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25)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묻지 마 폭행 같은 범죄를 보면 불안과 분노가 올라옵니다

Buddhastudy 2025. 1. 8. 20:07

 

 

저는 묻지마 폭행, 교통사고, 그 외 각종

범죄 기사를 보면 불안과 분노가 올라옵니다.

정도는 약하지만 어릴 때 저런 부류의

일들을 당한 경험이 있어서인지

타인의 잘못된 행동으로 육체적,

정신적 건강이 크게 상하는 것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며

화가 나거나 두렵습니다.

이런 괴로움에서 벗어나려면 어떤

무지를 깨우쳐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참고로 기질적으로 불안이 남들보다 높고

20대 초에 화병 진단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누구나 다

어제도 같이 일하다가 한 사람이 떨어져서

지붕에서 이 스레드가 낡아서 그걸 빼내고 뜯어내고

새로 지붕을 하려고 우리가 공동 작업을 했는데

지붕 위에 올라간 사람이

이 석가래가 걸쳐져 있고 위에 있으니까 발로 꽉 밟았는데

그게 밑에 석가래가 걸친 부분을 안 밟고

허공에 뜬 스레트 부분만 딱 밟으니

스레트가 낡아서 그냥 팍 발이 빠지면서

사람이 밑으로 떨어졌다 이 말이요.

 

떨어지니까 우린 몰랐죠, .

같이 일하다가 누구 하나가 퍽 떨어졌는데 사람이 안 보여요.

그래서 보니까 집 안쪽으로 떨어진 거예요.

그래서 팔이 삐뚤어져 있는 거예요.

그래서 바로 병원에 데려갔는데 팔이 부러진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항상 조심해야 되잖아요.

 

그런 것에 대해서

일을 하다가 그런 조심하는 거 하고

만약에 이런 것이 트라우마다

한 번 이런 경험이 트라우마가 되면 어떠냐?

지붕이든 어디든 못 올라가는 거예요.

불안해서

남 작업하는 것도 못 보는 거예요.

아이고 저 떨어지면 어쩌지? 저러다가 다치면 어쩌지?”

 

만약에 전기톱을 쓰다가 손가락을 다쳤다든지

이런 경험이 있으면

그것만 보면 겁난다.

아이고, 저러다 다치면 어쩌지

그리고 눈에서 자꾸, 팍 다쳐서 피가 나는

이런 게 자꾸 눈에 보인다

그러면 이건 트라우마예요.

정신 질환에 속한다이런 얘기예요.

 

그게 뇌에 각인이 돼서 충격을 줘서

현실은 안 일어나는데

머릿속에서 자꾸 일어나는 것처럼 계속 생각이 일어나면서

심리가 불안해진다

그러면 그건 치료를 받아야 된다

이렇게 말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보통 사람도 다 요즘

이런 묻지마 폭행이 일어나니까

길 가다가 늘 조심을 해야 되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불안하고

그건 다 이런 것이 일어나면 다 있습니다, 누구나 다.

 

그런데 보통 사람들은 그것이 약하고

일상의 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고

그리고 언론에서 막 그런 게 많이 나면

사람이 당분간 불안했다가

또 잠잠하면 가라앉고 이러거든요.

 

근데 자기가 같이 아주 민감하고

막연히 그런 생각이 늘 뜬다 이러면 그것은

치료를 받아야 된다.

정기적으로 치료를 받고, 상담을 하고, 그렇게 해야 된다

이렇게 말할 수 있고요.

 

그다음에 기도법은 절을 하면서

저는 편안합니다.

아무 일도 없습니다.”

이렇게 자기에게 암시를 줘야 돼.

아무 일도 없다, 아무 일도 없다이렇게.

 

아무 일도 없는데 내가

내부에서 영화 보고 놀라듯이, 꿈에서 놀라듯이

지금 심리가 불안하다.

이럴 때는 첫째는 치료를 받아야 된다.

그리고 간단한 약물 치료를 받으면

훨씬 심리가 덜 불안하고 안정이 된다

이렇게 볼 수 있고요.

 

그러나 약물은 약을 먹을 때만 되지

약 떨어지면 똑같은 일이 벌어지니까

계속 먹으면 되고

그런데 약간 안정제를 먹으면 졸리고, 약간 좀 멍해지는

이런 부작용이 있으니까 먹다가 말아버리거든요.

그래도 먹는 게 제가 볼 땐 낫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두 번째는 자가 치료

자기가 스스로 자기를 치료하는 거는

항상 자기한테

무의식적으로 이렇게 반응하니까

무의식의 변화를 가져와야 돼요.

그게 바로 지속적으로 자기 암시를 줘야 된다.

그걸 우리가 기도라 그래요.

자기 암시를 주는 게.

 

그래서 그것은

저는 편안합니다. 저는 편안합니다. 아무 일도 없습니다”.

이걸 반복적으로 매일 108배 절하면서

부처님 저는 편안하게 잘살고 있습니다.

아무 일도 없습니다.”

이렇게 자꾸 기도를 해야 된다.

그러면 조금 치유에 도움이 된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혹시 타인의 잘못된 행동으로 피해입는 것에

엄청 화가 나는 데, 어떻게 수행을 하면 좋을까요?)

 

타인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 어떤 피해를 입었습니까?

 

(예를 들어 묻지마 폭행도 그렇고)

 

묻지마 폭행을 자기가 당해 봤어요?

 

(어렸을 때 성추행 당한 경험도 있고

왕따를 당한 경험도 있고

납치를 당할 뻔한 적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게 트라우마가 됐기 때문에

이미 지나간 건 치유를 해야 되고

불안한 거는 치유를 해야 되고

그다음에 그런 거는 제가 주의를 해야죠.

 

예를 들면

기계만 보면 불안하다하면 이건 치유를 해야 될 일이고

그러나 사고가 안 나려면

기계를 다룰 때 조심 해야 되는 거 하고

조심하는 거 하고, 불안한 거 하고는 성격이 다른 거예요.

 

그런 위험한데 안 간다든지

밤늦게 안 다닌다든지

이건 조심하는 거지

밤만 되면 불안하다, 길만 가면 불안하다

그러면 이건 질환에 속하는 거예요.

조심하는 거하고 성격이 다르다

이런 얘기예요.

 

자기가 트라우마가 그런 병이 있으면

내가 당하는 거는 불안하고

남이 그런 기사를 보거나 그런 일이 생겼다 하면

분노가 일어나는 거예요.

그래서 그거는 아까처럼 치유를 받으면 좀 진정이 되고.

 

그다음에 두 번째

기도를 하면 조금 안정이 된다

이렇게 말할 수가 있습니다.

 

이 분노라는 것도 엄격하게는 질환이거든요.

정신적인 질환에 속합니다.

그 분노는 우리가

네가 그래서 내가 분노한다는 걸 합리화하니까 병이 아니지

다 병이에요.

 

다시 말하면 애인하고 헤어져서

밥도 목구멍에 넘어가고

만사가 귀찮고, 죽고 싶고.

그러면 이건 우리가 합리화해서 사랑이다, 이렇게 하지

정신적인 작용으로는 다 병에 들어갑니다.

 

그래서 남편이 죽었기 때문에 내가 같이 따라 죽었다

그래도 이게 다 병입니다, 굳이 따지면

그걸 합리화하는 거죠.

 

너가 그렇기 때문에 내가 화가 난다

이렇기 때문에 나는 죽을 수밖에 없다

이거를 사랑이란 이름으로, 정의란 이름으로 합리화를 하지

엄격하게는 다 병이다.

 

 

...

 

지금은 치료가 중요하지

지금 대한민국에서 전기 충격기를 가져야 될 만큼

대한민국의 치안 상태가 불안한 거는 아니에요.

 

위험 요소는 아직도 있어요.

가끔 묻지마 폭행이 일어나지 않습니까?

 

그러나 한국에 처한 상황은

한국하고 일본이나 이런 북유럽이나 몇 개 나라는

한국은 전쟁의 위험은 있지만

치안상 위험은 그렇게 크지 않는 축에 들어간다.

 

세계, 만약에 안정된 나라, 내부 치안이 안정된 나라 하면

5위권 안이나 10위권 안에 들어갈 만큼

안전한 상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 갑자기 어떤 강도라든지

이런 거에 대비해서

내가 막 칼을 품고 다닌다 하면

그건 거의 불안 질환에 속하는 문제다

이렇게 볼 수가 있고요.

 

만약에 내가 미국에서 살거나 외국에서 살면서는

그런 위험이 조금 더 높다 할 때는

그런 안정 장치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은 다 총기 사고가 끝없이 나면서도

총기 억제가 안 되잖아요.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자기 방어의 무기를 갖고 있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거든요.

 

총기를 억제하면

다 총기가 없다

이런 믿음을 가질 수가 없는 거예요.

 

내가 총기가 없으면

총기 가진 놈한테 내가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이 불안이 있기 때문에

총기 사고가 남에도 불구하고

다 자기 보호를 위해서는 총기가 있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거든요.

 

그러니까 집에 놔 놓으니까 아이들이 만지다가 사고도 생기고

우리도 그럼 칼로 찌르는 사고는 나지 않습니까?

그런데 총이 있다 그러면

살상이 수십 명이 날 위험이 있죠.

우리는 총기가 없으니까

그런 대량 살상은 안 일어나는 거예요.

칼로 하니까 그저 한둘 사고만 나지.

 

근데 미국은 총기가 자유롭게 소지가 되니까

총기 구입이 쉬우니까

이 확 성질이 일어나면

대량 살상이 일어날 위험이 있다.

 

그리고 전쟁이 일어나면

총기 회사에서는 대량 살상용 총기를 만들잖아요.

그러다가 이라크 전쟁,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렇게 끝나면

이 총기의 수요가 군대에서 준단 말이에요.

그러면 이 부분에 대해서 재고가 너무 많으니까

이거를 일반 호신용으로

군사용의 일부를 일반 호신용으로 미국은

로비를 해서 풀어버려요.

그렇기 때문에 일반인이 구입하는 총기가

대량 살상용 총기가

자꾸 늘어나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 자꾸 이 사고가

많은 사람이 죽는 사고

권총 같으면 다섯 발, 여섯 발 이러면 5명 여섯명 밖에 안 죽는데

막 수십 발이 나가는 총기를 가지고 있다

이러면 대량 살상이 일어나는 거예요.

 

그래서 총기를 규제를 해야 되는데

미국은 아까 얘기한 대로

다른 사람은 가지고 있고 내가 안 가지고 있으면

나만 억울하게 당하지 않느냐

이 불안 심리 때문에

총기 억제를 찬성하는 사람이 있지만은

반대하는 사람도 그만한 수가 있기 때문에

이게 해결이 안 되고 있다.

 

우리 사회가 볼 때는

진짜 웃긴 사람들이다이러는데도

그런 대량 살상이 일어날 때마다 총기 규제 얘기가 나오는데

막상 총기 규제를 입법하려면

입법이 안 되는 거예요.

 

시민들, 투표권을 가진 사람들 다수가

총기 규제하자고 여론을 할 때는 되는데

막상 들어가면 지지를 망설이기 때문에

규제가 안 되고 있다.

그것도 다 불안 심리라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