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25)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말 많은 사람이 불편합니다

Buddhastudy 2025. 2. 17. 19:18

 

 

저는 말 많은 사람에 대한 분별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말을 좀 길게 한다거나 대화하다가

아까 말한 건데 또 말하네 뭐 이런 생각이 들면

그때부터 듣기 싫은 마음이 커집니다.//

 

 

똑같은 얘기잖아.

이미 불편이 일어나버린 걸 갖고 어떻게 하겠다.

그거는 불평을 바깥으로 내놓을 거냐?

참고 안 내놓을 거냐?

손익을 계산해서

내놓으면 손해가 나겠다. 그래서 참는다.

참으니 스트레스를 너무 받다

에라 모르겠다 내놓자

이런 거는 수행이 아니에요.

 

이 세상 사람이 늘 하는 거야.

참았다가 터지고, 참았다가 터지고 이렇게.

 

그러니까 그 사람이 말이 많은데

왜 내 마음이 불편하지?”

이렇게 자기를 살펴야 한다, 이거야.

 

그럼, 뉴스 들어오면 자기 마음이 불편하겠네.

아나운서 자기 혼자 얘기하잖아.

근데 왜 그거는 불편 안 해?

 

그러니까 말이 많은 거는

내 마음이 불편한 요인이 아니에요.

내가 원하는 대로 안 되기 때문에 그래요.

너 말 적게 해라하면 적게 하고

입 다물어라하면 다물고

해라하면 하고

내 시키는 대로 하면 괜찮은데

이게 내 시키는 대로 안 하니까 문제다.”

지금 이런 독제근성이다 이거야.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한테 사랑하는 말, 좋아하는 말을 해주기를 원할 때는

아무리 많이 해도 아무렇지도 않다 이 말이야.

싫어하는 마음

말이 많은 게 핵심이 아니라

싫어하는 마음에 내가 집착되어 있다.

이게 요인이란 말이에요.

 

상대를 보지 말고 나를 봐야 돼.

, 내가 저런 걸 싫어하구나

 

싫어하면 길은 여러 가지예요.

회사에 사표 내버리면 돼, 안 보면 돼.

 

내가 된장찌개를 싫어하면 안 먹으면 되잖아요.

내가 그 사람 싫어하면 안 만나면 돼.

내가 그것을 싫어하면 안 가면 돼.

그건 자유예요.

 

근데 그 사람을 안 만날 수가 없고

그곳에 안 갈 수가 없다.

그러면 자기가 싫어함이 더 중심이면 안 가는 쪽을 선택하고

손실이나 이익을 막는 게 더 중심이면

싫어하는 마음을 내려놓아야 돼.

 

그것이 문제가 아니라

내가 싫어하는 내 문제예요.

, 내가 싫어하고 있구나

싫어할 수는 있는데 그걸 움켜쥔다, 이 말이야.

 

사람은 누구나 다 싫어할 수가 있어요.

좋아할 수도 있고.

근데 내가 좋아했는데 그 사람이 나를 안 좋아해.

근데 내가 그걸 움켜 쥐고

내가 좋아하는데 네가 어떻게 나를 안 좋아할 수 있어?” 이거나

내가 싫어하는데 니가 왜 그만 안 멈춰이거나

똑같은 거예요.

 

내가 좋아하는데 상대가 안 좋아한다고

내가 따라다니면

성추행이잖아요.

그거나 이거나 다 똑같은 심리라는 거예요.

 

그 사람은 내가 좋아하고 싫어하고 이거하고 관계없이

그냥 자기 할 말 하는 거예요.

듣기 싫으면 나가면 되고

그 자리에 있으면

그냥 저분은 말이 좀 많구나하고 들어주면 되는 거예요.

 

내가 싫어하면 나한테 싫음이 일어나구나.” 이렇게.

싫은 거를 참으면 스트레스를 받지만

내 마음이 여기에 반응이

싫어하는 반응을 일으키구나하고 다만 알아만 차리면

싫어할 뿐이지 스트레스는 안 받아요.

 

날씨가 춥구나한다고 스트레스 받는 건 아니잖아.

안 추웠으면 좋지만 오늘 추운 거예요.

날씨가 춥네.”

그럼 옷을 하나 더 껴 입든지, 외출을 하지 말든지

자기가 결정하면 되잖아.

안 그러면 추위에 떨면서 가든지

내 선택이다, 이거야.

 

자리를 뜨든지

그 자리에서 저런 사람도 있구나하고 듣든지

그건 자기 선택이지

그 사람하고는 아무 관계가 없는 거예요.

 

자기가 그런 사람을 갖고 지금 시비하는 거 보면

자기는 자기 좋고 싫고를 너무 움켜쥐고 사는 사람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자기 감정을 너무 움켜쥐고 살면 누가 힘들까?

자기가 힘들지.

이 사람도 싫고, 저것도 싫고

이러면 자유가 그만큼 없어지죠.

 

꽃도 그냥 다 노라면 노랗고, 파란 파랗고, 크면 크고 작으면 작고

그렇게 생겼구나 하면

아무 꽃이라도 있어도 괜찮은데

난 노란 건 싫어, 흰 건 싫어, 작은 건 싫어, 뭐 싫어.

이러면 자기가 좋아하는 거 갖다 놓으면 되는데

그러면 구입하는 데 돈이 들고, 구하기가 어렵고 이러겠죠.

그만큼 일이 많아지는 거예요.

사람들 골려 만나려면 그만큼 만나기가 어렵잖아요.

 

직장 다니는데 상사인데 그걸 내가 어떻게 해요?

그 사람이 말이 많든, 말이 적든

내버려 둬야지.

 

오늘 아침에 외출 나갔는데

내가 소풍 가려고 그랬든, 내가 뭐 놀러 가려고 그랬든

내가 뭐 하려고 그랬던 거, 날씨가 어떻게 알아요?

자기 비 올 때 오고, 안 올 때 안 오지.

우산 쓰고 가든지, 비옷 입고 가든지, 안 가든지

내가 결정할 일이다, 이거야.

비 오는 날씨를 욕할 필요는 없잖아요.

 

그러니까 이 문제의 핵심은

내 문제인데 자꾸 상대편 문제라고 보고 있다.

 

내가 뭐 잘못했다는 거 아니에요.

나는 그런 걸 싫어하는 사람이다는 걸 자기가 자각하면

그래 이럴 때 나는 어떻게 할 거냐?

자기가 결정하면 되는 거야.

 

그래서 부처님이 남 탓하지 마라는 거예요.

남 탓하지 마라는 건 내가 다 잘못했다,

이 얘기가 아니에요.

 

그 조건에서 내가 어떻게 할 건지 내가 선택하고

내가 내 길을 가면 된다, 이 얘기야.

그래서 시비하지 마라, 따지지 마라

이렇게 얘기하는 거예요.

따지고 싶으면 따져도 돼요.

부처님이 따지지 마라이렇게 얘기한 거 아니에요.

시비하면서 괴로워하지 마라는 거예요.

 

그게 아니다 하면 아니라고 가서 말하면 되는 거예요.

불이익을 당하면 불이익을 받으면 되는 거예요.

 

근데 불이익은 받기 싫어서 말은 안 하고

속으로만

저러면 안 되는데, 저 나쁜데

이러니까 자기만 괴롭지.

아무 세상에 도움도 안 되잖아요.

 

그러니 자기 문제임을 알아라.

내가 좋고 싫고에 너무 사로잡히는구나.

내 감정에 내가 너무 사로잡히는구나.

이걸 자각해야

자기가 앞으로

다른 직장을 가든, 어떤 일을 하든, 결혼을 하든, 뭘 하든

다 내 마음에 드는 일은 없어요.

 

근데 이렇게 자기 감정에 너무 치중하면

사람 관계가 오래 못 가죠.

선호가 심하고

좋다고 했다가 또 어떤 조그마한 문제만 생기면

또 배신이다 뭐다 하고 또 그만두고

이런 현상이 생긴다.

 

...

 

끊어내기는 어떻게 끊어내?

자기가 뭐 어떻게 끊어내

그러니까 내가 싫어하구나이렇게만 알면 돼.

, 내가 저런 사람 싫어하구나

그러니까 저 사람 문제라고 보지 말고 자기 문제라고만 봐.

그렇다고 내가 잘못했다가 아니고

그냥 싫어하구나” “내가 싫어하구나

이렇게만 해도 많이 좋아질 거야.

 

끊어내기는 뭐 자기 수준에 벌써 끊어내기는

끊어내려고 하면 안 끊어내지니까

또 자기를 또 미워하게 돼.

 

그 사람 미워했다가

이번엔 또 내가 안 된다고

내가 문제야이렇게.

 

남을 미워하거나 나를 미워하거나

남을 괴롭히거나 나를 괴롭히는 건

다 어리석은 중생이에요.

 

남도 미워 안 해야 되지만은

나도 미워하지 않아야 된다.

남도 존중해야 되지만은

나도 존중해야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