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현실을 새롭게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제보다는 조금 더 나은 오늘
오늘보다는 조금 더 나은 내일을 꿈꾸며 말이죠.
그렇기에 이런저런 스펙을 쌓고, 자기 계발에 열중하고
또 인맥을 만들기에 여념이 없죠.
오늘의 이야기는요.
이러한 아름다운 노력 이전에
갖추어야 할 ‘마음의 상태’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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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우리의 삶이 펼쳐지는 무대
이 세상의 특성에 대해서 알아보고 갈게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상대계예요. 상대세상.
무슨 뜻인가요?
상대성이 세상으로 펼쳐지는 것이죠.
세상에 무언가가 나타날 때
상대성이 작용을 해야 나타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현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요.
체험되는 모든 사건, 일체의 대상이
상대적인 대상을 가지면서 존재합니다.
풍요가 나타나려면 결핍이 있어야 하고,
행복이 체험되려면 고통을 알아야 합니다.
함께 있음에 즐거움을 느끼려면 외로움을 체험해야 하죠.
남자가 있으려면 어떻게? 여자가 있어야 하고,
밝음이 있으려면 어둠이 있어야 합니다.
즉 개념적으로 상대적인 위치에 있어 줄
짝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이 법칙에서 위배되는 방식으로
그러니까 홀로 있을 수 있는 것은
이 세상 안에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 말은 현실이 되든, 꿈이 되든, 아니면 상상이 되든, 망상이 되든
아예 인식 자체가 불가능하다라는 거예요.
이렇게 상대성의 작용으로 펼쳐지는 이 세상에서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나에게 유리하든 불리하든
우리가 겪는 모든 현실은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기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인연의 그물을 통해
개개인의 우주는 현실 출력 회로를 만들고
상대성과 전체성 안에서
그때그때 배역을 맡으며 나타나고 흩어짐을 반복하죠.
그렇기에 지금 내 눈앞에 드러난 이 세상은요.
있는 그대로 완벽한 세상이에요.
구조적으로 완벽해요.
그러나 이와 같은 고찰은 무너질 때가 있어요.
언제 무너지느냐?
결핍을 체험할 때 무너지게 됩니다.
경제적인 결핍,
건강의 결핍,
인간관계와 외모에 대한 결핍 등등.
이런 현실을 대면하게 되면
먼저 마음이 무너지고
자연스럽게 현실로부터 도피하게 되며
급기야 현실을 외면하고 증오하게 됩니다.
그러나 분명히 말씀드리지만요.
지금 내 눈앞의 현실을 외면해서는 안 돼요.
왜 이런 말을 할까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개념적으로 상대성을 이루는 것들은요.
사실상 분리가 될 수 없는
하나의 분리가 안 돼요.
손바닥하고 손등을, 손바닥 손등을 개념적으로는 구분을 하죠.
개념적으로는 구분을 하는데
이것들을 따로 분리할 수가 없죠.
앞과 뒤를 개념적으로 구분은 하지만
이 둘이 함께 있어야
방향이라는 것이 설정되듯이 말입니다.
그렇기에 이 양쪽 중에 어느 것 하나를 부정하는 것은
모두를 부정하는 것과 같은 것이 돼요, 결국엔.
내 손바닥에 주름이 마음에 안 들어서 부정한다면
손바닥만이 아니라 손 자체가 부정됩니다.
손바닥이 없는 손등이라는 것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눈앞의 현실을 외면하는 것은
그것이 가지는 상대적, 통시적, 전체적 가치와 가능태를
함께 부정하는 것입니다.
나의 가난을 외면하고 부정하는 것은
동시에 풍요를 부정하는 것입니다.
나의 인간관계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동시에 나의 모든 인연 관계를 부정하는 것이에요.
나의 허약한 건강 상태를 한탄하는 것도 마찬가지예요.
동시에 균형 잡힌 건강한 심신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나의 외모를 비하하는 것은
동시에 내 존재의 개성과 매력을 비하하는 것이 됩니다.
“삶을 바꾸기를 원하십니까?”
아니 이렇게 질문하면
핵심을 교묘하게 벗어나는 감이 있어요.
“살면서 꽃길만 걷고 싶으십니까?”
그러나 나에게 좋은 일만 일어나기를 바라고 있다면
답이 없습니다.
이러한 마음은요.
현실의 재창조를 위한 자격을 얻지 못합니다.
전체성의 수레바퀴 안에서요
나에게 좋은 역할만을 고집하는 사람은
이기적인 거예요.
그럼 어떻게 마음을 먹어야 할까요?
어떤 관점으로 삶을 바라봐야 할까요?
전체적인 관점으로 나아가셔야 돼요.
내가 지금
지금 이 순간 나의 이 비참이
부정성을 상징하는 역할을 맡고 있음을 일단 받아들이고
이 힘든, 현실화 상황 자체가 가지는 역할과 의미 가치를 존중해 주고
내 입맛대로 한쪽만을 골라잡으려는 마음이 아니라
열린 마음으로
이 힘든 상황에 상대적인 가능태
이 결핍의 상대적인 가능태 또한
얼마든지 준비되어 있음을 진심으로 허용할 때
이로써 부정을 긍정으로 승화해서
재창조할 수 있는 자격과 권리를 얻게 됩니다.
여러분 손해는 안 보고
무조건 이득만 얻고 싶은 마음이 혹시라도 느껴지십니까?
그렇다면 자격을 얻을 수가 없어요.
지금 내가 비참하다면
나의 비참은요
이 상대성의 세상에서 풍요를 드러내기 위한
숭고한 역할로서 작용하기 위해 있는 것인데
이것을 부정한다는 것은
근본적인 나의 권리마저 포기하는 행위예요.
지금 이 순간, 긍정과 부정을 포함하는
내 삶의 완벽함을 관하는 것이
자격과 권리를 획득하기 위한 길입니다.
좋은 것만을 바라는 마음은
가장 큰 결핍임을 아셔야 돼요.
그렇게 먼저 이와 같은 전체의 마음이 되어 보세요.
나를 괴롭히고 있는 현실이
그것의 짝인 행복한 현실의 증거로 느껴지기 시작할 것입니다.
이때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현실 창조의 자격이 마련됩니다.
그런데 주의해야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대허용, 큰 허용의 마음은
이용당해서는 안 돼요.
그러니까 허용의 마음이라는 것을
원하는 것을 골라 먹기 위해
내가 원하는 현실을 골라서 체험하기 위해
잠시 사용하는 얍썁한 어떤 도구가 되어선 안 돼요.
통하지도 않을뿐더러
한 번 배신당한 마음은
변화라는 것을 더욱더 경계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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