한다고 의사되라고 그러겠어? 그거는 거기가면 돈 잘 번다고 그런 거 아니오. 그러면 의사가 되서 돈 잘 벌려면 고름 짜주고 부러진 뼈 붙여주고 이런 거해야 되겠어? 코 수술 해주고 가슴 부풀려 주고 이렇게 되겠어? 거봐.

 

그러니까 이게 의사가 아니오. 미용사지. 아시겠어요? 왜 이렇게 됐냐? 전부 돈으로 계산하니까 이래요. 그런데 이게 이런 데만 그런 거 아니오. 결혼에만 그런 게 아니고. 절에 가도 다 그래요. 결국은 초파일날 스님들이 생각하는 게 연등이 다 끝에 계산해보고 야 연등값 얼마 들어왔나?” 이렇게 다 묻는 거요. 교회도 주말 끝나면 오늘은 **돈이 얼마 들어왔어?” 다 이런 거요. 묻기도 그래. “스님 절 잘돼요?” 이렇게 물을 때 그건 가게 잘되나? 묻는 거 하고 동일합니다. 가게가 잘된다가 뭐요? 손님 많고 돈 벌려야 되지.

 

그런 것처럼 신도가 많고 뭐가 돼야 된다? 돈이 많아야 돼. 그래서 종교단체마저도 교회를 크게 짓거나 하면 회사 창업에 가서 성공한 것처럼 성공했다 그래요? 안 했다 그래요? 성공했다 그러잖아. 성공했다. 이런단 말이오. 이게 세상이 지금 자본주의, 자본이 주인인 사회다 보니까, 그게 어떻게 얘기 들어봤지만 대학 다니면 요즘 박사학위 따거나 석사학위 딸 때도 돈이 조금 들어가야 되나? 안 들어가야 되다? 다 공공연히 들어가지. 그러면 뭐 정치할 때도 보면 공천 받거나 비례대표 들어갈 때 얼마나 투명한지 바깥으로는 안하지마는 옛날에 보면 다 돈 들어간다. 그래? 안 들어간다. 그래? 들어간다. 그래.

 

다 교수 채용되는 데도 돈 들어간다 그래? 안 들어 간다 그래? 곳곳에 들어가 보면 이게 세상인데 꼭 그 결혼에만 문제가 있는 건 아니라는 거요. 전체 세상이 이렇다는 거야.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그러니까 가장 신성시해야 할, 가장 사랑으로 뭉쳐져야 할 결혼이 사랑으로 안 뭉쳐지고 전부 이렇게 결혼 중매소에 가면 사람 됨됨이로 비교하나? 집안, 돈 살림살이로 비교하나? 살림살이로 비교해서 이사람 하고 급이 맞는 건 어느 거냐? 인터넷에 정보를 넣어서 비교해서 그렇게 맞춰주잖아. 그런 거 세파 중에 하난데 뭐 그거를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해.

 

세상이 그렇든 말든 나는 안하면 돼. 세상 절이 다 그래도 나는 안하면 되고. 세상 종교가 다 그래도 나는 안하면 되고. 세상 학교가 다 그래도 나는 안 그러면 되고. 그렇게 살면 돼. 그게 좋은 게 아니면 나부터 안하면 돼지. 그런데 나만 안하면 손해 아니냐? 세상 사람이 다 담배 피워도 몸에 안 좋은 줄 알면 나 혼자라도 안 피우면 누가 좋다? 내가 좋아. 세상사람 다 마약해도 안하면 누가 좋다? 내가 좋은 거지. 왜 쟤는 하는데 나만 안하면 손해 아니냐? 이런 생각할 이유가 뭐가 있어? 세상 사람이 큰집 지어놓고 산다고 자기도 큰 집 짓고 살 필요가 없어요. ?

 

돈이 있어도. ? 집이 크면 청소하기만 힘들지. 나 같은 게으른 사람은 방이 적을수록 좋아. 그러니까 가치관이 분명해야 된다. 이런 얘기요. 세태를 꼬집는 거는 이해가 되요.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그러나 이게 이것만 그런 게 아니고 전 지금 삶이 이렇게 지금 되어있다. 그렇게 돈거래를 해서 결혼을 했는데 그 자식이 인간답게 자라기가 어렵겠지? 안 그러겠어요? 거기도 다 돈으로 바른단 말이오. 뭐 일제분유를 먹이냐? 뭘 하냐? 요즘 일본 또 후쿠시마 사고 나니까 또 일본분유에 방사능 있다고 바꾸고 이런 식이란 말이오.

 

그렇게 살기 때문에 또 그 부작용으로 애들이 저렇게 힘들고, 그것이 또 학교 폭력으로 나타나고 이렇게 되는 거요. 그래서 옛날에 30년 전에 가난할 때도 행복하게 살았는데, 지금 그때 요량하면 경제적으로 따지면 10밴 더 부자 됐는데도 세상이 싸우고 온갖 부정이 저질러지는 거는 그때보다는 더했으면 더했지 적어졌어요? 적어진 거 같아요? 사람이 더 순박해졌어요? 왜 이럴까? 해결이 안 돼요. 앞으로 2만불 아니라 4만불 된다 해도 해결이 될까? 안 돼. 한국 사람이 전부 내일부터 다 불교신자 그만두고 교회 간다고 해결이 될까? 전부 교회 그만두고 절에 온다고 해결이 될까? 안 돼.

 

말이 종요고 말이 뭐지. 다 이게 돈에 다 매어있어요. 그래서 우리 사회는 종교가 하나밖에 없어요. 그래서 내가 종교에 별 신경 안 쓰는 이유가 이 자리에 불교라고 안쳐주는 이유가 종교 하나밖에 없습니다. 무슨 종교? 돈교 하나. 돈교. 아시겠어요? 유일교. 유일교. 북한의 무슨 사상이 있다? 유일사상 주체사상이 있듯이 남한에도 유일사상이 있는데 그게 뭐다? 돈교요. 돈교. 어디든지 교회가도 돈 잘 벌린다. 출세한다. 이런 얘기. 절에 가도 그 얘기. 그것 때문에 또 가고.

 

그러니까 부처님이 부정입학을 시키든 어쨌든 내가 원하면 공무 못해도 서울대학에 넣어라하면 넣어줘야 되나? 안 넣어줘야 되나? 넣어 줘야 돼. 돈만 좀 보시하면. 넣어줘야 돼. 부처님 돈 받아먹고 부정입학 늘 시키고 있는 거요. 지금. 으음. 그래서 윤리도덕관이 없어요. 나쁜 짓해도 뭐만 하면 된다? 가서 회계하고 헌금만 좀 하면 하느님께서 다 알아서 해주시니까.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신해 못박혀가지고 다 죄를 대신 다 짊어지셨기 때문에 우린 죄 지어도 된다는 거요. ? 예수님이 다 이미 짊어졌으니까.

 

예수님이 짊어진걸 보고 내가 나도 그 길을 따르겠다. 이렇게 가르치는 게 아니고. 세상의 이런 욕망을 합리화 시키는 거요. 으음. 그러니까 그런 형태도 생긴다. 그러니까 결혼 못하면 그래 돈이 없어 결혼 못하면 나이 들고 하면 결혼 못하면 또 가난한 찾아가서 신부 사오나? 안사오나? 사오지. 베트남 어디 가서 신부 사와서 지금 난리 피우는 거 아시죠? 70된 노인도 요즘 20된 처녀사와서 결혼하고. 내가 지난번에 즉문즉설에 나왔어요. 60몇 살 되는 영감인데 시어머니도 어머니도 살아계시는데 80노인인데 몽골에 가가지고 22살 먹은 대학생을 하나 결혼한다고 해야 되느냐? 말아야 되느냐? 나보고 물어요.

 

지금 자기가 학자금을 공부를 대주고 있데요. 그래서 내가 그쪽 처녀 쪽은 어떠냐? 처녀 쪽은 다 좋다 그런데요. 가난하니까 어때요? 딸 하나 팔아가지고 뭐한다? 집안 펴려고 그러겠죠? 그럼 딸은 또 어때요? 효녀심청이 처럼 나 하나만 팔면 어때요? 온 집안이 피니까 하려고 그러겠죠? . 이게 지금 세상이오. 그러니까 이런 세상이 어떻게 행복해 질 수 있겠느냐? 그래서 우리가 나부터 조금, 자꾸 남 탓만 하지 말고 나부터 조금 삶의 방식을 바꾸어 나가자. 그래서 이런 활동도 하는 거 아니겠어요? . 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