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오늘의 고민 주제는요.
남들이 자꾸 무시해요.
자꾸 자꾸 호구 잡혀요.
이 중요한 주제가 될 거예요.
살다 보면
타인으로부터 무시받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발생합니다.
그런데 그게 뭐가 문제죠?
남들이 날 무시하면 나도 무시하면 되는 거예요.
/나도 남들을 무시하던가
아니면 내가 호구짓을 했던 그 경험을 철저하게 분석을 해서
똑부러지게 생각하고 행동하면
더 이상 호구 잡힐 일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도대체 이게 왜 문제가 되는 건가?
이때 보통 어떻게 해요?
상황이 어쩔 수 없었다는 등, 상황 탓하거나
남 탓할 필요가 없어요, 사실.
남 탓을 할 시간에 각성해서
새로운 자신이 되면 되는 거예요.
그런데 이게 말이 쉽죠.
저렇게 못하니까 고민이 되는 겁니다.
인간사라는 것은요.
매우 복잡하고 미묘해서
이렇게 말은 하고 있지만
저렇게 단순하게 볼 일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겠죠.
그러니까 결정을 해야 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나를 무시하는 사람들을
나도 무시를 하고 신경 끄고 살던가
그런데 신경 끄고 살려면
최소한 불평불만을 하면 또 안 돼요.
이것도 아니면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시선으로 상황을 한번
바라볼 줄 알아야 됩니다.
관점을 전환하는 거죠.
근데 볼게요.
무시받고 사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자꾸자꾸 무시를 받는 일이 반복되고 있어요.
그렇다면 문제의 원인은요.
외부의 환경보다는 내면의 조건에 있습니다.
내면의 어떤 관념이 ‘무시 받음’이라는 상황을 통해서
작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제 눈치채셔야 돼요.
이 부분을 받아들이는 게 조금 어려울 겁니다.
도대체 관념들의 정체가 무엇이길래
나에게 불리하고 안 좋은 상황을 원하는 건가?
왜 그걸 원하는가?
무시받는 상황을 도대체 왜 원하는가?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인간은요 누누이 말해 오고 있지만
하나의 단일 존재가 아니에요.
그거보다는 오히려 수많은 [소인격체들의 연합]이라고
생각을 하시는 게 편하실 거예요.
이 소인격화된 관념들을 [내면아이]라고 부릅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결핍]이라는 개념이 있어요.
이 결핍에 [나]라는 느낌이 달라붙어요.
달라붙으면 어떻게 되죠?
[나는 결핍이다]라는 관념이 되는 겁니다.
관념이란
주관이 달라붙은
주관과 동일시된 어떤 생각, 개념들이라고 생각을 하시면 돼요.
이 관념이 자신을 유지하기 위해서
하나의 인격으로 변화합니다.
생존 본능이죠.
그래서 [결핍이]가 탄생을 했어요.
이 결핍이는 자신의 정당을 만듭니다.
그래서 [결핍당]을 조직을 해요.
그럼 이 결핍 당의 간판 아래
수많은 결핍을 표현할 수 있는 [관념]들이 모여들기 시작해요.
[연합]하는 거예요.
얘네들의 목표가 뭘까요?
이들의 목표는 오직 하나
“나는 결핍이다”라는 자신들의 목적을, 자신들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이 관념의 입장에서는요.
무시를 받아야만 자기 자신의 생존을 유지할 수가 있는 거예요.
아이러니하게도.
한 개인 전체의 이득이란
이들의 1차 목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여러 영상들에서 말해 오고 있지만
계속 반복되는 삶의 패턴을 여러분
좀 조사해 봐야 돼요.
이 고민에서는
무시당하고, 호구 취급받는 어떤 그 상황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내가 무시당하고, 호구 잡힌다는 사실은 누가 규정한 걸까요?
타인이 알려준 겁니까?
아니면 내가 그렇게 느끼는 건가요?
남이 알려주지 않아도 사실
내가 알고 있죠. 무시당하는 거.
아주 기분이 더러운
좀 스멀스멀한 그런 아주 미묘한 느낌이 있지 않습니까?
그죠?
처음에는 “나 혹시 뭐 무시당하고 있는 건가?”
이 정도였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어떻게 돼요?
“내가 무시당하고 있구나, 존중받지 못하고 있구나”라는 확신으로 변해가게 됩니다.
무시당한다는 이 미묘한 느낌은요.
내가 그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에
“나는 무시당하는 존재다”라는 규정으로 변해버립니다.
자기 규정으로 자리 잡게 돼요.
호구 잡히는 듯했던 그 애매한 느낌 역시 마찬가지예요.
그냥 흘려넘기면 될 일이었어요.
그런데 “나 호구 잡히고 있구나”라고 확정적으로 인지하는 순간
어떻게 돼요?
나 자신에 대한 규정이 되는 겁니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문제들이 이래요.
이것들을 명확하게
“이것은 문제야”라고 인정하는 순간
더욱 강력한 카르마로 변하고 맙니다.
/아무리 곤란한 상황이라도
그것을 전적으로 문제 상황이라고 규정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나를 비껴가서 스르륵하고 흘러가게 됩니다./
관역하고도 같아요. 관역.
여러분들이 화살이 날아올 때 관역이 되지 않는다면
그 화살은 그냥 지나갈 수밖에 없어요.
/문제를 문제로서 규정하는 그 순간
나는 아주 좋은 먹잇감, 관념들에 과녁이 됩니다.
그럼, 이제 그 문제로부터 파생되는
온갖 감정과 생각이 나타나고요.
그것들이 또 새로운 인연이 되어
이제 상황은 계속 지속되게 됩니다./
그러니 문제 받는 상황 앞에서 먼저 해야 할 일은 뭐다?
내 안에 어떤 관념들이
이 상황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내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시고
또 내가 이 상황을
어느 정도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살피는 거예요.
나의 반응을, 내 받아들이는 그 방식을 살피시는 거예요.
그리고 또 한 가지 알아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이전 영상들에서도 제가 말을 계속해 오고 있는데
내가 무시당한다는 사실을 어떻게 아는 걸까요?
무시당함이 무엇인지 알고 있어야겠죠, 그렇죠?
그렇다면 무시당함을 알려면
무엇을 알고 있어야 할까요?
무시하기를 먼저 알고 있어야 됩니다.
무슨 뜻인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나 또한 누군가를 무시해 본 경험이 있어야지만
반대로 내가 무시당한다는 거를 알 수 있다는 뜻이에요./
옛말에 “나의 언행이 그대로 나한테 되돌아온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바로 이와 같은 [상대성의 법칙] 때문입니다.
내가 무시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는 것은
그 상대적 짝이 되는
남 무시하기를 내가 먼저 경험해 봐야 한다는 것이
상대성의 법칙이에요.
내가 타인한테 겨누고 있는 그 무시하기의 칼날이
어떻게 되는 거예요?
그대로 나에게 되돌아오는 기억이죠.
이게 그 말뜻이에요.
/무시당하려면
먼저 무시해 본 적이 있어야 하는 것이 비밀입니다./
/이 사실을 명확하게 알면
나를 무시하는 일을 용서하기 이전에
타인을 무시했던 내가 먼저
내가 무시해 왔던 사람과 세상을 향해서
진심 어린 용서를 구하게 됩니다.
이를테면 회개가 되는 것이죠./
그런데 여러분 이 회개의 진짜 뜻은
단순히 뉘우치고 이렇게 가슴 치면서 반성하는 그런 게 아니에요.
그게 아니라
[관점의 전환]
그것을 뜻합니다.
문제에 봉착했을 때
그 문제를 대하는 관점하고 방식이 바뀌셔야 돼요.
모든 문제의 원인은 외부에 있지 않아요.
오히려 내 안에 있습니다.
나는요, 무시받는 나는요
사실 전적으로 죄 없는 피해자가 아니에요.
나도 모르는 긴 시간 동안
익명의 가해자로서 살아왔었다는 사실을 알아야 됩니다.
나를 괴롭혀왔던 무시당하는 상황은
이제 이 깨달음을 위해서
없어서는 안 될 요소가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이제껏 나를 괴롭혀왔던 그 상황이
이제는 진정한 스승으로 여겨지게 되는 거죠.
이때 마음의 벽이 무너져요.
무너지고 새로운 앎을 향해 활짝 열리게 됩니다, 가슴이.
결론적으로
무시받고 호구 취급당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면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우리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
자기 자신에 대한 규정이
무시받음이라는 상황을 필요로 하는
결핍으로 각인이 되어 있기 때문에 그래요.
‘나는 결핍이다’
그렇기 때문에 결핍된 존재인 나는 무시받아야 한다.
따라서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은요.
자기 자신에 대한 규정을 어떻게?
새롭게 바꾸는 것에 있습니다.
스스로에 대한 규정을 바꾸세요, 여러분.
그런데 그 과정에서 수많은 관념들
그리고 그들이 감추고 있었던 내 안의 진실들과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래도 절대 포기하시면 안 돼요.
그 진실들하고 딱 하고 대면하게 되면 힘들거든요.
그래도 절대 포기하면 안 돼요.
이 관념들이 뭐다?
반드시 풀어내야 할 매듭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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