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적당히 먹는 게 아니라 술을 너무 많이 먹어서
기억이 잘 안나고, 다음날에도 항상 숙취가 있어서..
문제는 제가 동아리나 학교생활을 되게 많이 하고
또 술을 안 먹으면 조용히 있다가 술을 많이 취해야 얘기가 되는 술버릇이 들었어요.
저의 고민은 술을 안 먹고도
이런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
네, 술을 안 먹거고도 재미있는 생활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네네, 안 먹고 싶으면 안 먹으면 돼요.
자기가 그런 거 보면
다른 말로 하면
자기는 심리가 좀 억압이 되어 있습니다.
어릴 때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는데.
심리가 억압이 좀 되어 있다.
심리가 억압되어 있는 사람은 어떠냐?
일단 술을 먹고 취한다는 것은
무의식세계, 의식이 약간 뜨고
무의식세계가 되면 말이 많아져요.
술먹고 약간 취해서 말이 없던 사람이 막 말이 많아지고, 했던 말 또 하고,
이거는 심리적으로 말하면 심리가 억압되었다. 이렇게 볼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자기 점검이 되어야 해요.
“안 먹는다” 이렇게 결론을 내면
지키기가 오히려 어려워요.
첫째는 가능하면 안 먹는다.
먹더라도 몇 잔만 먹는다?
딱 두잔이면 두잔만 먹고 딱 끊는다.
다만 처음에, 지금 자기가 먹었잖아.
먹다가 안 먹으면 저항이 있어.
“갑자기 왜 그러냐?”
“네가 부처 됐냐?”
이러면서 온갖 소리 하고, 잡아서 억지로 집어넣고
이런 일을 해.
그럴 때 막 성질내고 그러지 말고
“알았다. 알았다. 알았다. 줘줘줘줘” 하고 탁 앞에 쏟아버리고
이렇게 하면 돼.
그렇게 자꾸 하면
세 번, 네 번, 다섯 번, 열 번 하면
다 사람들이
“아이고 쟤는 안 된다”
“아이고 걔는 술은 주지 마라”
이렇게 자기 삶을 자기가 딱 정해서 살면
그다음부터는 다 세상이 거기에 맞춰서 살게 돼요.
자기도 자기의 길을 탁 정해서 가야 해요.
부모님하고 같이 살아요? 자취해요?
그러니까 그렇지,
만약에 집에서 같이 살면 엄마가 얼마나 걱정하겠어, 그것을 알면.
오늘 내가 영상 찍어서 너희 집에 보내줄게.
그러니까 자식으로 태어나서 부모한테 효도는 못 해도
이런 거로 걱정 끼치는 것은 좋은 게 아니잖아.
그래요.
정리가 됐어요?
핑계 댈래요?
정리를 확 해버렸어요?
(하겠습니다)
'법륜스님 > 즉문즉설(100초)·오디오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법륜스님의 108초 즉문즉설 제17회] 공무원 시험 준비 vs 취업 (0) | 2020.04.07 |
---|---|
[법륜스님의 108초 즉문즉설 제16회] 짝사랑하던 그녀가 애인과 헤어졌어요 (0) | 2020.04.02 |
[법륜스님의 108초 즉문즉설 제14회] 베풀면서도 미움이 생기는 이유 (0) | 2020.03.30 |
[법륜스님의 108초 즉문즉설 제13회] 뭘 먹고 살아야 할까요? (0) | 2020.03.25 |
[법륜스님의 108초 즉문즉설 제12회] 진실을 보는 방법 (0) | 2020.03.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