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근_육조단경

[육조단경25] 시야 전체가 의식이다 | 밖은 없다

Buddhastudy 2024. 8. 1. 19:41

 

 

아는 바, 아는 내용 아는 것 (所知)

아는 것에 장애가 있다이 말은

아는 것을 통해서 인간은 분별하고

분별하기 때문에 온전한 전체인 이 법을 놓치는 거예요.

 

두 가지 장애

원효 스님이 이장애, 번뇌장과 소지장

번뇌장은 감정이에요.

소지장은 분별해서 부분으로 소유하는 거 취하는 거

그게 알음알이라고 하는 거예요.

 

만약에 법신 그러면 법신 할 때 법신이라는 말이 있고

그 법신이라는 말이 가리키는 실제 법신이 있겠죠.

그러면 말은 손가락이고 실제 법신은 달이잖아요.

근데 사람들은 대부분, 법신이라고 하는 알음알이의 손가락을 보느라고

실제 달은 못 본다.

 

단도직입으로 지금 나가 이렇게 있죠? 나가 이렇게 있죠?

근데 이 지금 나 중에서 육체는 정말 나의 작은 부분이에요.

피지컬 바디는 이만해요.

근데 감정이 화가 날 때 에너지가 엄청나게 분출하는 걸 느끼지 않나요?

뚜껑이 열린다고 그러잖아요.

확 에너지가 정말...

그 표현이 기가 막힌 표현이야

뚜껑이 열린다고 그러잖아요.

그리고 그 에너지가 분출하잖아요.

그럼, 그 에너지 몸의 크기는 어떨까요?

상당히 커요.

또 어떤 때는 위축도 돼, 아주 우울할 때는 가라앉기도 해.

 

그러니까 이 감정의 바디는

지금 이 육체 피지컬 바디와 상관없이 굉장히 수축이 커요.

그런데 그 너머에

만약에 여기 앉아서 옛날 영화 파라마운트사 보면

그 알프스의 마테호른인가, 그 흰 산이 나오지 않나요?

그럼 흰 산, 그런 높은 산을 한번 떠올릴 수 있잖아요.

그 거대한 산이 이미지가 이렇게 떠오르잖아요.

 

생각이 떠오르는 공간은

생각만큼 공간이 생기니까 엄청 크죠. 안 그래요?

색수상행식, 오온이라고 하는, 불교에서 말하는 그게 나의 바디인데

그 바디만 해도 엄청 커요.

그런데 그 바디를 부리고 있는 주인인 우리들의 마음, 혹은 의식

이거는 정말 무한대예요.

 

여기까지 한다면

지금 중생이 보는 거하고, 중생의 세계를 보는 거 하고

부처가 보는 것은

중생은 담판한이라고 불러요.

담은 담당, 등에 진다. 담당할 때 담

판은 판자, 칠판 같은 거 판자

한은 놈 한

담판한_ 판자를 등에 지고 다니는 놈, 판자를 등에 지고 다니는 사람

 

이거는 뭐냐 하면

여러분 판자를 등에 지고 다니면

그 판자의 이쪽만 보겠죠. 뒤를 못 보잖아요.

이게 뭐냐 하면

판자의 이쪽은 현상을 말하는 거예요.

현상만 보는 놈 이 말이에요, 담판한.

 

근데 실제로는 그 판자 뒤가 있잖아요.

그게 본질이다 이거예요.

무겁게 등에 지고 다니는 그 판자를 내려놓아라그런 말을 하는데

내려놓으면 현상과 본질을 같이 본다는 얘기에요.

 

여러분께 본질이 뭔지를 단도직입으로 이렇게 말씀을 드릴게요.

눈이, 중생의 눈하고 부처의 눈은 차이가 이거예요.

눈의 차이예요.

사람은 같은 사람이에요.

근데 눈이 떠졌느냐 안 떠졌느냐의 문제예요.

 

중생의 눈은 현상을 보는 눈만 가지고 산다.

부처의 눈은 현상과 본질을 같이 보는 눈을 가지고 산다.

우리의 본질은 비유하자면

꿈속의 내용은 현상이고

꿈을 꾸는 사람의 의식은 본질이에요.

전제하고 이야기합시다.

지금 상황 이해됐어요?

 

꿈꾸는 사람의 의식, 그게 본질이고

꿈꾸는 사람 의식 안에

꿈이라고 하는 현상이 이미지로 펼쳐지는 거예요.

 

그리고 이미지가 펼쳐지는 법칙은

반드시 주관과 객관이 같이 나와요.

하여튼 꿈속에 반드시 내가 있어요.

그건 하나의 법칙이에요.

 

그러면 그걸 지금 이 순간으로 가지고 오면

5가지 나의 몸이

전부 다 이 의식 속에서 나타나.

다시 비유하자면

지금 시야 있잖아요. 시야

시야, 혹은 지금 이 피지컬 바디가 있는 이 공간

지금 시야, 혹은 육체가 있는 이 공간

이 자체가 의식이에요.

 

그리고 의식 속에 인연 따라

이 현상이 이렇게 나타났다가 사라지고 있어.

근데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게

워낙 눈이 날카로우면 찰라생 찰라멸이라서

실체시가 안 돼요.

나타났는가 싶은데 벌써 사라지고 없어서 이미지 같아.

실체성이 없으니까 마치 이미지 갖고

다른 비유를 한다면

영화 보는 것 같아.

 

그러면 영화는 스크린 속에 나타나잖아요.

그러면 꿈이든, 생시든

나의 이 의식 속에, 시야 전체가 나의 의식이에요.

 

조금 더 실감 나는 표현을 쓴다면

지금 눈앞에 보이는 이것이 여러분의 의식 공간이에요.

물리적인 공간이 아니라 여러분의 의식 공간이에요.

 

여기에 지금 인수봉을 떠올리면 바위가 나타나고

감정이 나면 감정이 나타나고

나타났다가 사라지지만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이 공간 자체

그러니까 이 공간을 그동안에는

몸을 나라고 동일시하고 살아왔기 때문에

이 공간은 나랑 관계없는 물리적인 공간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제 공부를 하게 되면

특히 이런 선에 들어오면 선은 본질을 직시하는 것이 선이에요.

직지인심, 사람의 의식을

직지, 바로 가리킨다.

 

그러면 점심 때 밥을 먹으면서도 대화는 오고 가지만

상대방이 말을 하면

그 말이 이 의식 공간 속에서 인연 따라 그 말이 나와.

그러면 말의 내용은

이거 맛있다이러잖아요.

그러면 맛있다는 것은 현상이잖아요.

근데 맛있다라는 그 자체는

인연 따라 본질이 그렇게 나온 것...

 

그러니까 양쪽을 같이 본다.

현상을 보되

그 현상이 인연 따라 이 본질인 의식 공간 속에서

인연 따라 이 의식 공간이

그 현상으로 잠시 나타났다. 그리고 또 사라진다

그러면 맛있다고 했는데

맛있다라고 하는 그 말의 겉모양은

음식이 맛있다는 말이지만

그 실체는 본질이 밥을 먹는다는 인연을 통해서

탁 튀어올랐다 이거예요.

 

바다가 물방울 파도로 팍 튀어오른 게 맛있다.

근데 그 맛있다를 파도 모양도 보지만

그리고 남들은 모르지만 의연하게 대화를 하지만

자각하고 있는 사람한테는

그게 물방울처럼 모양은 맛있다는 말인데

실제 내용은 바다가, 의식 공간이, 여기를 꽉 채우고 있는 이 의식이

인연 따라 맛있다라고 하는 말로

찰나생 찰라멸로 사라진다 이거예요.

 

보통 사람은 소리만 쫓아간다.

한로는 축괴다.

한 나라의 강아지는 흙덩이만 쫓아간다.

한로축괴韓獹逐塊.

 

소리가 나면 소리 나는 것만 듣는다.

근데 사자는 교인_ 사람을 문다.

이 말은 그 흙덩이를 던진, 흙덩이를 던진 사람이라는 것은

지금 이 의식 공간.

 

그러면 지금도 마찬가지예요.

인연 따라 여러분의 모양이 지금 나타났고

소리가 인연 따라 이렇게 나타나고

저 지나가는 무슨 버스 소리도 나타나고

지금 앉아 있는 엉덩이 감각이 있어요?

 

그렇다면 보세요.

지금 감각이건 감각, 엉덩이에 감각 있지 않나요?

어디서 일어나죠? 엉덩이 감각이?

의식 공간 속에 일어나고 있어.

 

지금 우리들은 워낙 이 몸에 대한 집착이 강해서

엉덩이 감각이 몸 안에서 일어난다고 생각하지만

몸은 헛깨비에요.

그 엉덩이 감각이 일어나는 그 자리

그 자리나 여기나 벽이나 모든 것이 한 통이야.

의식 공간 자체는 하나예요.

한 통, 한 통의 의식 공간 속에

엉덩이 감각도 일어나고, 소리도 일어나고,

지금 여러분의 의식 공간 속에 저도 지금 나타났어.

꿈하고 똑같아요.

지금 인연 따라 이런저런 현상이 나타났다가 사라지고 있어요.

 

스님들이 이렇게 들잖아요. 주장자 들잖아요.

그 주장자를 보라, 소리가 아니고

주장자가 나타나는 여기가 여러분의 의식 공간 속이다.

의식 공간을 알아채라 제발, 이 말이에요.

의식 공간을 알아채라.

지금 이 죽비가 지금 나타나는 이 공간이 여러분 속이다 이거예요. 한마디로.

속이다. 밖이 없다.

밖이 없어요.

 

제가 지금 참선하려면 간땡이 부으라고 그러잖아요.

간땡이가 정상인 사람은 몸을 자기라고 해.

그러니까 몸의 그릇밖에 못 써.

 

근데 지금 여러분은 놀랍게도 몸뚱이만 해도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여러분의 몸이에요.

산이 보이면 산이 식이에요.

여러분의 식이 산으로 나온 거예요.

하늘이 보이면

여러분의 식이 그 하늘로 나온 거예요.

밤하늘의 별, 그것도 여러분의 지금 식이 밤하늘이 별로 나온 거예요.

예외가 없어.

 

이 무한 공간, 우주 공간 자체가 우리들의 몸이고

그리고 그 몸이 어디서 나타나는가?

지금 이 텅 빈 채로

이렇게 이 시야를 꽉 채우고 있는

이 무한대의 공간 자체인 이 시야 자체가

지금 자기 의식이에요.

 

인연 생기가 연기잖아요.

인연 생기의 준말이 인연 연, 생기

그러니까 인연 따라 생겨서 일어난다. 인연따라 생겨서 일어나요.

 

그런데 일어난 것은 현상이다.

일어난 현상은 그걸 유위법이라고 그래요.

인연 따라 일어난 것을 유위법이라고.

그래서 일체 유위법은

_ 같다, _ 꿈 같고, _ 영화 같고, _ 물거품 같고, _ 그림자 같고, 여로_ 아침이슬 같고, 그리고 역여전_ 번갯불 같다.

 

실제로 안 그래요? 소리 들어보세요.

그러니까 지금 법문할 때

주장자를 들어서 이렇게 보이잖아요.

그 주장자가 나타나는 그 공간이

여러분하고 관계없는 물리적으로 빈 허공이 아니다.

여러분의 의식 공간이다, 이거예요.

그거를 지금 지적한 거다, 이거예요.

여러분을 지적한 거다, 이거예요.

 

여러분 몸 안에 있지 않아요

플리즈, 몸은 작디 작은

몸 중에서도 색수상행식 중에서도 색일 뿐이에요.

색신은 정말 작아.

수신, 상신 모든 것이 이미지로 나타나는 그 몸, 엄청 커요.

그리고 행은 행업이거든. 카르마바디, 카르마도 엄청 커요.

그리고 알음알이, 우리 보는 모든 것이 알음알이, 자기 식이 나온 거라니까요.

8식이 펼쳐지는 게 이 세상이에요.

 

아니 부처님이 별 보고 뭘 깨달았어요?

부처님께서 별 보고

별이 나타난 자기 의식 공간을

그게 자기 본질이라는 걸, 자성을 견성했다는 거 아니에요.

별을 보고

별이 나타난 그 공간이

내 안이구나, 나의 의식 속이구나

자기 의식을 발견한 거예요.

마음을 발견한 거예요.

견성, 자기 성품을 봤다, 이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상황을

부처되기를 바란다, 이 말이

지금 꼬질꼬질하게 현상 속에서 잠시 편안해지고, 잠시 뭐가 좀 약간 복이 있고

하는 그것을 원하느냐?

아니면 그 모든 현상이 꿈 같은 건데

그것이 나타나는, 그 현상에 물들지 않는, 이 텅 빈 공간 자체

아 이렇게까지 이야기해줘도

할 때마다 얘기를 해야 돼, 그런데.

 

받아들이기가 안 쉽죠?

본질의 의식 공간 입장에서야

이 순간 소리가 났다. 죽었어요.

죽음이 있어요?

의식 공간 속에, 이 텅 빈 의식 공간 속에, 현상은 이렇게 났다 죽지만

모든 것이 났다 죽는 그 텅 빈 그 본질 자체가

어떻게 났다 죽을 수가 있느냐?

태어난 적도 없다 이거예요.

태어난 적도 없는데 어떻게 죽어요?

불생불멸이다 이거예요.

 

자기가 뭐냐?

의식이에요.

 

다시 여러분 정신 있어요? 없어요?

정신 나갔어요? 지금 정신이 있어요?

그럼 지금 정신이 있는데 그 정신의 크기가 어때요?

정신이 몸 안에만 있어요?

아니잖아요.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여러분 정신 속에서 인연 따라

이렇게 찰라생 찰나멸하고 있는 것뿐이에요.

그러니까 이 자리를 가르키기 위해서

들었다가 혹시 이것만 가지고 못 알아들을까

또 쳐주네

소리가 어디서 일어나요?

 

밖은 없어요.

보통 사람은 몸을 경계로 안팎을 나눠.

그리고 내면이니 어쩌니 해.

내면이 어디 있어요? 여러분.

이 무한 공간이 말하자면 내면이지.

 

그러니까 이 세상은 나의 내면만 있지 외면은 없어요.

그러니까 내외가 없다고 할 수 있지.

내면밖에 없다 하면

외가 없으면 내도 없다고

내라고 굳이 말할 필요가 없잖아요.

그것밖에 없는데

내외가 없다 이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공부가 부처되기를 구합니다할 때

부처는 육체를 나라고 하는 사람일까요?

아니면 자기의 본심, 이 의식

선에서 전통적으로 마음 심자로 표현하는 거를

저는 현대어로 번역을 해서 의식이라고 번역을 한 거예요.

의식 있죠?

크기가 있어요? 없어요?

의식이 남자예요? 여자에요?

 

그러니까 만약에 이번 생 여자로서 깨닫기 어려우니까

다음 생 몸 바꿔서 하라 이 말은

의식을 모른다는 소리지 맞아요.

 

의식하는 사람한테

여러분 의식하고 나의 의식하고 또 어른의 의식하고, 애기 의식하고 달라요?

여러분 몸은 늙어가지만 우리의 본심이 늙나요?

나도 이팔청춘 같아, 마음은 이팔 청춘 같아. 정말.

아이고 뭐, 몸은 좀 삐거덕거리지만

마음은 늙는 법이 없잖아요.

 

그런데 그 마음이 태어난 적도 없다고

자기를 보세요. 관찰해 보세요.

변함없는 이 마음이 언제 태어났는지

태어난 적이 없는데 어떻게 죽어요?

 

몸은 죽어요.

여러분 몸도 나중에 수명이 다해서 죽는 것도 죽는 거

그거는 세발의 피고

실제로는 이 순간 찰나 생멸하고 있어요.

몸은 세포로 됐잖아요.

이 순간에 몇 프로는 죽는다며, 세포가.

몇 프로는 새로 태어난다면서요.

 

, 각설하면

지금 이렇게 앉아 있으면

밥을 먹거나, 길을 걷거나, 소파 앉아서 텔레비전을 보거나

여러분 자기를 관찰해 보세요.

몸은 그렇게 앉아 있지만

자기 의식은 언제나 빈 공간을 두지 않고

시야 전체가 꽉 차 있고

그리고 이 차 있는 자기 의식 속에

의식 공간, 혹은 시야, 지금 동의어들인 거 아시겠어요?

 

수정체, 투명하고 또렷한 이 수정체 속에

인연 따라 이 이미지와 소리와 냄새와 맛과 촉감과 생각, 감정

이런 것들이 인연 따라 이렇게 나타났다가 사라지고 있는 게 실상이에요.

 

근데 이 공간 자체는 여여부동이고

변할까요?

안 변해요.

 

인도 갔다 오셨죠?

며칠 전에 그 인도가 지금 떠올리면 떠오르잖아요.

여기서 떠오른다 이거예요.

 

그러면 몸을 이 몸뚱이가 한국에 있으면

한국 광경이 여기서, 화면은 그대로인데, 수정체는 그대로인데

이 수정체의 몸을 한국이 갖다 놓으면

한국이 떠오르고

인도의 그 몸을 인도에 갖다 놓으면

인도가 여기에 떠오르고

지금 앉은 상태에서 꿈을 꾸면

꿈이 같은 거 안에, 같은 공간 속에, 같은 의식 속에 꿈이 펼쳐지고

지금 수업 들으면서 한순간

집에 가스레인지 잘 끌고 왔나?” 하면

집에 가스레인지가 보인다 이거예요. 떠오른다 이거예요.

 

근데 모든 것이 떠오르는 이 눈앞에

이 지금 시야 자체 이 의식 공간은 변한적이 있느냐?

근데 일반인들은 이 존재 자체를 모르고 살아요.

 

부처님은 새벽별을 보고 깨달았다.

새벽 별이 어디서 떠올랐냐 이거예요.

우리의 본질.

 

그러면 내가 몸을 나라고 동일시하고 살아오면

몸은 나고 죽는다.

따라서 나는 나고 죽는다. 오케이.

 

근데 깨달아서 이 의식 공간, 불생불멸의 의식 공간 자체가 나라고 하는

이 본질이 나라고 하는, 현상이 나가 아니고

현상은 가짜고, 본질이 나라고 하는 것을 깨달으면

나는 생멸합니까? 불생불멸입니까?

아니 자기 경험으로 확인된다니까요.

이게 지금 변한 적이 없다니까.

지금 우리가 지금 수업을 지금 하고 있는데

이게 변했느냐고요.

 

내 몸뚱아리를 갖다 놓는 거에 따라서

이 공간에 계속 새로운 공간이 나타났다가 사라지고

파도처럼, 밀물 썰물처럼 나타났다가 사라지고 하고 있다 이거예요.

 

근데 그 바다 자체는, 이 의식 공간 자체는

변한 적이 없다.

이거의 발견이에요.

 

보세요.

부처님에게 마왕이

당신이 깨달았다는 걸 어떻게 증명하실 겁니까?”

나의 깨달음은 이 공간이, 촉감이 일어나는 그 자리

소리가 일어나면 소리가 일어나는 그 자리

별이 나타나면 별이 나타난 그 자리

그게 통으로 하나의 여러분의 의식 공간 속이에요.

 

그러니까 꿈하고 똑같아.

꿈 전체가 의식 혹은 의식 공간인 것처럼 지금도 똑같아요.

그러니까 깨달음을 증명하는 것은

본질이 의식 공간이잖아요.

부처님이 당신의 의식 공간을 가리키기 위해서

가장 구체적인 것 중에 하나가 촉감 아닌가요?

맞아요?

 

여러분도 방바닥에 한번 손을 대보세요.

촉감이 일어나요? 안 일어나요?

그 촉감이 가리키는 곳이, 그 공간이 촉감 일어나는 그 자리가

이거라고요.

여러분의 의식 속이라고.

 

지금도 마찬가지예요.

우리가 수업을 하고 있지만

이 자기 의식이라고 하는 것의 자각

의식이 의식을 의식하는 그 자각

그 자각의 공간

이 속에 지금 우리가 처음부터 이렇게 있어서

자기의 의식이 있어요? 없어요?

있잖아요.

걔가 곤지곤지, 잼잼 하는 그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