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오래된 경력자 선배가 있는데
어떤 일이든 자기 뜻대로만 하려고 해요.
이러다 싸울 수도 있을 거 같은데...
그 선배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패가 갈렸다고 그랬잖아요.
그래서 한팀이 되었던 것처럼 이쪽에도 한 팀이 되어서
서로가 서로를 보호해주고, 서로가 서로를 위로해주고
그리고 선배에 대해서 의논을 한다든지, 필요해요.
왜냐하면 이게 쌓이고 쌓이고 싸이면 어느 시점에서는
내가 아무리 입을 다물려고 해도 쏟아져 나오거든요.
분명히 여기에 있는 사람들도 이쪽으로 오고 싶은 사람들이 대부분일 거예요.
왜? 그런 사람 아무도 좋아해요.
눈치를 안 보면 되거든요.
그냥 선배가 왔을 때
“아,...” 이러지 말고 그냥 끼리끼리 너무나도 재미있게,
하이파이브 하고, 서로 커피 챙겨 주고, 작은 거 나누면서
뭐 이러면서 일을 즐겁게 풀어가면
그 한 사람의 에너지가 많은 사람의 에너지를 이길 수가 없어요.
누가 누구를 인플런스 하냐예요.
그러니까 밀리지 말고, 오히려 딱 서세요.
...
나는 물처럼 움직이고 싶다.
어디든지 흐르면서 주위의 틀에 맞출 수 있는.
컵에 담기면 컵 모양이 되고
앞에 돌이 있으면 돌아서 가고
이럴 수 있으면 좋겠다.
어디를 가야한다는 그 목적지가 투명하지 않으면
“왜 여기서 나보고 우회전하라는 거야?”
하면서 답답해져요.
하지만, 내가 목적지가 투명하면
“아, 괜찮아. 오른쪽으로 해서 갈 수 있어.
왼쪽으로 갈 수 있어.
다시 쉬었다 갈 수 있어.
돌아서 갈 수 있어.”
목적지가 투명했으면 좋겠어요.
'피올라마음학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준일_직끔상담소] 2. 고정관념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2020. 9. 26) (0) | 2021.03.04 |
---|---|
[양준일_직끔상담소] 1. 누가 영어로 말 걸면 머리가 하얘져요. (2020. 9. 26) (0) | 2021.03.03 |
[양준일_직끔상담소] 6. 저의 꿈을 반대하시는 부모님 (2020. 9. 20) (0) | 2021.02.23 |
[양준일_직끔상담소] 5. 맛없어 죽겠다는 표정으로 먹는 남편, 어쩌면 좋죠? (2020. 9. 20) (0) | 2021.02.19 |
[양준일_직끔상담소] 4. 좋아하는 오빠에게 고백하는게 좋을까요? (2020. 9. 20) (0) | 2021.0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