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불교TV
아까 전반적으로 제가 설명을 드렸어요. 그런데 다시 한 번 여쭈어 보는 거 같습니다. 회향이라는 것은 아까 말씀 드린 데로 기도를 하든가, 공양을 올린다. 좋은 일을 한다. 그러면 공덕이 생겨요. 이 공덕이 아무개에게 돌아가기를. 이런 식으로. 누구누구에게 돌아가기를. 아니면 과거에 부처님 당시에 빔비사라 왕이라는 임금님이 계셨어요. 이 임금이 어느 날 부처님과 스님들에게 대중공양을 올렸습니다. 공양을 올리고 그날 자는데, 잠자리가 뒤숭숭 한 거에요. 귀신이 5백 명이나 나타나가지고 아귀들이. 바글바글바글하면서 시끄럽게 자기를 향해서 막 뭐라고 하는 꿈을 꾸었어요.
그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이상하다. 내가 공덕을 지었으면 잠자리가 더 편해져야 되는데, 왜 이렇게 시끄러웠을까? 하고 물었죠. 그랬더니 부처님께서 아~ 그 아귀들은 빔비사라왕의 과거생의 친척들이다. 그런데 친척으로 있던 사람들이 그 당시에 부처님과 스님들에게 공양 올릴 음식을 다 준비해 놨는데, 그것을 중간에서 가로채서 먼저 먹어버린 거예요. 그래가지고 그 과보로 죽어서 아귀보를 받은 거에요. 그래가지고 아귀보를 벗어나야 되는데, 벗어날 길이 없잖아요. 그런데 자기의 친척인 빔비사라왕이 스님들과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고, 그 공덕을 자기들에게 회향을 해줘야 벗어날 수가 있어요. 그런데 회향을 안했기 때문에 회향해 달라고 난리를 친 거에요. 그게.
그래서 그날 다시 공양을 올리고, 그 자리에서 부처님 앞에서 말씀을 드렸죠. “이 공양 공덕이 죽은이들에게 돌아가기를. 이 공덕으로 죽은이들이 행복하기를.” 이렇게 회향을 했어요. 그러니까 회향을 해야 되요. 우리가 49재나 천도재같은 걸 지내잖아요. 회향할 때 이 공덕이, 불보살님께 공양올린 공덕이, 내가 지금 재를 지내는 영가님에게 돌아가기를. 이 공덕으로 아무개아무개 영가님이 행복하기를. 이게 바로 회향하는 마음가짐입니다. 그래가지고 그날 밤에 다시 자는데, 어제 그 아귀들이 척~ 나타났어요.
그런데 오늘은 아귀의 몸을 벗고, 아주 멋진 정말 몸매, 아주 탁~ 해서 쫘악~ 나타난 거야. 고맙다고. 하는데 한 가지 이상한 점이 있었어. 뭐냐? 다 벌거벗고 있는 거야. 그래서 그 다음날에 또 부처님께 여쭈었어요. “부처님, 어제 공양 올린 공덕을 회향했더니, 아귀의 몸을 벗고 멋진 몸을 다 받았습니다. 그런데 옷을 안 걸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스님과 부처님께 가사를 시주하고, 이 스님들이 입는 옷을 가사라 그래요. 가사를 시주하고 그 공덕을 또 역시 회향하십시오.” 그래가지고 가사를 부랴부랴 만들어서 시주를 하고 공덕을 또 회향했죠.
“이 가사를 공양한 공덕이 내 과거생의 일가친척들, 죽은이들에게 돌아가기를. 과거생의 일가친척이었던 죽은이들이 행복하기를” 하고 회향했더니 그날 밤에 또 꿈에 나타난 거야. 그런데 그때는 아주 멋진 옷을 입고, 500명이 다 멋진 옷을 입고 천상에 쫘악~ 천신이 되어서 올라가는 거예요. 그런 또 꿈을 꾸게 되었어요. 그래가지고 자기가 지은 공덕, 공양공덕, 보시공덕. 이런 것들을 그런 식으로 회향하면 됩니다. 구체적인 방법이죠? 예. 그래서 우리가 회향, 공덕을 짓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것을 어떻게 적절하게 회향하느냐? 이건 또 더 중요한 거에요.
그래서 회향을 잘하면 자기가 가지고 있는 공덕이 따블이 된다. 따따블이 된다. 요거를 기억하라 그랬죠? 이거 뭐 기억하지 말라 그래도 할 거야.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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