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정목스님_유나방송

정목스님_나무아래 앉아서 3회

Buddhastudy 2014. 6. 2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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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불교TV

 

 

문득 눈앞의 세월 다 지워지고

사람이 아름다울 때 있다.

 

수첩 속에 빽빽하던 이름들 하나같이

소나기 맞은 글씨처럼 자국으로 번질 때

흔적도 없이 사라져 갈 사람이 아름다울 때 있다.

 

세파에 치어 각양각생인 남루 또한

지나간 상처 마냥 눈물겹고

서 있는 사람들이 한그루 나무처럼

이유 없이 그냥 아름다울 때 있다.

 

안녕하세요. 정목입니다. 요즘이야 사람의 이름이나 전화번호를 폰에 저장하기 때문에 옛날방식으로 수첩에 이름을 적지는 않을 듯합니다. 하지만 옛날에 사람이름을 수첩에 빼곡하게 적어나갔죠? 그런데 이 이름들이 어느 날 비 맞은 것처럼, 얼룩이 지거나 사라져갈 때, 그때 그 사람이 내 마음속에 흔적처럼 없어졌는가, 라고 생각하지만, 그러나 우리의 가슴속에 기억 속에는 남게 되죠.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친구라는 이름으로 우리는 서로 그렇게 몸 부비며 살다가 어느 날엔가는 문득,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입니다. 가슴과 기억에 남긴 채.

 

끝없는 생성과 소멸 속에서 계절은 덧없이 또 바뀌어 가네요. 서 있는 사람들이 그저 한그루 나무처럼, 그렇게 이유 없이 마냥 아름답게 느껴질 때 있지 않나요? 오늘 나무아래 앉아서 여러분 가슴속에 그렇게 아름다운 한 사람을 떠올려 보십시오. 소금과 기타연주로 우리의 가곡 바위고개. 첫 곡으로 띄워드립니다.

 

..

 

한국의 슈베르트로 불려지는 이흥렬 선생의 바위고개. 이 노래에 얽혀있는 내용을 여러분도 들어본적 있으실 거에요. 갑돌이하고 갑순이가 서로 한 마을에 살았는데, 갑순이는 공장엘 다니고, 갑돌이는 산에서 나무를 했답니다. 갑순이가 저녁에 퇴근하는 시간이 되면, 늘 바위뒤에 숨어있다가 갑돌이와 만나서 함께 집에 가고. 이렇게 정을 쌓았는데, 어느날 갑돌이가 먼 도시로 나가버린 거예요. 그래서 공장에서 퇴근하고 돌아가는 길에 늘 바위에서 기다려주던 갑돌이를 만날 수 없어요.

 

그래서 바위고개, 그 뒤에 숨어서 나를 맞이해주시던 님. 그리워 그리워 눈물 난다. 이런 노랫말이 담겨 있는데, 요즘에는 그렇게 누가 뭐, 바위 뒤에 숨었다가 퇴근길에 마중해서 집게 같이 가고, 이런 서정적인 느낌은 없을 듯 합니다. 여러분은 어떠신지요. 소금과 기타연주로 보내드렸는데요, 함충훈씨의 소금, 권주..기타연주였습니다. 소금은 신라시대때부터 내려오는 우리나라의 전통 악기이죠. 그런데 소금을 이렇게 옆으로 불거든요. 그래서 이걸 횡적이라고 이름을 합니다.

 

범종 같은데 비면 비천상 아시죠? 비천상 보면 옆으로 횡적을 부는 게 있는데 소리가 아주 맑고 청아하죠. 제가 지난 지지난주부터 나무아래 앉아서라는 프로그램으로 BTN의 시청자여러분을 만나 뵙고 있습니다. 방송이 시작되자 마자 시청자 여러부께서 아주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시고, 또 좋은 반응을 보내주셔서 BTN 직원들, 방송 스텝들, 모두가 다 아주 고무되어 있습니다. 방송을 시작하기 전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옛날에 아주 큰 스승님이 한분 계셨는데, 이 스승님 밑에는 제자들도 무척 많았다고 그래요. 그런데 하루는 그 스승님께서 이 제자들을 한번 실험해보고 싶었어요. 얘네들의 공부가 어느정도 됐는지 보고 싶었던 거죠. 그래서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을 합니다. “너희들 다 모여보ᄅᆞ. 너희들이 나를 진정으로 존경한다면 도둑질을 해서라도 지금의 너희들이 탁발해오는 이 음식이나 이 옷만 가지고는 나 살 수가 없으니, 어디가서 너희들이 도둑질을 해서라도 이 거보다는 스승을 더 잘 모셔야 되지 않겠니? 방법을 한번 찾아봐라.” 이랬습니다.

 

평소에 워낙 스승님을 존경하들 제자들, 삼삼오오 짝을 지어 모여앉아서, 의논을 하죠. , 어떻게 해야 이 도둑질을 해서라도 정말 스승님을 모실 수 있을까? 그런데 문제는 들키지 않고 하는 방법인데, 어떻게하면 안들키고 할 수 있을까? ~ 서로가 여기저기 모여서 이야기들을 합니다. 그런데 스승님이 가만히 보니까 저쪽 한쪽 구퉁이에, 한 제자가 다른 사람들하고 어울리지 않고, 혼자서 깊은 사색에 잠겨있는 것처럼 있는 거예요. 다가가서 넌 뭐하는 거냐? 넌 나를 조금도 존경하는 마음이 없구나. 왜 너는 여기에 대해서 의논하지 않는 거야.” 이렇게 스승이 꾸중을 합니다.

 

그랬더니 그게 아니고요. 제가 스승님을 얼마나 존경합니까? 아시다시피. 그런데 들키지 않고 나쁜짓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저는 아무말도 안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자 스승님께서 뭐라고? 왜 방법이 없겠느냐? 네가 분명히 찾아보면 방법이 있을 것이다. 들키지 않고, 두둑질 하는 방법이 왜 없단 말이야?” 그랬더니 그 제자가 . 스승님. 누군가를 속일 수 있고, 다른 사람을 숨길수는 있죠. 하지만 내 안의 불성을 숨길수는 없는 일입니다. 내가 내 불성을 숨기면서 도둑질 할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랬더니 그 말씀을 듣고 스승님이 얼싸안고 제자를 안으면서 기뻐했다고 그럽니다.

 

그렇죠. 누군가의 눈을 속이는 일, 그건 참 쉬운 일이죠. 얼마든지 숨기면서 도둑질 할 수 있어요. 하지만 결코 내안의 불성의 눈을 숨길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 세상에 숨길 수 있는 악행이란 없는 것 아닐까요? 이번에 준비한 음악, 내안의 빛께 경배하네.입니다. 함께 들어보실까요?

 

..

 

내안의 빛께 경배하네. 라는 음악이었습니다. 제가 세계각국의 월드뮤직을 듣다보면요, 동일한 느낌을 받을때가 있어요. 세상각국의 나랏말로 신께 바치는 노래, 부다께 올리는 공양의 노래, 이런 노래를 듣다보면 사실은 서로 언어가 다를뿐이지 온 세상이 다 신에게 붓다에게 내 안의 불성에게 공양을 올리는 이토록 거룩한 음악들이 참 많구나. 감동 받을때가 참 많습니다. 제가 나무아래앉아서라는 첫 방송때, 바랑속의 책한권이라고하는 그 코너에서 제 바랑속에서 서산대사의 해탈시를 읽어드렸잖아요. 저도 그 해탈시를 읽을 때, 무척 감동이 깊게 왔었습니다.

 

한말씀 한말씀, 어찌 이리도 우리에게 절절하게 꼭 필요한 말씀들을 해주시나. 그렇게 생각했는데, 역시 BTN 시청자 여러분께서도 저와 같은 생각이셨나봐요. 어떤 분은 그걸 막, 받아쓰시느라고 몇 번을 다시 인터넷으로 듣고듣고 또 듣기를 하면서 받아쓰시느라고 아주 애를 먹었다. 이런 글을 보기도 했습니다. 바랑속의 책 한권. 어떤 책들을 통해서 여러분의 마음을 좀 더 풍요롭게 해드릴까? 오늘도 기대가 되시죠? 오늘은 인도의 시성 타고르. 타고르는 기탄잘리라고 하는 시집을 내서 노벨문학상을 수항했던 사람이죠?

 

인도의 꼴까따. 옛날에는 켈커타라고 말했습니다만, 원래 인도어로는 꼴까따이죠? 꼴까따 출신인 타고르. 그는 사실 인도사람이라고 말할 수가 없이, 그저 우주인입니다. 모든 사람들의 영혼을 울려주는 타고르. 그의 시편을 듣고 있다보면 아, 진정으로 내안의 불성이 상주하고 계시는구나. 이게 그냥 언어나 말이 아니라, 그런 생각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타고르가 지은 시가운데, 기도의 시가 있습니다. 오늘 그 시를 여러분 앞에 낭송해 드리겠습니다.

 

타고르의 시.

 

저로 하여금 위험을 모면하게 해달라고 기도하게 하지 마시고

다만 두려움 없이 위험을 마주할 수 있기를 기도하게 하소서.

 

저로 하여금 제 고통 누그러지게 해달라고 간청하게 하지 마시고

다만 마음으로 그 고통을 넘어설 수 있기를 간청하게 하소서.

 

저로 하여금 삶이라는 이 전쟁터 속에서 타협을 모색하게 하지 마시고

다만 제 자신의 힘으로 길을 찾아 극복해 나가게 하소서.

 

저로 하여금 두려움 속에서 근심하며 구원받기를 갈구하게 하지 마시고

다만 인내로서 제 자신의 자유를 얻어 내기를 희망하게 하소서.

 

저로 하여금 오직 제가 성공했을 때에만 자비를 느끼는 그런 겁쟁이가 되지 않게 하시고

실패 속에서 자비의 손길을 보게 하소서.

 

...

 

씨크릿가든의 일루미네이션이라는 음악이었습니다. 이 도시에는 네온사인이 휘황찬란하죠? 그런 조명이 아니라, 마치 바닷가에 가면 하얀 조약돌 보신적 있으신가요? 흰 조약돌이 쭉~ 펼쳐지는데, 거기에 달빛이 떨어지는 거예요. 조약돌에 달빛이 떨어지는 그런 조명. 그런 멋진 조명을 연상하면서 작곡한 음악입니다. 저는 이 음악을 들을때마다 이 세상을 살다가신 수많은 선지식들. 리틀붓다들. 바로 이 타고르와 같은 이런 시성, 그런 분들을 생각하며 이 곡을 작곡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하거든요.

 

그분들이 이렇게 밝고 환한 변함없는 빛을 비쳐주시는 등불들이시잖아요. 타고르라고 하면 여러분은 무엇이 떠오르십니까? 동방의 등불이라고 하는 시가 떠오르시죠? 그 옛날에 타고르가 일본을 방문했다가 한국까지는 미처오지 못했지만, 그 미안한 마음에 한국을 위해서 동방의 등불이라는 시를 지어준 적이 있죠. 우리하고도 인연이 아주 깊은 거예요. 오늘 기도의 시를 읽어드렸습니다. 한구절, 한구절, 그 한소절, 한소절 마다 가슴에 사무쳐오지 않나요? 저는 그 가운데 이런 말이 참 좋아요.

 

두려움 속에서 근심하며 구원받기를 갈구하게 하지 마시고, 다만 인내로서 제 자신의 자유를 얻어내기를 희망하게 하소서. 또 자기가 성공했을 때에만 자비를 느끼는 그런 겁쟁이가 아니라, 진정으로 실패 속에서 자비의 손길을 볼 수 있게 하라. 해달라. , 기도의 수준도 엄청 높잖아요.^^ 우리가 이런 분들의 기도를 통해서 기도의 의식수준도 한껏 높여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제 주변에도 고3 수험생들이 꾀 여럿 있어요. 그 아이들 바라보면 밤11, 12시까지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이제 돌아가요. 라고 하는 문자를 보내줄때가 있거든요. 수행자보다 더 열심히 수행하는 고3수험생들을 보며 저도 느끼는 바가 많습니다. 전국의 고3수험생 여러분, 얼마나 수고가 많으세요? 3 수험생이 집안에 하나 있으면 온 집안 가족이 다 수험생이죠? 그리고 지금 전국에 기도처에는 어머니 아버지들의 기도의 발걸음이 끊이지를 않습니다. 참 대한민국, 교육, 대단해요. 그 열정. 정말 굉장하죠?

 

제가 얼마 전에 와칭이라고 하는 책을 보다가 그런 내용을 봤어요. 미국 대학에서 시험을 치루기 전에 교수가 학생들에게 시험지를 쫙~ 나눠주면서 아시아계의 학생들은 수학문제를 잘 푼다. 그래서 그거를 테스트하기 위해서 오늘 이 시험을 보는 것이다. 정말 아사아계 학생들이 수학능력이 그렇게 뛰어난지. 그리고 시험지를 나누어줬어요. 시험 결과는 역시 아시아계 학생들이 월등했다고 그럽니다. 그리고 백인들은 평소보다 성적이 떨어졌데요. 이 연구 결과는 무엇을 말해 주느냐하면, 먼저 그 교수가 학생들에게 심어주는 거죠. 아시아계학생들은 수학문제를 잘 푼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별로 아이큐가 높지 않았던 아시아계 학생들도 막 기운이 아는 거예요. 진짜 문제를 잘 풀 거 같은 거죠. 그런데 백인 학생들은 평소 공부 잘하는 학생들도 주눅이 드는 거예요. 제 실력 발휘를 못한다는 겁니다. 이걸 통해봤을 때, 우리가 실제로 나는 머리가 나빠.”라고 이렇게 편견을 가지게 되면, 그 편견이 곧 자기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거죠. 실제 그렇습니다. 나는 시험을 풀 때마다 늘 실수해라든지. 난 머리가 나쁜 아이야. 실력발휘를 제대로 못해. 라고 자기에게 최면을 걸면, 평소 실력도 나오지 않고 더욱더 불안해지죠. , 수험생 여러분에게 제가 간단한 방법 하나 호흡법 가르쳐 드릴게요.

 

우선 지나치게 긴장하고 있다할 때는 편하게 앉아서, 또는 누워서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편하게 또 내쉬어줘요. 그리고 숫자를 붙여요. 하나. 다시 들이마시고 내쉬고 둘. 이렇게 하나에서 10가지 수를 헤아려 가면, 이게 이완호흡이거든요. 긴장감을 풀어주는 호흡법이에요. 그런데 반대로 긴장을 조금 필요로 할 때가 있잖아요. 그래야 집중이 되죠. 이럴 때는 거꾸로 가면 되요. 들이쉬고 내쉬면서 열. 들이쉬고 내쉬면서 아홉. 이렇게 열에서 하나까지 거꾸로 내려옵니다. 그러면 머리에 집중력이 굉장히 강해진데요. 내가 뭔가 적당하게 긴장을 필요로 한다 할 때는 열에서 하나까지 내려오시고, 너무 긴장하고 있어. 할 때는 이완을 필요로 할 때는 하나에서 열까지 거꾸로 그렇게 호흡을 해보세요.

 

그리고 방금 전에 제가 실험에 대한 이야기 드린 것처럼, 여러분 자신에게 이렇게 말해보세요. “나는 날마다 점점 나아지고 있다.” “나는 날마다 점점 나아지고 있다.” 이 말을 하루에 20번씩. 기도하듯이 그렇게 읊조려 보세요. 그러면 실제로 우리의 뇌는 당신이 하는 그 단어를 알아듣는다는 군요. 믿거나 말거나라고요? 그렇지 않아요. 실제 한번 해보세요. 여러분 자신이 한번 테스트해보면 느껴질 거예요 그런데 한 가지 하루 딱 하고 난 다음에 나 성적 안 올라가는데요? 이건 좀 곤란하죠. 매일 매일 밥 먹듯이 반복하다보면, 트레이닝을 통해서 여러분의 뇌는 뛰어난 뇌로 바뀌게 될 거예요. 3수험생 여러분, 모두 한번 파이팅. 힘내세요. 여러분을 위래서 제가 특별한 음악 한 곡 준비했습니다. 에니드림윌두. 오늘 필커투의 피아노연주로 들어볼까요? 3514

 

..

 

꿈은 다 이루어질 거예요. 여러분의 다 원하는 꿈이 이루어지기 바랍니다. 진짜 시간 빨리 가네요. 벌써 마지막 시간인가요? 발원문을 마지막 순서로 보내드리는 데, 오늘의 삶의 힘든 시간의 기도를 함께 올리겠습니다.

 

<삶이 힘든 순간의 기도>

당신 앞에 가만히 두 손 모읍니다.

이생에 당신과의 인연에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지 모릅니다.

당신이 겪고 있는 지금의 육체적 고통은

이번 생에 잠시 인연된 사대요소들의 변화일 뿐이니

너무 힘들어하시지 마십시오.

 

당신이 살아오는 동안 겪었던 아픔이나 고통,

그리고 슬픔이나 외로움이 있었다 해도

이제 그것은 지나간 과거이며

오래전 일이 되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의 당신과는 아무 관계없는 일이 되었으니

모두 다 내려놓고 편안하게 받아들이십시오.

오래도록 육체에 따라 다니던 통증이나 아픔들

정신적으로 따라다니던 우울함이나 부정적인 생각들은

모두 과거로부터 이어져 온 증상들이니

이제 세포에 기억되어 있는 그 모든 감정의 찌꺼기들을

다 내려놓으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충분히 힘들었고

이제 그 통증과 아픔들을 떠나보내야 합니다.

지나온 생애에서 얻었던 기쁨과 지혜들은 소중히 간직하고

전생에서 느꼈던 슬픔과 두려움,

질병과 부정적인 생각들은

불성의 밝고 하얀 빛 속에 녹아들도록 놓아버리십시오.

 

그리고 이 생에서 얻었던 기쁨과 지혜들은

소중히 간직하고,

이생에서 느꼈던 슬픔과 두려움, 질병과 부정적인 생각들은

불성의 밝고 하얀 빛 속에 녹아들도록 모두 털어버리십시오.

 

당신과 내가 인연 맺은 동안

부족했던 모든 것, 부디 용서 바랍니다.

당신이 앞으로 어떤 삶을 만나더라도

언제나 좋은 부모 훌륭한 스승을 만나고

바른 지리가 펼쳐진 국토에 태어나서

물러나지 않는 용기로 정진하여

완전한 깨달음 성취하기를 바랍니다.

 

삶의 힘든 순간에. 여러분이 그동안 가져왔었던 모든 상처들 다 내려놓으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를 올렸습니다. 오늘 내가 짓는 한번의 웃음이 좌절하는 사람들에겐 밝은 희망이 되기를 기원드리며 저는 다음 시간에 다시 만나뵙겠습니다. 당신과 내안의 신성한 빛, 거룩한 불성에 경배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