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요즘 금수저니 흙수저니 숟가락 계급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마음이 쓰이는데요.
못난 부모를 만나 아이들이 괜한 고생을 하는 건 아닌지 제 자신이 한없이 무능해 보입니다..
경제적인 능력의 금수저는 못 주더라도 평범한 부모들이 줄 수 있는
귀한 특별한 숟가락은 없을까요?//
부모가 자식을 위해서
무엇이든지 해주는 마음을 가지는 것은 좋아.
하지만 어차피 부모가 해줄 수 있는 선
또한 정해져 있어.
더 많은 걸 해주고 싶은데
해주지 못해서 죄인의 마음이 드는 부모들.
좋은 수저를 주는 것에 집착하지 않고
잘 먹는 방법을 스스로 선택하고 만들어 나가게 해야 한다.
(그래도 더 해주고 싶은 것이 부모 마음! 그게 욕심일까?)
욕심이 되면 나중에 문제가 되는 것이
내가 너한테 금수저 줬는데
제대로 못 떠먹는 걸 보면 원망이 생기죠.
“내가 너를 어떻게 길렀는데...”
사랑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넘치지 않게 주는 것이 중요
자녀 스스로가 채울 수 있는 여백을 남겨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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