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100초)·오디오북

[법륜스님의 108초 즉문즉설 제15회] 술먹는 습관을 고치고 싶어요

Buddhastudy 2020. 4. 1. 20:10


술을 적당히 먹는 게 아니라 술을 너무 많이 먹어서

기억이 잘 안나고, 다음날에도 항상 숙취가 있어서..

문제는 제가 동아리나 학교생활을 되게 많이 하고

또 술을 안 먹으면 조용히 있다가 술을 많이 취해야 얘기가 되는 술버릇이 들었어요.

저의 고민은 술을 안 먹고도

이런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

 

 

, 술을 안 먹거고도 재미있는 생활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네네, 안 먹고 싶으면 안 먹으면 돼요.

 

자기가 그런 거 보면

다른 말로 하면

자기는 심리가 좀 억압이 되어 있습니다.

어릴 때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는데.

심리가 억압이 좀 되어 있다.

 

심리가 억압되어 있는 사람은 어떠냐?

일단 술을 먹고 취한다는 것은

무의식세계, 의식이 약간 뜨고

무의식세계가 되면 말이 많아져요.

 

술먹고 약간 취해서 말이 없던 사람이 막 말이 많아지고, 했던 말 또 하고,

이거는 심리적으로 말하면 심리가 억압되었다. 이렇게 볼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자기 점검이 되어야 해요.

안 먹는다이렇게 결론을 내면

지키기가 오히려 어려워요.

 

첫째는 가능하면 안 먹는다.

먹더라도 몇 잔만 먹는다?

딱 두잔이면 두잔만 먹고 딱 끊는다.

 

다만 처음에, 지금 자기가 먹었잖아.

먹다가 안 먹으면 저항이 있어.

갑자기 왜 그러냐?”

네가 부처 됐냐?”

이러면서 온갖 소리 하고, 잡아서 억지로 집어넣고

이런 일을 해.

 

그럴 때 막 성질내고 그러지 말고

알았다. 알았다. 알았다. 줘줘줘줘하고 탁 앞에 쏟아버리고

이렇게 하면 돼.

 

그렇게 자꾸 하면

세 번, 네 번, 다섯 번, 열 번 하면

다 사람들이

아이고 쟤는 안 된다

아이고 걔는 술은 주지 마라

이렇게 자기 삶을 자기가 딱 정해서 살면

그다음부터는 다 세상이 거기에 맞춰서 살게 돼요.

 

자기도 자기의 길을 탁 정해서 가야 해요.

부모님하고 같이 살아요? 자취해요?

그러니까 그렇지,

 

만약에 집에서 같이 살면 엄마가 얼마나 걱정하겠어, 그것을 알면.

오늘 내가 영상 찍어서 너희 집에 보내줄게.

 

그러니까 자식으로 태어나서 부모한테 효도는 못 해도

이런 거로 걱정 끼치는 것은 좋은 게 아니잖아.

그래요.

 

정리가 됐어요?

핑계 댈래요?

정리를 확 해버렸어요?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