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들이 하나 있는데 집에 와서 사교육을 시켜달라고 이야기 합니다.
근데 부모입장에서 보면 평소 생활이 보기에 열심히 하지 않는데
그걸 자꾸 핑계 삼아 원망을 하더라고요.
그것도 과잉 욕심이고 시켜주지 않는 저도 욕심이것 같긴 해요.
그래서 그 욕심을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질문 드립니다.//
어떤 사교육을 원해요, 학원?
또 시켜주면 되지 뭐 어려워요?
그러면 “돈 없다.” 이러면 되잖아요. 그래.
그래, “네가 왜 나 같은 부모 밑에 태어났니?” 이러면 되잖아. 네 인연이지 뭐, 어떻게 하냐? 부모라고 다 부자인 부모가 있냐? 그래. 그러면 돼.
원망을 하면 원망하는 대로 놔두면 되지. 원망 안 들으려면 돈을 주든지, 돈 안주려면 원망을 듣든지. 뭘 두 개 다 먹으려고 그래? 한 개만 먹어.
안 되면 돈을 좀 버리면 되지. 뭐 걱정이야. 공부를 하든 안 하든, 그래, “대게 하고 싶어?” 물어보면 되지. “너, 요번에 또 불성실하게 할 거니?” 이러다가 또 불성실하면. “봐라. 불성실 하니까 없어.” 끊어버리고. 또 그러다가 또 하겠다 그러면 “너 그러면 3번째인데 괜찮아? 하겠어? 오케이. 한번 해 봐.” 하다 또 안 되면 끊어버리고 이렇게 하면 되요.
왜? 기회는 자식이니까 줘야지. 또 안 되면 자르고. 또 기회를 주고, 뭐 그거 어렵다고 그래? 스님이 되겠다고 들어와도 일단 못 견뎌서 “아이고 나가겠습니다.” 그러면 그냥 못된 짓 하는 게 아니고, 가사 딱 벗어 반납하고 나가도록 허락이 되어 있어요. 나갔다가 또 “들어오겠습니다.” 하면 또 받아요. 또 “아이고 나가겠습니다.” 하면 또 나가. 적법한 절차를 거치면 7번까지 효력이 되어 있어요. 그러니까 이렇게 스님이 되어서 몰래 딴 짓하는 것은 파계라고 그래요. 파게를 하면 제명이 되는 거요.
그런데 자기가 신청을 해서 나가고, 들어오고, 나가고, 들어오고 7번까지. 부처님은 이렇게 포용성이 있는 분이에요. 그런데 부모가 되어서 그것을 뭐 그래요. 지금 7번 했어요? 아직 7번 못했지? 그래. 그럼 4번 더 해보고.
뭘 지쳐. 계속 하는 거보다 돈 덜 들잖아. 계산이 좀 늦다.
그러니까 그것을 뭐 어려워. 그러니까 “하겠다” 그러면 “하겠다” 할 때, 그냥 금방 주지 말고, 한 달 두 달 끌었다가 막 악을 쓰면 주는 거요. “좋다.” 주고, 또 안한다고 금방 자르지 말고, 학원선생이 자르던 누가 자르던 자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봐라. 엄마는 해주고 싶지만 선생님이 자르지 않냐.” 이러고 잘라버리고. 그래서 이렇게 하다보면 7번 하기 전에 졸업할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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