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은퇴 후에 소소하게 취미로 등산을 다니고 있습니다.
부부가 다정하게 산을 다니는 모습이 부러워서 아내에게 같이 등산을 다니자고 했더니 싫다고 하더군요.
저는 아내와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게 많은데 아내는 저를 귀찮아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아내와 함께 아름답게 늙어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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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의 남편 경우에는 젊은 시절 가족을 위해
많은 시간을 밖에서 쏟아부었고
이제 좀 집안으로 들어오려 하는데 부인은 이제 나가려고 하고
그렇죠, 이제 애들도 다 컸겠다...
나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해야겠다.
한쪽은 들어오려고 하고, 한쪽은 이제 나가려고 그러니
서로가 때가 맞지 않는 거예요.
또 한 가지는 연습이 안 되어 있어요.
거의 20~30년을 각자 살다가
주말에도 나가시고, 사회 활동 활발한 시기에는
친구들과 밖에서 보내다가
다 끊어지니까 이제 와서 아내만 쳐다보는 이게
연습이 안 되어 있으니 어색한 거죠.
지금부터 아내와 보내는 시간을 의도적으로 만들려고 노력해라.
절에 와서 각자 수행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
은퇴한 거사님들은 보살님들과 함께
불교 공부를 하시는 것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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