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육아 공부를 나름 해봤는데,
작가님이 강조해 주신 관계와
사랑할 줄 아는 아이로 키워야 하는 육아 목표를 가슴에 새기며
지금도 열심히 아이들과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춘기를 이해하고 관계를 우선으로 생각하고 아이를 대하다 보니
더 이상 아이와 다툴 일은 거의 없고,
공부 의지가 없던 아이는 올해부터 폭풍 집중하며
전교 꼴찌 비슷한 수준에서 2등급까지 올리는
소위 드라마에서 볼 법한 반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작가님이 설명해 주신
공부정서를 염두에 둔 교육 방향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이것이 성경에서 그렇게 반복되며 나온 것이었는데
여태 제가 까만 눈이었다는 것도 발견했네요.
육아 공부는 곧 엄마인 나를 위한 공부였습니다.//
육아 공부는 곧 인간 성장에 관한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육아 공부를 통해 엄마인 저의 무지함을 깨닫고
인간 삶에 있어서 무엇이 중요한지를 끊임없이 배우며
엄마인 제가 성장하게 됩니다.
육아 공부는 부모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의무라고 생각해요.//
우선 자신의 좋은 경험을 공유해 주신 엄마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본격적으로 멘토로 활동한 지가 5년이 좀 넘었는데
그동안은 밭에 계속 씨를 뿌리는 작업을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씨를 뿌리면 언젠가 좋은 열매가 매치겠지”라는 생각으로
지금도 정말 열심히 일하고 있어요.
저는 대학원에서 교육을 전공한 사람입니다.
특히 교육의 여러 가지 분야 중에서도
어떻게 해야 학습이 잘 이루어질 수 있는지에 대한
학습 방법을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책이
아마도 여러분이 들어보시거나 읽어보셨을 <완전학습 바이블>이었죠.
저는 여러분에게 완전학습이라는 학습법을 알려드렸고
요즘 들어선 공부정서라는 개념도
사람들이 무리 없이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것을 보고
제가 뿌린 씨가 이제 조금씩 발화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런데 저는 학습을 전공했기에
학생들을 위한 교육 콘텐츠를
비교적 먼저 손쉽게 만들 수 있었지만
그걸 선택하지 않고
엄마들을 위한 교육 콘텐츠를 먼저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굳이 훨씬 더 어려운 길을 가는 걸 선택한 거예요.
엄마들이 체계적으로 공부하실 수 있는
온전한 커리큘럼을 만드는 데만 16년이 걸렸어요.
그러나 현재 사교육 시장 규모가 27조가 넘는데
엄마 교육의 경우엔
시장이란 게 과연 있기나 할까요?
저희들끼리 우스갯소리로
대다수의 한국 엄마들은
무료로 공부하라고 해도, 공부 안 할 거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엄마들은 본인 자녀 교육에 기꺼이 투자하시려고 하지만
본인들 교육을 위해선 투자를 잘 안 하시죠.
제가 이런 현실적인 상황을 분명히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군다나 학습을 전공한 제가
이 어려운 길을 선택하고 끝까지 고집한 이유는
이번 사례의 결과가 잘 설명해 줍니다.
공부 의지가 없던 아이가
올해부터 폭풍 집중하며
전교 꼴찌 비슷한 수준에서 2등급까지 올랐다는 거죠.
아마도 대부분 사람들은
꼴찌 수준에서 2등급까지 올랐다는 결과에만 초점을 맞출지 모르겠어요.
“혹은 1등급도 아니고 2등급이 뭐 대단한 거”라고
“이런 내용들은 이제 너무나 흔하게 볼 수 있는 거 아닌가?” 하면서
별반 관심을 못 끌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꼴찌 수준이었던 학생을
직접 가르쳐 본 사람이라면 알 겁니다.
이것이 얼마나 기적 같은 일이며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요.
저는 예전에 다년간 학생들을 가르쳤어요.
그런 경험 때문에 제가 교육 관련하여
가장 하기 싫은 일이 된 것 중 하나는
공부정서 나쁜 아이들 가르치는 일입니다.
저는 공부정서 나쁜 아이 가르치는 걸
다시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절대로 다시 하지 않을 겁니다.
그건 저에겐 무척 괴로운 경험이었어요.
아이들이 공부를 싫어하더라도
엄마들이 저에게 자기 아이들을 맡기셨으니
저는 책임감을 가지고, 그 아이들을 잘 가르쳐야 했습니다.
저 나름대로 백방으로 노력하여
아이들이 잘 배울 수 있도록 교육을 했으나
애초에 공부정서가 나빴던 아이들은
공부하는 걸 계속 싫어했습니다.
제가 아무리 구슬리고 설득해 봐도
그 아이들은 결국 좋아지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런 아이들 때문에
몇 년 동안 계속 고뇌하며 지내야 했어요.
저는 제가 노력하면 될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안 됩니다.
왜냐하면 저는 그 아이들의 부모가 아니잖아요.
아이들도 공부 때문에 스트레스가 컸겠지만
저는 책임감과 더불어 결과를 꼭 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더욱더 힘들었던 기억이 여전히 남아 있어요.
저는 그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제가 차라리 그 아이들의 엄마 아빠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저에겐 그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도 한정되어 있었고,
제가 그 아이들의 부모도 아니다 보니
그 아이들의 마음을 바꿀 만한 심리적 영향력이 부족했습니다.
이런 실제 경험을 토대로
교육과 관련하여 제가 오랫동안 고뇌하며 깨달은 진리는
/부모가 아닌 제3자가
아이의 학습 동기를 키워줄 수 없다/였습니다.
아이들이 공부 성패를 좌우하는 키는
부모가 지니고 있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죠.
이런 경험 덕분에 제가 사용하게 된 개념이 바로 공부정서였고
저는 학생들이 먼저가 아니라
그 학생들의 부모에게 먼저 집중해서 부모들을 교육하는 것이
우선순위에서 절대적이라는 확신을 하게 되었어요.
다시 말해
저같이 학습을 전공한 학습 전문가라 할지라도
공부정서 나쁜 아이들을 붙잡고 공부를 하게 해봤자
성공할 가능성은 많이 낮다는 겁니다.
제가 교육학을 전공하면서
여러 가지 연구 결과들을 살펴봐도
이 점은 이론적으로 명확했어요.
학생들의 성적은 발달 심리학이나 교육학에서
종속 변인으로 자주 사용되는 대표적인 측정값인데,
학생들의 성적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독립 변인은
모두 다 한결같이 학생들의 부모를 지목하고 있었죠.
부모의 인성 수준이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좌우한다는 말입니다.
저는 이것을 오랜 시간 동안
공부정서 나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직접 뼈저리게 느낀 것이고,
학자들은 경험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이것을 확인했어요.
이런 배경이 있었기 때문에
저는 학습을 전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완전학습 바이블>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심지어 학생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비교적 더 쉽게 만들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을 위한 교육이 먼저가 아니라
엄마들을 위한 교육을 만들기 위해
그 오랜 시간 동안 노력했고
아직 사례가 많지는 않지만
이번 사례에서처럼 씨가 뿌려졌고
그 씨가 드디어 발화하여
꼴찌 수준이었던 아이가 2등급까지 올라가는
이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눈엔
소위 드라마에서 볼 법한 반전이 발생한다는 소식을
간간이 듣거나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엄마와 갈등이 줄어들고
바른 사랑의 관계가 형성되니
아이의 정서가 안정되고
드디어 학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된 거예요.
이런 좋은 결과가 나오게 된 것은
엄마가 공부하여
엄마 본인이 인격적으로 더 괜찮은 사람이 된 덕분입니다.
엄마의 지성과 성품 덕분에 아이가 혜택을 본 거예요.
구체적인 혜택의 그 증거는
꼴찌 수준에서 2등급으로 상승했다는 겁니다.
이런 소식을 들을 때마다
저 또한 무척 고무되고, 마음이 충만해지고, 따뜻해집니다.
아이들 교육이 먼저가 아니라
부모 교육이 먼저라는 이런 논리는
비록 아직 이 사회의 대세가 아닌 여전히 소수의 주장이지만
이것이 결국 올바르다는 확신감을 강화시켜주고
앞으로 제가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열정을 꺼지지 않게 해줍니다.
저는 현재 학생들을 위한 완전학습 교육 콘텐츠도
열심히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엄마들이 아이들 교육에 가능한 신경 쓰지 않게, 개입하지 않게
정신적으로 자녀와 건강하게 분리하여
엄마는 엄마를 위한 공부를 하시고
학생들은 학업을 위한 공부에 집중해
서로 따로따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여기까지 제 강의를 주의 깊이 보신 엄마들께선
이번 사례의 엄마처럼
부디 언젠가 육아 공부를 해보시길 권해 드리겠습니다.
엄마가 공부하는 것이
아이에게 그 어떤 사교육을 시키는 것보다
학업적으로도 아이에겐 훨씬 더 이롭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엄마가 공부하지 않아
인간성에 대해 무지한 상태에서 아이 교육에 집중하게 되면
오히려 역효과만 날 겁니다.
체계적인 육아 공부를 위해선
인생날리지 온라인 클래스를 활용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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