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훌륭한 불자신거 같아요. 그죠? 지인들에게 부처님의 진리와 좀 함께하게 만들어주고 싶어서 법화경도 선물하고 지장경도 선물하고 그리고 또 본인과 인과가 있는 지인들 또한 친척들이 부처님을 믿을 수 있게끔 하는 방법이 뭐냐? 요런 부분의 질문을 해주셨습니다. 여러분들 흔히 보면 불교하면 부처님의 경전만이 불교의 다다.라고 생각해서 법화경이다 화엄경이다 능엄경이다라는 경전을 선물하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부분은 어떤 선물을 줘도 상대가 이해할 수 있을 때 가치가 있겠죠? 그죠? 감동을 줄 수 있는 부분의 책이 더 소중하겠죠.
그래서 처음 믿는, 처음 뭔가 권선하는 불자들에게는 이미 만들어진 법화경이나 지장경이나 이런 부분의 경전은 우선 보면 좀 딱딱하지 않습니까? 그죠? 그래서 그런 부분은 좀 부드러운 경전, 풀어놔서 소화시킬 수 있는 그런 경전을 먼저 이렇게 소개를 하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그래서 요즘에 생활법문 같은 부분을 말씀하신 그런 스님들의 책이 많이 나오지 않습니까? 그죠? 수필집이라든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그리고 감동을 읽을 수 있는 사연, 부처님과 함께해서 얻을 수 있는 편안함을 얻었다라고 하는 어떤 사례집 이런 부분들을 중심으로 또한 법정스님 같으신 분들이 책을 아주 쉽게 많은 사람들이 불교적 용어가 아닌 편하게 인식할 수 있는 책들이 많이 나와 있지 않습니까? 그죠?
그와 같은 책들을 가볍게 선물을 하고, 그 가벼운 책으로부터 가까워지게 만들어놓고 난 다음에 그 이후에 아~ 불교의 이런 부분의 경전도 있는데, 그 경전도 한번 읽어보라고 권선을 해주는 부분이 좋을 거 같다. 그래서 오늘날 흔히 보면 부처님께서도 근기설법을 하셨잖아요. 무조건 중생들에게 설법을 하신 것이 아니고 상대를 만나서 상대에게 맞는 법문을 하셨어요. 그렇듯이 오늘날 우리가 보면 가장 이 세상에 써먹을 때는 대학과정이 가장 현실적으로 현장에 쓰는데 가장 중요한 거잖아요. 그런데 우리는 거기서부터 안 가르치고 어디서부터 가르치죠? 초등학교 때부터 가르치잖아요.
유치원 과정, 초등학교 과정, 중학교 과정. 이렇게 과정을 밟아요. 그와 같은 과정을 밟는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소화를 할 수 있는 거에서부터 시작을 하는 거죠. 부처님경전으로 바로 들어가는 거 보다는 부처님의 경전을 쉽게 설명해놓으신 스님들의 수필집이나 또는 생활법문집이나 이런 부분들을 찾아서 설명을 해주거나, 선물을 준다면 그거 읽어본 분들이 감동을 합니다. “야~ 불교 정말 좋다. 불교 참~ 쉽네. 불교 함께하기에 부담이 없는 종교다”라고 하는 방편을 쓰시되 그러고 난 이후에 보다 나은 경전을 그 진보적으로 설명을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니겠나 싶은 생각을 합니다.
여러분들이 흔히 보면 우리가 스님들이 법문하는 내용들을 보면 어려운 법문을 하시는 스님들도 있지만 쉬운 법문을 하는 스님도 있잖아요. 그런데 어려운 법문을 하시는 스님은 어려운 대로 뜻이 있는 거고, 쉬운 법문을 하시는 스님은 쉬운 법문을 하는 대로 뜻이 있는 거예요. 그죠? 옳고 그름은 있어요? 없어요? 옳고 그름은 없어요. 좋고 나쁨은 있어요? 없어요? 없어요. 부처님 말씀에 옳은 것도 그른 것도 없어요.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없어요. 다 좋은 말씀들이고, 다 진리의 말씀이시다. 그래서 오늘날 우리가 불교라고 하는 어떤 그런 종교를 어렵게만 생각할 것이 아니고, 어렵게 느끼는 분들에게는 어떻게 하면 되요? 쉬운 거부터, 너무 쉽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에게는 어떻게? 또 어려운 부분으로 ,선택이 얼마든지 가능한.
부처님의 팔만사천의 장르를 다 이해하는 불자는 아직까지 없다. 고로 모든 불자는 누구든지 간에 다 열심히 노력을 해야 된다? 안해야 된다? 열심히 해야 될 의무가 있는 것이다. 우리가 노력하지 않고 얻을 수 있는 부분은 결코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 불자님께서 궁금해 하신 부분이 뭐냐 하면 주변에 있는 내 친척들 중에 불교가 아닌 타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많다. 이 분들을 어떻게 하면 불교를 믿을 수 있게 하겠느냐 라고 하는 게 질문이었습니다. 여러분 부처님 믿는 내가 잘 되면 주변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해요? 안 부러워해요? 부러워할 수 있는 인격을 만들어라.
잘 사는 부부는 돈이 많아서 잘사는 건 아니에요. 그죠. 부부지간에 금술이 좋으면 잘 사는 거예요. 그죠? 자식을 그윽하게 바라다봐주고 자식을 이해하고, 모든 대상을 가슴에 담을 수 있다면 잘사는 거예요. 못사는 거예요. 잘 사는 거예요. 모든 인생의 답을 물질로 구하지 말고 삶의 정신으로 구해라. 남이 갖지 못하는 행복을 만들어내라. 뭐로? 부처님 가르침으로. 그래서 남들이 부러워할 만큼 행복하게 잘 살면 그 사람들이 그를 쳐다보고 부러워해요? 안 부러워해요? 부러워하면 부처님 믿으러 와요? 안와요? 와요.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흔히 보면 지혜로워야 된다. 뭔가 직설적으로 “넌 이렇게 해야 돼.”라고 강요하는 것. 그건 별로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때로는 이런 것도 중요합니다. 부처님 오신 날이 되거나, 내지는 백중천도제가 되거나 이럴 때, 나하고 가까운 지인을 불교로 뭔가 권선하고 싶다. 술 한 잔 사주는 거는 안 아까워하는데 뭔가 선물을 하나 주는 부분은 부담스러워하는데, 절에 와서 그를 위해서 기도해주는 부분은 대게 인색해 하는 거 같아요. 그런데 여러분 얼마든지 좋잖아요. 교회를 다니는 친척이 있다. 그한테 물어보지 않고라도 3만 원짜리 등하는 켜주는 거예요. 너를 위해서 내가 등을 하나 켰어. 시간이 되면 그 등 한 번 와서 확인을 해주는 건 네가 해도 좋을 거 같아. 동기유발이 됩니까? 안됩니까? 되요.
누군가가 내 친척이 있는데 그는 부처님을 몰라. 효도가 뭔지도 몰라요. 그래서 그 친척이 부모를 위해서 내가 백중 천도재에 접수하나 했어요. 접수하나 해놓고 그에게 슬며시 접수증 하나 내밀어요. 내가 너의 부모님을 위해서 해드릴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고, 그냥 내가 천도재하나 접수했거든. 시간되면 스님 염불소리 한번 듣고 또 그 시간에 가서 잔 한잔 올릴 수 있으면 좋을 거 같아. 감동해요? 안 해요? 동기유발이 되는 겁니다. 큰 것으로서 권선하려고 하지 말고, 적은 것으로서 동기유발을 하다보면 얼마든지 부처님과의 인연을 맺게끔 하는 인연의 고리를 만들 수가 있게 되는 겁니다.
저는 가끔 이런 얘기도 해요. 저는 세속에 살 때, 출가하기 전에 우리 외갓집이 다 기독교인이었어요. 기독교, 모태신앙이었습니다. 출가하고 난 이후에 이모들이 틈만 나면 연락와요. 너를 위해서 기도한데요. 누구에게? 하느님에게. 뭐라고? 빨리 나오라고. 그런데 지금 이제 많은 시간이 지나고 난 이후에 지금의 현실에 나를 보면 그들은 기도를 한데요. 지금도. 뭐라고? 스님노릇 잘 하게 해달라고. 모든 부분은 마음을 내서 그를 위해서 진정하게 애를 쓴다면 그건 적일 수 없습니다. 함께할 수 있는 모든 부분의 종교, 화합으로 함께 갈 수 있는 종교인이 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꼭 기독교를 다닌다고 해서 제사를 지내지 말라는 법이 없잖아요. 그는 안 지내더라도 내가 그를 위해서 선물은 줄 수 있는 거 아닙니까? 그렇죠? 모쪼록 여러분들이 동기유발에 지혜로운 불자, 그 불자의 행위를 통해서 불국정토를 이루어지는데 일익을 담당하는 불자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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