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모든 의욕이 사라졌어요.
숨 쉬는 것조차 무의미하게 느껴져요.
이 무기력한 상태를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요?//
그 느낌 제가 잘 알아요.
생각을 좀 비워내는 게 중요한 것 같고요
그리고 그 생각을 비워내는 방법 중에 하나가 뭐냐하면
굉장히 단순한 노동을 하는 것도 굉장히 좋아요.
산을 탄다든지, 예를 들어 제가 아침마다 집을 치우거든요.
아침마다 집을 치우는데, 제 아들은 맨날 엉망만 만들고 치우지는 않고
그 문제가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그것을 치우게 돼요.
투덜거리면서 아들에 대해서 불만을 가지고.
그런데 내가
“아, 오늘도 아들이 참 재밌게 놀았구나.
내가 빨리 치워줘야지만 아들이 또 다시 놀 수 있지”하면서
“내가 놀아줄 수 없을 적에 아침에 내가 치워주고 가면
아이가 나와서 다시 시작하면서 놀 수 있구나”하는 생각을 하면 너무나도 즐거워요.
머릿속에서 몸한테 커뮤니케이션에 지금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러기 때문에 더 무능력하게 느끼실 거예요.
몸한테 뭘 시킬 수 있는 것,
몸은 정확하게 현재만 할 수 있어요. 과거로 못 돌아가고, 미래에도 못가고
지금 뭐를 시키시면 몸이 움직이니까
거기에 초점을 맞추면서 좀 움직이고 땀 흘리고 개운하게 씻고 하면
가벼워지고 좀 더 뚜렷하게 판단을 할 수 있는 깨끗함이 생길 수가 있어요.
기억하셔야 하는 건, 미래는 못 보고, 보려고 하면 할수록 스트레스는 더 커져요.
꼭 기억해 주세요.
몸은 미래를 갈 수 없어요.
과거에도 갈 수가 없어요.
현재에서만 존재할 수 있으니까
생각 자체도 몸이랑 같이 맞춰주면
스트레스가 훨씬 덜 있을 거라고 생각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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