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학

(조벽 교수 1부) "제발 이 말만은 하지 마세요" 자녀 자존감 깎는 부모의 말투

Buddhastudy 2024. 6. 3. 19:24

 

 

부모가 갖고 있는 착각은

사랑한다는 마음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거

본인들은 최선을 다했다

 

아니에요 충분치 않습니다.

이미 자식을 다 키워놨고

나름대로의 성공했다고 자부하고 있는데

자녀로부터 원망을 들으면 대책이 없어요.

 

아마 그때 가장 큰 후회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다(부모가 자녀 인생에 미치는 영향)

 

답은 평생 갑니다.

이것은 그냥 개인의 경험 이야기가 아니라

아동기 부정적 경험

소위 에이스라고 하는 방대한 연구 결과인데

어릴 때 부정적 경험을 하면 할수록

뇌 발달, 신경 발달에 문제가 생겨서

결국은 인지, 정서, 활동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고요.

 

 

예를 들면

ADHD가 발달한다든지

더 나가서 감정 조절 못하고, 행동 조절 못하니까

문제 행동들을 하기 시작을 해요.

예를 들어 욕설 폭언 폭행 같은 거

도피적인 행동들이

술 담배 요즘 또 마약 게임 중독

그게 사춘기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성인이 돼서도 계속해서 이런 좋지 않은 행동 습관을 지니게 돼요.

 

그래서 18천 명을 20년간 추적 연구해 보니까

결국은 조기 사망하는 경우가 흔하더라.

그래서 평생 간다는 것이죠.

 

연구 결과가 하나 더 있습니다.

3대에 미친다.

[후성유전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이 지금 나오고 있어요.

그래서 좋지 않은 영양은

평생만이 아니라

3대에 걸쳐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아동기 부정적 경험은 그런 악영향을 미치지만

긍정적 경험을 마련해 주면 충분히 회복 가능하다.

그래서 평생 가지만 희망은 있다, 말씀드리겠습니다.

 

 

--자식 다 키운 부모들이 후회하는 것

 

1) 아이를 사랑하는 방식

부모가 갖고 있는 착각은

사랑한다는 마음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

 

아니에요,

충분치 않습니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부모 없잖아요.

그러나 사랑하는 기술이 부족한 거예요.

 

그래서 사랑이라는 것은

구체적으로 아이가 필요한 5가지를 준비해 주는 것이

사랑을 주는 방법을 제대로 실천하는 것입니다.

 

5가지가

안전한 보금자리, 충분한 양육, 보살핌,

그리고 필요한 지지와 지도를 줘야만 돼.

 

5가지가 아이가 필요한 니즈입니다.

이게 부족할 때 발달적 트라우마를 받는다 그래요.

 

평소 사람들은 사건 트라우마를 잘 이해를 해요.

지진이 났다, 차 사고가 났다.

이것은 사건 트라우마입니다.

없어야 할 것이 있어서 트라우마를 받는 경우고

 

발달적 트라우마는

있어야 할 것이 없어서 생명의 위기를 경험하는 것이

발달 트라우마인데

5가지 결핍을 최소화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양육에 필요한 방법입니다.

 

왜 이게 중요하냐면

첫째 아까 아동기 때, 부정적 경험을 하면

좋지 않은 행동을 하게 된다 그랬죠.

그 행동의 원동력이 감정이에요.

이모션

그리고 그 감정의 원동력이 니즈입니다.

 

그래서 이 5가지 아이가 필요한 것을 충분히 마련해 줄 때

아이가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바람직한 행동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2) 잦은 잔소리

그래서 사랑이라는 것은

그냥 아이를 안고 하는 것이 아니고

아이가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니즈를 만족시켜 주는 것입니다.

 

아이가 성공하기 위해서

바람직한 행동으로 지도를 해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것이잖아요.

 

그런데 부모는 그 지도하는 방법을 잘못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루 종일 이래라 저래라’ ‘이러면 안 된다 저러면 안 된다

행동을 지적하고 지시를 합니다.

이게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알고 많이 계시는데

그러나 연구 결과는 역효과라는 겁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

우리의 부모님께서 이래라 저래라’ ‘이거 하지 말라할 때

우리는 그 말을 잔소리라고 여겼잖아요.

잔소리는 듣기 싫은 말이잖아요.

들어도 한 귀로 들어오고 곧바로 다른 길로 나가는 말

 

그뿐만 아니라 저 멀리서 잔소리쟁이가 오면

우리는 도망가기에 바빴어요.

한마디로 관계가 망가지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죠.

 

그래서 이런 식으로 아이를 대했을 때

아이는 본인의 감정과 생각과 상황을 무시당했다고 생각하죠.

 

무시라는 개념은

앞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없는 것으로 취급한다는 뜻이니까

마음이 상할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관계가 나빠지는 것입니다.

 

 

3) 아이를 훈육하는 방식

옛날부터 우리 한국에 아이를 잘 키우려면

매를 아끼지 말라고 했잖아요.

요즘에는 그런데 매는 학대에 가까워져 버렸어요.

 

그런데 실은요.

훈육하고 학대는 엄청난 차이가 있어요.

매를 때린다고 다 훈육이고

매를 때린다고 다 학대가 아니에요.

 

매를 들었을 때

부모의 감정 상태가 어떤 것으로 갈 것인가 정해요.

아이가 잘못했을 때

부모가 짜증나고 화나고 막 감정이 넘쳐나면서

매를 든다.

그것은 학대가 되는 거고요.

 

충분히 정서를 가라앉히고

정말로 이것은 본인이

화가 나서, 짜증이 나서, 걱정이 나서 때리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성장하기 위해서 필요한

가르침을 주기 위해서 한다면

그것은 훈육으로 볼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이것을 구분할 줄 모르면

무조건 학대다, 무조건 이렇다 해서

아이한테 좋은 것은 아니거든요.

 

4) 아이 앞에서 부부싸움

아이의 입장에서 부모가 싸움을 한다

그러면 그 집이 얼마나 불안하겠습니까?

안전하지 않은 곳이 되는 것이죠.

그래서 그런 면에서 부부 싸움은

아이에게 아주 좋지 않은 악영향을 미칩니다.

 

부부 싸움을 자주자주 경험한 자녀가 커가면서

결혼을 기피해요.

결혼해봤자 불행해질 것이 너무나 눈에 보이니까

결혼을 기피하고, 자녀 출산도 기피하게 되겠죠.

자신이 없잖아요.

 

관계에 대한 좋은 기억도 없고

좋은 기대도 없기 때문에

이런 현상들이 벌어져요.

그러면 불행의 악순환이 시작되겠죠.

 

만약에 그것을 가지고 후회하신다면 참 다행이에요.

알아차리지 못하는 부모가 너무나 많기 때문에.

알아차린다면

당연히 죄책감이 들겠지만, 죄책감에 머물지 마세요.

그거 후회 백날 해봤자

달라질 거 아무것도 없지 않습니까?

 

지금이라도 부부가 서로 상처가 있다면

서로 힐링을 하시고

관계를 다시 연결하는 방법을 찾으세요.

도움이 필요하면 도움을 받아서라도 찾으세요.

 

이미 이제 성인이 된 자녀도

부모가 뒤늦게라도 관계를 회복하고 관계가 좋으면

자녀입장에서 엄청나게 희망을 가집니다.

 

자녀는 부모가

형사, 검사, 그런 사람이 되길 바라질 않아요.

자녀가 필요한 부모는

변호사 역할이에요.

자기를 지지해 주고, 보호해 주고, 방어해 주는 사람

그래서 부모의 역할은 변호사라고 생각을 하세요.

 

 

--자녀 다 키우고, 후회하지 않으려면 당장 끊어야 할 ‘3가지

 

제가 상담센터를 운영하는데

가장 힘든 케이스 몇 가지 말씀드릴 게요.

 

자녀는 이미 성인이 돼서

좋은 직장을 가지고 성공했다고 말할 수가 있어요.

 

그런데 자녀가 죽겠다 그러고

직장 집어치우겠다고 그러고

또 심지어는 부모님들을 원망을 해요.

 

그러면 부모의 입장에서

이미 자식을 다 키워놨고

나름대로 성공했다고 자부하고 있는데

자녀로부터 원망을 들으면

대책이 없어요.

아마 그때 가장 큰 후회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의 사연을 들어보면

본인들은 최선을 다했다.

또 상대적으로 아쉬운 거 없이 최고로 잘 해줬다고

확고하게 믿어요.

 

그러니까 원망받으면

무엇이 잘못됐는지 감조차 없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래서 제가 단도직입적으로 몇 가지 말씀드릴게요.

 

나중에 후회하지 않으시려면 3가지 버리셔야 돼요.

M. A. D 교육

S. A. D 교육

B. A. D 교육을 버리셔야 돼요.

 

M. A. D 교육

Memorizing 암기 위주 교육

Analyzing 분석 위주 교육

Data processing 계산 위주 교육

하지 마십시오.

 

우리 시대에는 그거 잘하면 최고의 인재로서 인정받았지만

요즘 세대는요,

그거 아무리 잘해봤자 인공지능 발끝도 못 따라가잖아요.

그래서 그거 일단 버리셔야 되고요.

 

두 번째 S. A. D 교육, 버리셔야 돼요.

Slavish 꼭두각시

Admission Oriented 입시 위주

Dreamless 꿈을 박탈당한

 

아이를 꼭두각시처럼 시키는 대로 잘하도록 하는 거 버리셔야 되고요.

입시 위주 버리셔야 되고,

 

마지막 DDreamless, 악몽을 꾸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아이가 원하는 거가 아니라

부모가 원하는 주입된 꿈을 꾸게 하는 것은

너무나 슬픈 이야기예요.

 

 

B. A. D 교육은

Beggar-minded 과보호로 거지 근성

Arrogance 갑질 근성

Dependent 의존적

 

아이를 거지 근성

모든 것을 다 해주는 거

입혀주고 태워주고 먹여주고 다 할 테니까는 앉아서 공부만 해

온실화를 키우는 교육이죠.

그리고 그 결과 아이는

Arrogance, 특권 의식을 가지게 되고

의존형으로 변합니다.

 

온실화가 온실 안에서 아무리 화려한 꽃을 피워봤자

밖에 나가서는 빠르게 말라버리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3가지 교육을 접으셔야 돼요.

그 대신 SES 교육을 하셔야 됩니다.

Socio- Emotional Skills 사회정서적 소양

 

사회정서적 역량을 갖추어 주는 교육을 하셔야만

훗날 자녀가 성공하고 성장했을 때

후회하지 않으시게 될 겁니다.

 

 

--자식조차 등돌리게 만드는 부모의 언행

 

부모님께서 또는 자녀도 마찬가지고

멀어지고 원수되는 대화가 있고, 다가가는 대화가 있어요.

 

자녀가 어릴 때는 부모랑 많은 대화를 나누는데

점점점 부모가 물어보면 딱 답이 나와요.

몰라요그래요.

그런데 몰라서가 아니라

그 말을 사실상

말하고 싶지가 않아요그래요.

 

그래서 어릴 때부터 다가가는 대화를 하지 않고

멀어지고 원수 대화를 하면

점점점 말이 줄어들고, 말하지 않게 되고

심지어는 밖에 있다가 집에 들어와서 딱 문을 닫아버립니다.

그것은 대화를 하고 싶지 않다는 가장 큰 확실한 메시지잖아요.

 

멀어지고 원수되는 대화 안에는

독이 들어가 있는데

4가지의 독이 있어요.

이것은 이제 미국의 가트맨 박사님이라는 분이 발견해 내신 핵심 요소들인데

비난, 경멸, 방어, 담쌓기라는 독들이에요.

 

그런데 이게 많은 사람들은

본인이 이 말을 하면서도

이게 독인지도 모르면서 합니다.

예를 들면

너는 맨날 지각이다

너는 늘 지저분해이런 말들이 다 비난이라는 거예요.

 

오늘만 지각한 거 오늘만 지저분한 것이 아니라

항상 그래왔으니까

너는 인격적으로 하자가 있다.

이런 식으로 말이 되기 때문에

상처받는 것이고

억울하고 화까지 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게 독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사용하지 말아야 되지만

그러면 말을 아예 하지 않게 돼버리겠죠.

 

그래서 다가가는 대화하는 방식을 배워서 연습을 해서

그 다가가는 대화가

나의 기본 대화 방식이 돼야 됩니다.

 

다가가는 대화에 가장 핵심은

4가지 덕이 들어가 있어요.

경청, 공감, 존중, 배려

이 기본 감정 상태를 지니고 말하면

충분히 다가가는 대화를 잘 이루어낼 수가 있어 겁니다.

 

부모와 자녀 사이의 관계에서

부모가 훨씬 더 큰 존재예요.

그래서 조그만한 존재는

일방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힘들지만

부모라는 존재는 더 큰 영향을 미치는 존재다.

 

물론 아이도 부모한테 영향을 미치지만

비중을 따져봤을 때

훨씬 더 큰 존재라는 것을 받아들이셔야만 되겠습니다.

 

 

--이미 틀어진 부모-자녀 회복하는 법

 

구체적으로 하나 할 수 있는 거 말씀드리자면

상대방의 장점을 50개 정도 찾아보세요.

그리고 그것을 적어서 상대방한테 선물 주세요.

 

그거 받는 순간, 상대방이 기뻐하지 않을 수가 있어요.

상처받았으니까, 내색을 안 할 수도 있어요.

그러나 속으로는 다 좋아합니다.

 

그것이 상처를 치유하고

관계를 좋은 선순환으로 만드는 출발점이 될 수가 있을 겁니다.

 

그거 하나 한다고

관계가 하루아침에 달라지고, 세상이 새롭게 되지는 않아요.

그러나 악순환에서 선순환으로 돌리는데

굉장히 위력적인 방법입니다.

 

관계 회복은 언제든지 가능해요.

뇌에 변화가 생기는 것도

뇌의 가소성이라는 것 때문에

죽을 때까지 변하기 때문에

인간관계도 역시 죽을 때까지 발전시켜 나갈 수가 있는 것이에요.

 

그래서 아이가 집에 아직까지 함께 살고 있다면

가장 먼저 해야 될 것은

집이라는 곳이 안전하고 좋은 곳이라고 인식할 수 있도록 바꿔줘야 되고요.

 

그리고 아이가 이미 성장해서 출가를 하거나

기숙사에 들어가 있다면

꼭 대화라는 것이 말로 하는 것만이 아니라

비구어적 대화 굉장히 중요한 거거든요.

그게 무려 9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니까

 

우리가 대할 때

말을 나눈다기보다도

정서를 나눈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거예요.

 

그래서 비구어적이라도

좋은 감정, 좋은 생각, 상대방의 좋은 장점

이런 것들을 끊임없이 떠올리면

그 만나는 찰나

거기에 말 한마디 하지 않아도

이미 좋은 감정이 교류되기 때문에

상처받은 관계가 힐링 될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그래서 비국어적 소통에 노력해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부모-자녀관계를 끊으려는 사람들을 위한 조언

 

연을 끊는다.

그게 단절의 개념인데

그 추세가 지금 굉장히 두드러지고 있잖아요, 우리 한국에.

 

그건 비극이에요.

행복하고 싶다면 연결이라는 전략을 추구하셔야 됩니다.

 

인간은 혼자서 행복해질 도리가 없는 존재예요.

애초에 우리는 모두 다, 예외 없이

엄마랑 10개월간, 매 순간 같이 보냈어요.

완전히 연결돼서

태어난 후에도 보살핌을 받고

양육을 받아야만 생존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에도 끊임없는 연결 속에서

우리는 성장을 하다가

또래 관계도 맺고

더 나아가서 남녀 관계도 맺고

그래서 우리가 커서 우리의 자녀와 또 관계가 만들어지고

이래야만 우리가 늙어서

관계 속에서 또다시 보살핌을 받고 양육을 받으면서

생을 마무리할 수가 있거든요.

이게 행복 사이클이에요.

 

근데 내가 아무리 돈을 많이 벌고, 명예를 많이 갖고 있어 다하더라도

늙어서 외롭게 혼자서 죽으면

그거는 이미 실패한 인생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연결을 할 줄 알아야 되고요.

그러나 서로가 너무나 힘들잖아요, 관계가.

그래서 우리가 생존 전략으로 단절을 택하고 있어요.

편해요.

그러나 편한 거 하고 행복한 것은 다릅니다.

편하지만 불행할 수가 있는 거죠.

 

그래서 손쉬운 단절을 선택하지 마시고

연결하는 기술을 배우셔서

연결을 선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제가 운영하는 행복연구소에 모터가 있어요.

선물 사러 가지 말고

서로가 선물로 살아가세요.”

 

무슨 말이냐면

자녀를 위해서 부모를 위해서 하여튼 누구를 위해서

열심히 열심히 일을 하고, 바빠요.

그러나 진작 상대방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또 거기 지쳐서

짜증도 내고, 화도 내고 하는 그 관계 때문에 망가지지 않습니까?

 

그래서 선물 사러 다니는 것 대신

서로가 이미 엄청난 선물이니까

그냥 선물로 살아가세요.

행복하고 싶다면.