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같이 살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어쩔 수 없이 같이 살아야 한다면 며느리와 아들에 대한 선입견을 버려야 합니다 [00:50].
- 며느리와 딸의 차이: 며느리는 딸과는 다른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처음부터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01:30].
- 며느리에 대한 태도: 며느리에게 많은 기대를 하지 말고, 다름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면 문제가 없습니다 [02:00].
- 사위와 며느리에 대한 다른 시각: 딸의 남편이 집안일을 돕는 것과 아들의 아내가 집안일을 돕는 것에 대한 다른 시각을 지적하며,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03:28].
- 균형 잡힌 관계 유지: 아들 부부와 딸 부부 모두에게 공평하게 대해야 하며, 방문 빈도나 간섭 정도를 조절하여 불편함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04:40].
- 유연한 대처: 상황에 따라 방문하거나 간섭하는 정도를 조절하며, 상대방의 반응을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05:10].
아들네와 함께 살고 있다가, 딸네도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어떤 마음가짐이면 우리 세 부부가 함께 편안하게 살 수 있을까요?//
첫째, 같이 안 사는 게 좋다.
예방법이에요.
어쩔 수 없이 같이 살아야 된다면
“딸은 괜찮은데 아들네는 문제다” 이런 사고를 가지면 안 된다.
그 이유는 요즘은 주로 생활적인 문제는 적어도
여자가 주도권을 쥐고 있습니까? 남자가 주도권을 쥐고 있습니까?
여자가 주도권을 쥐고 있어.
그러면 딸은 나하고 같이 살았기 때문에 생활 습관이 비슷한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거는 약간 갈등이 있어도 오해 없이 해소가 됩니다.
싸우면서도 또 같이 살고, 같이 살면서도 싸우고, 이게 되는데
며느리는 다른 집에서 자란 환경이기 때문에
그러니까 아들이 문제가 아니라
여기에서 생활적인, 같은 구역을 정해놓고 산다는 거는
여자들이 주도한다, 이런 얘기예요.
그럼, 딸은 나와 같은 한국 사람인 것처럼
한 가정에서 자란 사람이고
며느리는 외국인처럼 딴 가정에서 산 사람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이거를 딸은 되는데 며느리는 안 되는데
이렇게 보는 건 애초에 관점이 잘못됐다.
그러니까 며느리가 문제가 아니고
이거는 처음부터 다르다.
이게 여러 가지 견해가 다를 수 있다는 걸 처음부터 전제로 해서
다른 거를 당연하게 받아들여 버리면
아무 문제도 없습니다.
요구를 많이 하면 안 돼요.
그러면 사는 데 문제없지만
딸은 사는 데 문제없는데
“아들 내외도 그렇게 해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하면 쫓아내든지
안 그러면 “너 잘 살아라” 하고 자기가 집을 옮기는 게 제일 낫고.
...
그건 잘 안될 거예요.
그 이유가 어디 있냐 하면
내가 딸네 집에 갔는데
아침에 딸은 아직 누워서 자고, 사위가 일어나서
밥을 하고, 애들 가방을 챙겨 학교를 보내고 하면
이리 봤을 때 “아이고 사위가 참 고생한다.”
그리고 딸한테 “너무 남편 고생 시킨다” 이 정도로 끝이 납니다.
근데 며느리 집에 딱 갔는데
며느리는 퍼질러 자고, 아들 일어나서
밥하고, 애들 가방 챙겨가 보내면 눈이 확 뒤집어져 버려.
이게 딸래집에 가서 보듯이 그렇게 안 봐집니다.
우리의 그 고정관념이.
그렇기 때문에 자기가 얘기하듯이 그렇게 잘 안 된다는 거예요.
그러면 억지로 그렇게 하더라도, 속으로는 불편한 거예요.
...
안 가면 좋지만 안 가지나?
마당 앞에 있는데 어떻게 안 가?
그냥 원수가 진 것도 아닌데.
그럼, 딸래 집에도 안 가야지.
근데 그게 어떠냐 하면
딸래 집에는 가고, 아들네 집에는 안 가면
며느리가 생각할 때는 차별한다, 이렇게 생각하고
딸래 집에 안 가고 며느리 집에 뭐 오면
인간 사고가 그렇다는 거예요. 그러면
“왜 우리 집만 자꾸 와서 귀찮게 하나?” 이렇게 되기 때문에
균형을 맞추기가
내가 객관적으로 하는 게 균형이 아니고
상대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이건 달린 문제이기 때문에
자기가 조절을 하면 돼요.
이렇게 가보기도 하고, 안 가보기도 하고
간섭을 해보기도 하고, 안 해보기도 하면서
항상 상대를 살펴야 되는 게
눈치 보라는 게 아니라
“이게 오니까 불편하구나” 하면 안 가는 쪽으로 선택하고
“안 가니까 약간 좀 서운해하구나” 하면 가끔 가주면 되고, 이러지
안 가면 된다, 가면 된다, 이렇게 정할 수가 없다는 거예요.
자기가 딱 수행자니까 무유정법이라 그래요.
해보면서, 부작용을 이렇게 보면
“어떤 부작용도 안 일어난다” 이렇게 생각하면
그건 경직된 사고예요.
인간은 살면 반드시 갈등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갈등을 어떻게 하면 줄이느냐?
-안 가는 게 줄이느냐?
-늦게 가끔 가는 게 줄이느냐?
-자주 가는 게 줄이느냐?
이렇게 보면서 조절을 해야지
-가면 된다,
-안 가면 된다
이렇게 정하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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