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이들이 있고
아이들은 고기를 좋아합니다.
근데 고기를 먹으면 또
환경에 오염이 많이 된다고 해요.
근데 아이들한테 그러면 환경을 위해서
고기를 먹지 말라고 해야 할지
아니면 그냥 먹고 싶은 거
먹게 해주는 게 좋을지 궁금합니다.//
근데 건강을 위해서 필요한 고기 양이 있고
입에, 혀에 좋아서 많이 먹는 양이 있거든요.
사탕은 입에 달콤하지만은
이빨이 안 좋다고 애들 안 주잖아. 그죠?
그런 것처럼 고기가
필수 아미노산의 측면에서 고기가
우리 몸에 어느 정도로 필요한가
고기 아니면 안 되는 거.
아예 안 먹어도 됩니다.
그래도 보통 고기를 먹는다고 치면
예를 들면
하루 소비량이 자기 체중의 100분의 1인가, 그래요.
그러니까 60kg면 하루 60g만 필요하다는 거예요.
근데 우리가 고기 먹을 때는 하루에 막 300g씩 먹고 이러잖아요.
그럼 그거 다 그냥 배출이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고기를 무조건
고기 안 먹고 채식하면 좋지만은
고기 소비량을 줄이자는 거예요.
그게 건강을 해치거나 못 먹게 하는 게 아니라
그게 건강도 위하고
경제적으로도 효용적이고
지구 환경도 살리는
그런 걸 과학적으로 밝혀서
아이들하고 대화하는 게 필요하다, 이런 얘기예요.
그리고 소화를 시키기 위해서는
언제쯤, 아침에 먹는 게 좋냐? 점심, 저녁에 먹는 게 좋냐?
그러면 저녁에 먹으면
이 고기는 소화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하니까
비만의 원인이 되고 건강에도 좋지가 않다.
뭐 이런저런 거를 공부를 해서
고기를 안 먹거나
먹더라도 건강에 도움이 될 정도는 어느 정도다
이런 식으로 연구를 해서 하는 게 필요하겠죠.
그다음에 음식을 마련할 때
옛날에는 영양실조니까 항상 배불리 먹어야 되는데
지금은 영양 과다기 때문에
항상 이렇게 좀 나쁜 듯이 먹는 게 어때요?
소화에도 좋고 건강에도 좋다
그러면 음식을 첫째 적게 만들어야 되고
“아, 좀 더 먹고 싶다” 할 때, 딱 끝나야 된다는 거에요.
과거에
“실컷 먹어라” 이거는
옛날에 배고플 때의 가치관이라는 거예요.
실컷 먹는 거는 몸이 안 좋아요.
위에 부담이 되고.
그러니까 항상 더 먹고 싶은데 좀 부족한 듯이 끝내야
건강에 제일 좋다는 거예요.
음식을 적게 만들어야 되고
그다음에 남기지 말고 다 먹어야 되고.
그러면 쓰레기가 적게 나오겠죠.
만들 때도 가능하면 배추 같으면 아주 나쁜 겉잎만 떼지
다 먹어도 아무 영양에 지장이 없지 않습니까?
그렇게 하고
쓰레기가 나오면 그걸 갖고
썰어 말려서 지렁이 퇴비장 같은 걸 마련해
거기서 퇴비를 만들어서
그 퇴비를 집안 화단에 준다.
이러면 퇴비는 밖으로 쓰레기는 내보내고
거름은 또 돈 주고 사오고
이래 안 해도 된다는 거예요.
아파트 단지 같으면
앞으로 그 아파트에서 나온 음식 쓰레기는
다 그 아파트에서 뭐 한다?
퇴비장을 마련해서 정원을 전부 그걸로 사용한다.
쓰레기도 음식 쓰레기는
만약에 하루에 1kg를 내보낸다 그러면
기본 요금만 받지만
2kg 내보낸다 하면 3배를 받는다.
3kg 내버린다면 10배를 받는다.
누진제를 해야 되는 거예요.
이렇게 해서 적게 내도록
벌금이 핵심이 아니라
첫째는 적게 내야 되고
그래도 나오는 거는 그 안에서 완전히 순환장치를 마련한다.
이렇게 할 때, 아파트를 몇 세대가 살면
정원을 몇 평을 확보해야 되느냐?
그러면 건물 이런 거 지을 때
여기에 사람이 주거한다면
환경적으로는 여유 공간을
즉 순환될 수 있는 공간을 얼마 확보한다.
100평이면 건물을 200평만 지어야 된다.
이런 식으로 확보한다든지
이런 정책이 있으면 환경으로 자꾸 번져나가겠죠.
이런 걸 지키는 사람들, 환경아파트에는
요금이 일반 아파트의 30%가 저렴하다.
대신에 여기 들어온 사람은 무조건 지켜야 된다.
아파트 온도를 올리고, 이거 안 된다.
무조건 겨울에는 18도면 18도
20도로 딱 더 이상 안 올라가게
여름에는 에어컨이 25도 이하, 27도 이하로 안 내려가게 해놓는다
대신에 가격을 싸게 한다, 관리비가 싸다
이런 식의 계속 우리가 만들어 나가야 돼요.
모든 분야에서
개인도 개인이지만, 국가 정책도.
이렇게 할 때 이게 극복이 가능하다
이런 얘기예요.
그래서 소위 너무 비싼 물건을 못 만들게 한다든지
이런 거를 해서
사치품 같은 거는 가능하면
생산을 못하게 하거나
소비세를 엄청나게 물리거나
이렇게 해서 소비 상한제
한 사람이 아무리 돈이 많아도
쓰는 것은 일정 이상은 지구 환경을 위해서
한 사람이 이 이상 못 쓴다.
물도 한 사람이 이 이상 못 쓴다.
이런 제한을 두는 게 장기적으로는 필요하다.
아직은 뭐 기후 위기가 덜 도래했으니까 그러지
조금 있으면 제가 말한 그런 게
다 도입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우리 수행자는
그런 제도가 도입되기 전에도
우리는 그렇게 절약해서 생활해 나가자
이런 운동이 필요해요.
정부의 정책에 의해서
억지로 끌려가는 시민이 되지 말고
우리가 주체적으로, 자발적으로, 주인 된 자세로
이 지구를 살리고, 나라를 살리고, 생명을 살리자
이런 운동을 앞으로 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
이런 거를 기독교인이라도 해야 되고
불교인이라도 해야 되고
종교가 없어도 해야 되잖아요. 그죠?
이거는 무슨 종교 문제가 아니에요.
굶는 사람은
종교에 관계없이, 나라에 관계없이
먹을 사람 먹어야 되고, 도와줘야 되고
아프면 도와야 되고
그다음에 지구 환경을 위해서는 우리가 함께 노력해야 된다.
공기가 나빠지면 내 공기 내 공기가 없잖아요.
우리가 공유하는 거니까.
그러니까 우리 공유재는 우리가 같이 노력해서
정화를 시켜 나가야 되는 거예요.
우리의 삶이 앞으로 많이
서로 협력해서, 함께 풀어야 될 일들이 많다.
이런 것을 공부를 해 나가야 됩니다.
여러분들의 사고가
나, 내 가족, 이것만 보다가
우리 지역사회, 우리나라, 그다음에 지구
이렇게 봐야 되는 거예요.
여기서 조그마하게 오염을 시켜도
다 지구 안에 있거든요.
어디 가는 게 아니잖아요.
우리가 쓰레기가 확 홍수로 떠내려가서 깨끗해졌죠.
그게 다 모여서 저 북태평양 바다에
한반도 면적의 10배 만한 쓰레기섬이 생긴다잖아요.
어디 갈 데가 없어요
다 갔다가 내 입으로 돌아오고, 내 코로 돌아오고
이렇게 달리 갈 데가 없는 거예요.
지구라는 것은 폐쇄되어 있기 때문에.
근데도 우리는 그걸 모르기 때문에
버려버리면 없어지는 줄 알아요.
그래서 옛날에 아파트에 쓰레기 구멍 아시죠?
옛날 아파트에.
쓰레기든 뭐든지 거기 열고 탁 집어넣어서 문 닫아버리면
없어지잖아요. 집 안에서.
그 밑에 떨어져 있어요.
그럼 싣고 가버리면 없는 것 같죠?
그건 난지도에 가 있든지, 어디 가 있는 거예요.
어디 갈 데가 없어요.
한국에서 싣고 와서 바다에 뿌려버리고 갔다.
남의 나라에 버려도 지구 안에 있죠.
남의 나라가 다 지구잖아요.
그래서 지금 흘러서 간 게
지금 주인 없는 바다, 북태평양에
어마어마하게 지금 쌓여 있다잖아요.
플라스틱 쓰레기가.
이런 것이
이건 어디 갈 데가 없어요.
입에서 먹었는데 힘든다고 넘겨버리니
입에는 없어졌지만 위에 가 있고
위에서 내려간다고 없어진 것 같지만
장에 가 있고
장에서 없어진 것 같지만
그게 다 혈관을 통해서 몸에 다 돌고 있는 거예요.
딴 데 갈 데가 없어요.
지구 안에 다 있는 거예요.
근데 우리가 좁은 눈을 갖고 보고 있기 때문에
이걸 못 봤죠.
그래서 이제 우리는
시야를 좀 넓혀서 전체를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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