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과학·북툰

살살 알려드림) 달착륙은 연출입니다.............달에서 한 연출!

Buddhastudy 2025. 5. 5. 19:58

 

 

  • 달 착륙에 대한 의혹: 달 착륙이 미국의 언론 플레이이자 거짓 선동이라는 의견이 있음을 언급하며, 몇몇 유명인들의 발언과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합니다. [01:00]
  • 성조기 의혹: 달에는 공기가 없는데 깃발이 펄럭이는 것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깃발에 지지대가 설치되어 흔들림으로 인해 펄럭이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01:51]
  • 발자국 의혹: 달에는 습기가 없는데 발자국이 생긴 이유에 대해, 달 표면의 규산염 성분 때문에 발자국이 잘 남는다고 설명합니다. [02:32]
  • 흙먼지 의혹: 역추진 로켓 분사 시 흙먼지가 거의 날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 달에는 공기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03:10]
  • 달 착륙 조작설의 불가능성: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은 실시간으로 전 세계에서 지켜보고 있었으며, 이후 여러 나라의 달 탐사 위성이 그 흔적을 확인해 주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04:10]
  • 달 착륙 시기의 절묘함: 냉전 시대 미국과 소련의 우주탐사 경쟁 상황에서 미국의 달 착륙 성공이 가지는 국제적, 정치적 의미를 설명합니다. [04:49]
  • 음모론의 특징: 음모론은 그럴듯한 증거에만 주목하고 반박 증거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06:14]

 

 

 

얼마 전에 업로드한

<화성 탐사 공포의 7>에 대한 영상이

분에 넘치는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흥미롭게 봐주신 모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떡상을 시켜주신 알고리즘 신을 찬양합니다.

댓글도 많이 달렸습니다. 응원도 많이 해주셨는데요.

그중 하나의 댓글에 관심이 갔습니다.

 

화성 착륙이 이렇게 어려운데

달 착륙을 50년도 더 전에 그렇게 해냈다는 게 믿기지가 않는다는 의견이었죠.

저는 이 댓글을 보고 새삼 놀랍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0년도 더 전에 그런 위대한 업적을 세웠다는 사실이 말이죠.

그야말로 과학기술에 믿기지 않는 성과라고 볼 수 있는데요.

그래서 저는 생각했습니다.

믿기지 않는다면 믿게 만들어 드리기로 말이죠.

 

 

--아폴로 11호 달 착륙 성공

 

1969721

인류는 최초로 사람을 달에 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그때의 성공이 미국의 언론 플레이이자, 거짓된 선동이라고 생각합니다.

 

2009년에 달착륙 40주년을 기념해서

영국의 E&T 매거진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25%가 달 착륙을 믿지 않는다고 답하기도 했죠.

 

미국 MBA의 간판 스타인 스테판 커리는

한 번은 라디오 방송에서

달착륙을 믿지 않는다는 발언을 해서 구설수에 오른 적도 있습니다.

이에 나사에서는 커리에게

휴스턴으로 한번 놀러 와라.

달착륙의 상세한 증거를 보여주겠다라고 입장을 밝혔으나

스테판 커리는 사실 농담이었다면서 빤스런을 시전하기도 하죠.

 

그럼 사람들은 왜 유독 달 착륙을 그렇게 의심하는 걸까요?

달착륙에 대해 의심하는 이유 중에 널리 알려진 것은

아마 성조기에 대한 의혹일 것입니다.

달에는 공기가 없는데 어떻게 깃발이 펄럭일 수 있느냐?”는 의문이죠.

얼핏 들으면 그럴싸한 질문입니다.

공기가 없다면 당연히 바람도 없을 테니까 말이에요.

 

이는 사진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알 수 있습니다.

깃발 위쪽에 가로 방향으로 지지대 역할을 할 수 있는 막대기를 넣어놓은 거죠.

애써서 달까지 갔는데

깃발이 이렇게 축 처져 있으면 간지가 나지 않을 테니까요.

이렇게 펼쳐진 상태에서 땅에 꽂을 때 생긴 흔들림으로 인해

깃발이 마치 펄럭이는 것처럼 보이는 것뿐입니다.

 

또다른 의혹으로는 달 표면에 찍힌 발자국이 있습니다.

달에는 습기가 없는데 어떻게 발자국이 생길 수 있냐?”는 의혹이죠.

실제로 습기가 없는 사막에서는 발자국이 생기지 않으므로

충분히 의문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죠.

 

이는 달 표면이 대부분 규산염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규산염끼리는 서로 달라붙고 잘 뭉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수분이 없어도 말이죠.

 

게다가 사막처럼 고운 모래도 아니고

입자가 울퉁불퉁한 모래이기 때문에

더욱더 발자국이 잘 남는 특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죠.

 

또한 감속을 위해 역추진 로켓을 분사했음에도 불구하고

왜 흙먼지도 거의 안 날리고 착륙 표면도 패이지 않았냐는 의혹이 있죠.

 

이것은 공기가 없기 때문이라고 단순하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로켓 발사 시에 폭발적인 먼지가 일어나는 것은

로켓의 추진체가

밑에 있는 공기를 밀어내기 때문에

밀려난 공기들이 엄청난 바람을 일으키는 것이죠.

 

그러나 공기가 없는 환경에서는

추진제의 성분만으로는

이러한 바람을 일으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며

아주 약간의 먼지만 일으키는데 그칠 겁니다.

 

그 외에도 너무나도 많은 의혹들이 있습니다.

이걸 전부 자세히 설명하기엔 힘들지만

조금만 검색해 봐도 금방 반박을 찾을 수 있습니다.

 

2008년에 디스커버리 채널의 미스버스터라는 프로그램에서

달과 똑같은 진공 상태의 환경에서

깃발이나 발자국 같은 여러 실험을 통해서

이런 의혹들을 설명해 주기도 하죠.

 

게다가 애초에 미국이 전 세계를 속이는 것 자체가

상황상 불가능하기도 했습니다.

아폴로 11호의 달착륙은

실시간으로 지켜보는 눈이 미국 말고도 많았습니다.

전 세계에서 관심을 갖고 전파를 추적하고 있었거든요.

 

그리고 시간이 흐른 뒤에는

여러 나라의 달 탐사 위성이 그 당시의 흔적을 확인해 주기도 했죠.

 

--

과학기술은 종종 믿기지 않는 성과를 내곤 합니다.

그리고 대중들은 일반적으로는 과학의 성취를 잘 믿어주는 편입니다.

허나 유독 달 착륙에 있어서는 의욕을 많이 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 하나는 아무래도 달 착륙에 성공한 시기가

워낙 미국에게 절묘한 타이밍이었다는 것도 있을 겁니다.

 

50~60년대에 미국과 소련은 냉전 중이었고

두 국가는 피 튀기는 후 우주 탐사 경쟁을 했는데요.

초반에는 소련이 우위를 선점하면서

우주 탐사 관련된 최초의 기록들을 쓸어가곤 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었던 사건이

바로 아폴로 11호의 달착륙이었던 것이죠.

 

이 성과가 국제적, 정치적으로도 너무나도 완벽하고 절묘했기에

미국이 체제 선전의 일환으로 꾸며낸 사기극이라고 의심받기도

정말 좋은 타이밍이었던 겁니다.

 

의심이 계속되자 나사에서는

달 착륙 조작설을 논박하기 위한 예산을 편성하기도 했는데요.

그런 곳에 돈 낭비하지 말라면서 욕을 오지게 먹고 철회하기도 했죠.

 

덕분에 음모론자들은

이렇게 의혹이 많은데, 나사에서는 왜 반박 증거를 제시하지 않느냐?”라는

음모론 정신 승리의 정석을 보여주면서

점점 더 여론을 확장시켜 갈 수 있었던 겁니다.

 

사실 어떤 의혹들은

기초 과학 수준의 당위성도 확립하지 못해서

반박의 가치가 없을 때도 많죠.

뭔가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해놓고

대답을 안 하는 걸 가지고

못하는 거라고 착각하는 전형적인 오류이기도 합니다.

 

--

음모론은 언제나 그럴싸한 증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혹을 제기하는 음모론자는

의혹의 증거에만 주목할 뿐

반박 증거에는 거의 관심을 기울이지 않죠.

그리고는 또다른 의혹을 가져오는 식입니다.

 

많은 음모론들은 이런 식으로

이론으로서의 체계가 잡히지 않은 논박 불가능한 신념에 가깝습니다.

제 영상으로 그분들의 믿음을 바꾸는 건

어쩌면 힘들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한편으로 많은 분들은

그저 이러한 의혹들을 보고

, 진짜? 그럼, 달착륙이 뻥일 수도 있겠네. 에이 설마

그냥 이 정도로 긴가민가하셨던 분들일지도 모르죠.

 

아니면 뭐 믿긴 믿지만

약간의 물음표 정도만 갖고 계신 분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