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2

[비이원시크릿] '생생하게 느끼기'의 첫번째 스텝 | 현실의 당연함이란 무엇일까?

Buddhastudy 2024. 9. 10. 19:25

 

 

이게요. 현실을 만들어가는 법에 대해서 공부를 하다 보면요.

되게 지겹게 듣는 말이 하나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생생하게 느껴라]라는 가르침이에요.

 

따라서 어떻게 합니까?

많은 분들이 방문 걸어 잠그고 앉아서

생생하게 느끼기에 돌입을 하게 되는 거예요.

그런데 이게 잘 안 되죠.

 

이전에 말했던 [이미 이루어진 듯 느끼기]와 비슷한 난이도로 어렵습니다.

아주 어렵죠.

이게 보통 생생하게 느끼기라고 하면요.

이미 어떻게 내가 체험했던 과거의 사건이나

아니면 어떤 지금 마주 대하고 있는 현실의 상황에서는 그게 가능하고

미래에 일어날 일을 생생하게 느낀다는 것은

조금 인위적이고 자기 기만처럼 느껴지는 거죠.

 

그러나 여기저기서 자꾸 생생하게 느껴라고 하니까

마음을 다잡고, 다시 생생하게 느껴보려 노력하는 일상이 반복됩니다.

 

그런데 인위적인 노력을 계속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어떻게 되죠?

지치게 됩니다.

마음이 먼저 지치고, 그다음에 몸이 나가 떨어지게 되죠.

그리고 생각을 해요.

이 길은 내 길이 아닌가 보다

결국 자포자기로 이어지기가 일쑤입니다.

 

그런데 또 어때요?

미련은 또 남아서

마음의 상처가 아물 때쯤에 다시 도전을 하게 되고, 또 지치고를

계속 반복을 합니다.

 

오늘의 테마는 바로 이 고난이도 테크닉

[생생하게 느끼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여러분 생생하게 느끼기를 할 때요.

많은 분들이 공통적으로 이렇게 해석합니다.

어떻게?

생생하게 느끼기는

아주 강렬한 감각 에너지의 고양을 이제 의미한다고 말이죠.

 

그래서 오감각을 극도로 상승시키는 훈련을 하게 됩니다.

주파수 상승 음악을 듣기도 하고요.

상상할 때도 있는 힘껏 감각을 끌어올려요.

그래서 마치 힘을 팍 주고 숨을 참는 것하고 비슷해요.

뭡니까?

생생하게 느끼기 위해서 무리하게 힘을 쓰는 것이죠.

 

많이 봤는데요.

실제로 생생하게 느끼게 하면서 얼굴이 벌게지는 분들도 계세요.

근데 이건 기운이 위쪽으로 쏠리는

일종의 상기증이라고 생각을 하시면 돼요.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한다면

사실 왜 그러느냐?

현실의 본질을 아직 내가 깊이 파악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일어나는

해프닝이라는 사실을 알아두시면 됩니다.

 

소위 말하는 시크릿, 끌어당김의 법칙 등은

무엇을 만들어 나가는 법칙에 대한 가르침일까요?

그러니까 무엇을 바꾸고 싶어 하는 걸까요?

바로 현실입니다.

 

그렇다면 현실은 무엇일까요?

이게 아이러니하게도요.

수많은 사람들이 현실을 바꾸고 싶어 하지만

정작 그 현실이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파악을 제대로 못한 상태라는 것을 알아야 돼요.

 

현실은 꿈이나 상상하고는 구분되는 트랙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현실은

현실만의 고유한 속성을 가지겠죠.

그것이 무엇이라고 생각을 하십니까?

 

많은 분들이 오감을 통해

생생히 느껴지는 트랙이 현실이라고 말을 합니다.

그럼 볼게요.

 

꿈이나 상상에서는 그런 오감이 없어요?

그렇지 않습니다.

꿈을 꿀 때나 상상을 할 때도 현실과 동일한 오감이 작동을 해요.

심지어는 이런 경우도 많아요.

현실보다 더 리얼하게 느껴지는 꿈도 있어요.

 

또 다른 사람들은

나라는 감각이 있다, 없다로 현실을 구분하기도 해요.

그러나 꿈에서도 나는 작동을 하고 있습니다, 있어요.

주인공으로 나타날 수도 있고요.

아니면 등장인물로 나타날 수도 있고

혹은 관찰자의 시선이 되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나의 느낌이 있죠, 어찌 됐든.

 

상상할 때 또 어때요?

상상 속에서도 나가 등장을 하죠.

 

그럼 현실의 특징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간단해요.

바로 우리의 몸이에요, .

현실은요. 여러분의 개인적 정체성의 기준이 되는 몸을 통해서 체험되는 트랙을

지칭하는 겁니다.

 

여러분 보세요.

상상과 꿈속의 몸과

지금의 현실의 몸을 잘 들여다보세요.

지금의 이 몸은 꿈을 꿀 때는 침대 위에 잠들어 있죠.

그리고 상상할 때는 그 상상의 내용과 다른 일을 하고 있죠.

 

설거지를 하며 상상을 하고 있다고 쳐봅시다.

몸하고 상상이 어떻게 되어 있습니까?

따로 있죠.

상상 속에서 주인공이 되어 무언가를 경험하고 있더라도

우리의 물리적 육체는 상상과는 다른 곳에 있지 않습니까?

바로 어디에 있어요?

현실 트랙 안에 있는 것이죠.

 

결국 현실이란

우리의 물리적 육체를 통로로 삼아 체험되는

감각식의 트랙을 말합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이 오감하고 의식이

이 육체 안에 제한되어 있는 듯이 느껴지는 트랙이에요.

 

--

현실이라는 것에 대해서 짧게 한번 알아봤습니다.

그러면 이제 본론이죠.

생생하게 느낀다라는 것으로 다시 돌아가 보겠습니다.

 

왜 생생하게 느껴야 할까요?

나의 소망, 상상, 관념을 현실로 체감하기 위해서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현실에서 경험되는 그 감각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되게 재미있는 사실이 알려집니다.

현실에 나타난 것들, 오감을 통해서 실감나게 체험되는 것들은요.

감각적으로 오히려 요란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아주 담담하고 잔잔해요.

현실의 느낌이.

 

여러분 지금 당장 볼펜을 하나 만져보세요.

이거 현실이죠.

이 감각이 어떻습니까?

볼펜으로부터 전해져오는 감촉으로 엑스터시 느끼세요?

아니면 뭐 물 한 모금 마시고 황홀경에 빠지세요?

버스 손잡이 잡고서 막 좋아 죽겠네, 환상적이야막 이러십니까?

그렇지 않죠? 그렇지 않죠

 

우리의 생각과는 다르게

현실에서 체험되는 감각들은 오히려 담담하고 고요합니다.

그리고 당연합니다.

 

무엇이 당연할까요?

우리의 현실은 이미 그 안에

이것은 당연한 현실이라는 전제가 받아들여져 있다는 뜻이에요.

딴 게 아니라.

 

이게 바로 현실 특유의 당연한 느낌의 원천입니다.

여기에 자연스럽게 행해지는

생생하게 느끼기의 비밀이 숨어 있습니다.

 

현실은 현실 특유의 느낌이 있습니다.

계절이 바뀔 때 계절 특유의 느낌이 있는 것처럼

아니면 익숙한 내 지인을 만날 때 그만의 느낌이 있는 것처럼

현실 또한 느낌이 있습니다.

 

이 같은 현실 특유의 생생함이란

단순히 오감의 실제감 정도를 가리키는 거는 아니에요.

이 생생함이란 오히려

이것은 당연한 현실이다라는 관념으로부터 오는 당연함이에요.

 

마치 우리 엄마가 너무나 당연하게 우리 엄마인 것처럼

내 팔을 베고 누워 있는 연인이 너무나 당연하게 곁에 있는 것처럼

현실에는 현실 특유의 당연함의 느낌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런데 뭐예요?

너무나 당연하기 때문에 오히려 뭐예요?

[평범함]이기도 해요.

 

여러분 그 감각을 찾아보세요.

이 감각은 결코 요란하지 않습니다.

우리 엄마가 엄마이기 위해서

강렬한 감각적 어떤 고양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것처럼

오히려 되게 담담하고 잔잔하며 너무나 익숙해서 평범해요.

 

우리가 체험하고 있는 지금 이 순간으로부터

현실 특유의 당연함, 그 평범함을 자꾸자꾸 한번 느껴보세요.

어떻게 하면 될까요?

연습하면 돼요.

어떻게?

 

내가 숨쉬는 공기의 당연함

세상을 비추고 있는 햇빛의 어떤 당연함

자유롭게 불어오는 바람의 당연함

하늘을 떠다니는 구름의 당연함

아니면 비 올 때는 세차게 내리는 빗방울의 당연함

 

우리의 평범한 현실이 가지는 당연한 감각 자체를 잘 들여다보세요.

이 당연함 안에는

이것이 현실이라는 사실에 대한 저항이 없습니다.

이것이 현실이라는 관념이 온전히 받아들여져 있기 때문에 그래요.

 

집으로 돌아가면 나를 반겨주는 가족

내가 어떤 사람이든 당연히 나를 사랑해 주는 연인

거리에서 스쳐가는 수많은 사람들의 온기

이 모든 것의 당연함을 느껴보세요.

 

평소에 모르고 지나쳤던

현실 특유의 당연함의 감각이 자각되면 될수록

우리 안에 자연스러운 현실 창조의 힘은 커지게 됩니다.

 

연습해 보시는 거예요.

억지로 생생하게 느끼려고 에너지 진동수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리려고

힘을 빼기 이전에

먼저 우리의 너무나 당연한 현실에

[평범한 감각]이 가지는 이 느낌을 [자각]해 보는 훈련입니다.

 

그리고 어떻게 되죠?

이 당연함의 감각이 여러분의 확언, 소망에 대한 심상화에 녹아들 때

우리의 상상은

현실의 출력 회로가 만들어내는 인연망을 타고요.

자연스러운 현실로 펼쳐지게 됩니다.

 

생생하게 느끼기 첫 번째 스텝은 뭐다?

현실 특유의 [당연함][자각]하기입니다.

 

여러분 눈치채셨는지 모르겠습니다.

현실 특유의 당연함을 자각하는 훈련은요.

단순한 현실 창조 테크닉만이 아니라

그것 자체로 뭐예요?

아주 훌륭한 명상이에요.

여러분의 일상이 명상이 되게 하세요.

 

에너지 진동수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사실 의식의 고진동 주파수는요.

강렬한 어떤 감정적 에너지의 고양이 아닙니다.

 

이 영역을 초월하면 오히려 고요하고 잔잔해집니다.

그리고 그 중심의 근원적인 자존의 감각으로부터 오는 존재감이 있어요.

아주 당연한

너무나 당연한 느낌으로 말입니다.

그 느낌을 자각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