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25)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도움을 준 조카 부부에게 뒤통수를 맞았습니다

Buddhastudy 2025. 4. 22. 20:29

 

 

  • 별일 아니다: 조카 사위가 회사를 그만둘 때 기분이 좋지 않았을 수 있으며, 모든 사람이 예의 바를 수는 없으니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03:18], [05:10].
  • 기대에 대한 집착: 시청자가 조카 부부에게 베푼 호의에 대한 기대 때문에 실망감을 느끼고 있으니, 이러한 기대를 버리면 문제가 해결될 수 있습니다 [04:00], [08:30].
  • 마음을 내려놓기: 조카 부부에 대한 서운한 마음을 내려놓고 편안하게 생각하세요 [09:17].

 

 

조카 부부가 너무 간절하게 부탁해서

5년 동안 저희 남편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게 했고

자리도 잡을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회사를 그만두게 됐어요.//

 

 

첫째 제가 볼 때, 별일 아니다.

별일 아닌 것 갖고

지금 가만 놔뒀으면 싶은 얘기할 뻔했다.

 

두 번째 자기는 처음에 첫 전화가

아르바이트라도 좀 하게 해 주세요하고

상대가 먼저 부탁을 했기 때문에 생긴 문제에요.

-내가 너희의 필요를 들어줬다.

-너희들이 필요한 걸 내가 다 들어줬다

-그러면 너흰 나한테 고마워해야 된다.

 

지금 이 생각에 필이 딱 꽂혀서

자기를 괴롭히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어요.

 

만약에 첫 전화가

내가 거기다 전화해서

내가 지금 회사 일이 어려운데 네가 와서 좀 도와줄래?”

이렇게 해서 만약에 이 일이 시작됐다면

이만큼은 괴롭지 않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거는 이 사람이 한 행동은

그렇게 안 하면 물론 좋죠.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인사도 하고, 고맙다 그러고

첫째 안 가면 제일 좋고

가더라도 인사라도 하고 가면 좋고

 

그런데 세상이 다 우리 뜻대로 돼요? 안 돼요?

안 돼.

근데 여기에 제가 볼 때는 아무 손해도 없어요.

-갈 때 뭐 돈을 빼먹고 훔쳐간 것도 아니고

-땡깡을 피우고 간 것도 아니고

-그냥 기분이 나빠서 가는데

그것도 트러블이 생겨서 기분이 나빠 나갔잖아. 그죠?

기분이 나빠 가는데

누구한테 인사할 정신이 있나? 없나? 있어요? 없어요?

없어.

그건 모든 사람이 다 그래

근데 기분 나빠 가는 사람한테 인사하고 가라

그건 자기가 너무 지나친 요구예요.

 

그건 무슨 말이냐?

자기가 그 사람에 대해서 베풀었다고 하는, 어떤 기대를 갖고 있기 때문에

너희는 당연히 내가 너희 사는 것도 도와주고 다 도와줬다.

그런데 나 아는 것까지는 이해가 되는데, 살다 보면

인사라도 하고 가야 되지 않냐

이건 자기는 최소라고 생각하잖아.

최소도 안 한다고 생각하니 화가 머리끝까지 난 거요.

기분이 너무너무, 막 떨리고

또 전화까지 해서 얘기하는데.

 

근데 지금 두 사람의 부부 관계가 좋을까? 나쁠까?

안 그래도 남편이 미운데

그 미운 남편이 한 행위까지 또 전화해서 나한테까지 책임하니까 어때요?

그 인간 그런 줄 몰랐어?”

이렇게 대답이 나올 수밖에 없는 거예요.

 

기분 나빠 가는 사람한테

왜 인사 안 하고 갔냐?”

그건 자기가 지혜롭지 못한 거예요.

 

그다음에 또 그 직장 그만둔 거는 남자가 그만뒀는데

뭐 때문에 또 거기다 전화를 해?

그러니까 그 사람은

그 인간이 원래 그런 거 몰랐어, 이모?

원래 그런 인간이잖아

이렇게 또 얘기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거는 자기가 기대를 가졌기 때문에 생긴 문제다.

아무 문제도 아니고

여기 일반적으로 보면

사회에서 약간

이 정도면 예의가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니고

예의가 좋은 사람은 아니지.

그러니까 나쁘다고 할 수준은 아니에요.

 

회사에서 성질이 나서, 사표내고 나가는데

사장실에 가서 인사까지 하고 간다?

그거는 기분 나빠 나가지 않을 때 얘기지.

 

그리고 똥 놀러 올 때 마음하고 똥 누고 간 마음이

같다고 그랬어? 다르다고 그랬어?

다르다고 그랬어.

 

그러니까 처음에 직장 없을 때는 직장 준다고 너무 고마워했지만은

살면서 계속 스트레스 받으니까

회사에 대해서 기분이 나빠요? 안 나빠요?

나쁘니까

탁 한 사건을 계기로 해서 나가지

그 한 사건 때문에 나갔다

이렇게 생각하면 자기가 좀 어리석은 거예요.

 

그동안에 있으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어떤 사건이 결정적 계기가 돼서 나가니까

그게 이모고, 고모고 이런 게 눈에 보이겠어? 안 보이지.

 

그러니까 그 문제는 자기가

내가 너희한테 뭔가 베풀었다

이런 자기 집착이 문제는 생기지

그 사람의 행동이나 그 조카의 행동을 봐서

그보다 좋으면 좋지 물론

그러나 제가 볼 때는 크게 사회에 폐 끼치는 행동은 아니다, 이렇게 생각해요.

 

...

 

 

아니 그러니까 별일 아니라니까.

자기가 아직도 별일이다이러니까 지금 보기가 힘들지.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면 아무 일도 없지.

 

보는데 눈이 달려 있으면 보이는 거지.

자기가 아직도

내가 너희를 도와줬다이 생각만 버려버리면

아무 일도 아니다는 거야.

 

아니 회사에서 부려먹고 월급 주는데

도와주긴 뭘 도와주는지 모르겠어.

난 저런 경우 얘기 들으면.

뭘 도와줬는데

월급을 안 받고 했어? 안 주고 했어?

 

 

...

 

그러니까 이거는 자기는 그렇게 변명하면 괴로운 거예요.

, 내가 이 사람들에게

뭔가 내가 너한테 도와줬다 하는 것에 내가 집착하고 있구나

그래서 문제 있는 행동으로 보이구나

이렇게 생각하면 돼요.

 

...

 

그럼, 아무 문제도 없어요.

오면, “왔나? 어 그래. 어떻게 잘 살고 있어?”

이렇게 얘기하면 되지, 그게 뭐 어려운 일이에요?

 

그리고 그런 거 보기 싫으면 말 안 하면 되고.

형제라고 친척이라고 꼭 말해야 된다는 법이 있어요? 없어요?

없어.

옛날이 아니잖아. 요즘은.

싫은 말 안 하면 돼

내칠 필요는 없지만은, 그냥 뭐 소 닭 보듯이

이렇게 그냥 지나가면 돼요.

 

인사하면 그래 그래 그래

이러고 뭐 지나가면 되지.

 

계속 붙들고 그렇게 괴로워 하세요.

뭐 하겠다는데 내가 뭐라고 그러겠어.

하고 싶으면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