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저는 이 댁에서 가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엄마인 거 같아요.
치료적 도움을 받아야 하는 우울상태가 좀 있어 보여요.
그래서 엄마가 굉장히 노력은 하시는데
이 우울이라는 거는
너무 여리거나 능력이 없거나 그래서 생겨나는 게 아니고
여러 가지 이유에 의해서
사람의 감정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이 우리 대뇌 안에 있는데
특별히 우울하고 가장 관련이 깊다고 알려져 있는게
세로토닌이에요.
그런데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적어지면 우울해 지거든요.
그리고 불안해지기도 해요.
(세로토닌: 감정과 행동, 기분, 수면 등의 조절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
그런데 세로토닌의 수용체는
100중에 10이 뇌에 있고, 90이 위장관에 있어요.
그래서 세로토닌이 뚝 떨어지면
대뇌에서는 감정을 조절하는데 문제가 생겨서 우울해지고 불안해지고
위 장관에는 소화불량, 위식도역류, 위경련, 과민성대장증상, 변비, 설사의 반복
이런 것들이 다 생겨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위경련 증상도 결국은 내과 선생님의 도움도 받지만
사실 우울과 불안과 감정을 조절하는 이런 부분에 도움을 받으시는 것이
근원적으로 좀 더 좋아지시는 방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