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그렇게 공부했는데 실제 안에 들어갔을 때
그걸 전혀 접목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왜 공부해도 남는 게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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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에서 필요한 진짜 공부는
또 몸으로 공부를 해야 되는데 그러지 못한 경우가 많이 있고
심지어 학교에서도 교육을 보면
그냥 이론만 가르치는 것보다
토론하고 참여수업 하고
아무튼 몸이 같이 실천을 진짜 해 봤을 때에
학습효과가 한 20% 이상 더 나온다는 거로 나왔거든요.
레슬리 스티븐이라는 사람이 있어요.
19세기 후반 사람인데
아주 교양 있고 아주 멋진 사람입니다.
이 사람의 꿈은 문학가가 되고 싶어요.
그 당시에 영국의 대학에서 뽑을 때, 보통 우리랑 비슷해요.
시험 보고 구술로 답변을 잘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는 거죠.
거기서 정말 문학 공부를 열심히 했어요.
문학 교수까지 됩니다.
그런데 문학 작품이 없어요.
유명한 문학 작품이? 성공한 문학 작품이..
괜찮은 게 없습니다. 역시 이론가...
왜냐면 여러분,
문학 이론을 잘 안다고 문학 소설을 쓰는 건 아니거든요.
가끔 우리가 어떤 작품을 만들 때
그에 대해서 이론만 알면 잘 된다고 생각을 해요.
이론이 도움은 되겠죠.
그러나 소설을 쓰는 것은 실제적인 활동이기 때문에
상호작용도 있어야 하고, 그 결과가 나와야 하거든요.
실제로 그 일을 해야만 되는 거예요.
그리고 머릿속에 알고 있는 것이 실제와 어떻게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가를
거의 몸으로 알고 있어야 하거든요.
그렇게 연습과 훈련이 되지 않으면 문학 교수라고 할지라도
그렇게 문학에 대해서 공부를 많이 하고 이론을 많이 안다 할지라도
문학 작품이 괜찮은 게 나오지 못한다는 거죠.
레슬리 스티븐의 딸이 아빠를 보고 배운 거죠. 어떻게?
아, 진짜 작품을 써 봐야 되고,
또 특별히 이론에 매몰되지 않고 다양한 경험을 해야 하는구나.
그래서 애덜린도 꿈이 문학가였는데,
소설가가 꿈인데도 불구하고 장르를 안 가리고 공부하고 글쓰기 시작하고
투고할 데 있으면 적극적으로 투고하고
그리고 이상한 아르바이트도 다 하면서 어떤 것도 다 소설의 소스가 될 수 있으니까
그 경험한 걸 적어 보고
그렇게 해서 정말 실제적으로 자기가 문학 작품을 쓸 수 있는 많은 소스를 모으고
실제로 써 보고
또 써 본 거 피드백 받고
오빠랑도 막 토론하고
이렇게 돼 가지고 애덜린은 되게 유명한 문학가가 됩니다.
애덜린 스티븐의 필명이 뭐냐?
버지니아 울프입니다.
‘버지니아 울프는 흡사 몸으로 공부하는 것 같았다.’
이런 표현까지 나오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몸으로 공부하는
실질적으로 경험해 보고 실질 경험을 통해서 실질 연습을 통해서 배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
우리가 인지를 할 필요가 있는 거죠.
말은 번지르르한데 실제로 들어갔을 때
실행이 안 되는 경우가 많이 있거든요.
분명히 보면 다 아는 것 같거든요.
특히 이게 언제 심하냐면
저는 박사과정 때 하드웨어 엔지니어였기 때문에
저희가 실험 장비들이 많아요.
이게 보면은 선배들이 하는 거 보면 별 거 없어 보여요.
스위치만 껐다 켰다 하는 거 같은데
내가 스위치를 켜면 이게 안 돼요.
진짜 미칠 노릇이에요.
이게 분명히 쉬운 거 같은데 내가 스위치를 켜면 안 돼요.
그다음에 뭐 장비들도 똑같고 뭐 많습니다.
막 가르쳐 줘 보면 다 아는 거 같아요, 끄덕끄덕해요.
근데 막상 해보면은 변수도 또 너무 많고.
테크닉과 아트의 차이거든요.
실제로 실전을 했을 때에는
똑같은 일을 한다 할지라도 미묘하게 다르기 때문에 아트 영역이에요.
아트는 독창적이라는 뜻이거든요.
테크닉은 보편적이라는 거예요.
보통 책에 나온 거는 아트가 아닙니다.
테크닉입니다.
아트를 잘하기 위해서는 테크닉이 있어야 돼요.
기본이죠, 기본.
그러나 테크닉을 잘한다고 해서 아트를 잘하는 건 아닙니다.
아트를 하려면 아티스트처럼 작품을 많이 만들어 봐야 해요.
그러면서 습작이 많아야죠.
미묘한 어떤 그런 것들을 몸으로 체험하면서
또 그 체험들을 이론과 매칭시키면서 효율을 내고 이런 과정이 되게 필요하거든요.
A를 잘하면 B를 잘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어요.
예를 들어서 가장 큰 게
책을 많이 읽고 그러면 글도 잘 쓸 수 있다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그러나 글은 실제로 써 보지 않으면 안 돼요.
그리고 글도 다 다릅니다.
예를 들어서 칼럼 같은 걸 잘 써요.
한 1페이지 1페이지 잘 써요.
이거 잘 쓰니까 책도 잘 쓰겠지?
근데 완전 달라요.
칼럼을 쓰는 것과 책 쓰는 건 완전히 다른 작업인데
같은 글을 쓴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걸 잘 모르는 거죠.
실전에 들어갔을 때는
낭패를 많이 보죠.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책을 많이 읽으면 도움이 돼요.
그러나 실제로 들어갔을 때에는 완전히 다른 활동이라는 거죠.
글도 마찬가지입니다.
칼럼을 잘 쓰면
“아~ 기가 막히게 잘 쓰니까 책도 잘 쓰겠지.”
이건 호흡이 되게 긴 거기 때문에.
이건 비슷해요.
내가 100미터 달리기 잘하니까 마라톤도 잘하겠지.
완전 다르잖아요.
민간인보다 잘하겠죠.
근데 전문 영역에선 어림도 없죠. 사실...
대부분 일들이 우리가 실제로 일하는 거잖아요.
그러면 그 몸으로 실전을 통해서 배워야 할 게 워낙 많이 있는 거죠.
SNS의 마케팅에 대해서 알고 싶다.
그럼 바로 마케팅 해 봐야죠.
그걸 여러분 책을 10권 읽는다고 되는 게 아니라
참고용으로 한두 권 옆에 놔두고 하시면서 같이 참고를 하는 거예요.
근데 중요한 건
하는 게 훨씬 중요한 거죠.
하면은 답 나오는 경우가 되게 많이 있습니다.
“아이씨, 이게 왜 안 되지?
이게 되는 구나.”
여러분 무조건 연습 문제를 풀어 봐야 돼요.
연습 문제도 못 풀고 세상에서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어요.
연습 문제는 되게 쉬운 편이에요.
학생 여러분뿐만 아니라
직장인 여러분들도 항상 무슨 공부를 했으면은
문제 있으면 문제 꼭 풀어봐야 돼요.
그게 제가 볼 때,
여러분이 실전을 하려고 그래도 실전을 못하는 경우도 많아요.
왜냐면 예를 들어 내가 조선업에 종사할 엔지니어예요.
배를 막 만들어 볼 순 없잖아요. 그쵸?
그때는 연습 문제 풀어보는 게 최고예요.
진짜 그러면서 내가 이걸 진짜 아나 모르나
그다음에 그렇게 연습 문제 풀어보면 어때요?
장기 기억으로 넘어가거든요. 내가 배운 지식이요.
여러분 이렇게 부딪혀 보면은 얻는 게 되게 많은데
우린 어떻게든 안 부딪치려 그러죠.
가끔 진짜 몸으로 부딪치는 걸 두려워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쪽팔려서 그래요. 틀릴까 봐.
그게 되게 커요.
여러분이 틀려도 여러분한테 아무도 관심 갖지 않습니다.
실력이 있다는 게 한 번에 탁 성공하고 그런 건 줄 아는데
그게 아니라
얼마나 용기 있게 내가 빨리빨리 부딪쳐서 체득화할 것인가
이게 제가 볼 때 ‘실력이 있다’라는 거 같아요.
그래서 몸으로 공부하는 걸 두려워하지 말자.
저희가 배운 것대로 시행착오를 겪고 있거든요.
그러면 어때요?
이론이 몸으로 쏙 들어와요.
그냥 이렇게 수박 겉핥기식으로 알다가 실천을 해보면은
수박 진짜 깨서 수박 속까지 먹는 거예요, 진짜.
실질학습은 수박 겉핥기가 아니라
수박을 깨서 먹는 거다!
부딪히면은
여러분이 깨지는 게 아니라 수박이 깨지는 거다.
수박 맛있게 먹으면 된다.
정말 여러분께서 몸으로 학습하는 것들을
두려워하지 마시고 용기 있게 실천하시면
그것만큼 여러분께 도움이 되는 지식이 없다는 거
갑자기 군에서 배운 좋은 캐치프레이즈가 생각났어요.
훈련은 실전처럼
실전은 훈련처럼
이게 명언이네요. 진짜.
그러니까 훈련할 때는 진짜 경험하는 것처럼
그다음에 진짜 경험할 때는 훈련해서 이미 다 준비된 것처럼
여러분
훈련은 실전처럼
실전은 훈련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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